집에 가겠다는 선생님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며 집착했다는 배우
조회수 2022. 8. 11. 09:03 수정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일본 장수 '와키자카'를 연기한 배우 변요한은 7kg을 벌크업하며 캐릭터에 빙의 되었는데요.
일본 사람을 연기해야 하기에 언어 문제가 걸림돌이 되었고, 때문에 일본어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변요한은 "언어를 파괴하는 건 감성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작품에 글로 읽는 베이스를 토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대충 준비했느냐고 하면 그렇지 않았다. 일본어 선생님을 계속 우리 집에 재웠다"라고 밝혔는데요. 숙식까지 제공하면서 일본어를 제대로 배우고자 했던 그의 집념을 확인하는 계기입니다.
이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보여준 일본어 대사가 있었지만, '한산'에서는 본격적인 연기를 해야 해서 많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일본인 배우가 출연하는 것보다 정서적으로 본인이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이어 "일본어의 사극톤도 일본어 선생님과 함께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며 “영화를 일본어로 번역을 하다 보니 한 권이 더 생겼다. 정말 다 외웠다. ‘몇 페이지’라고 툭 치면 툭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다”며 외국어와 감정 연기를 동시에 하는 어려움과 노력을 보여주었죠.
변요한의 혼신의 연기 투혼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SNS에는 '변요한 말 타는 연기' 제목의 짤이 수없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말 타는 장면을 말없이(?) 오롯이 연기로만 승부하는 극한 배우의 연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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