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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한가득 국수사리 물고 도망간 댕댕이..'입은 눈보다 빠르다!'

조회수 2022. 8. 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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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boree._.boree (이하)

[노트펫] 주인이 먹다 남긴 국수를 호시탐탐 노리다 크게 한입 물고 도망간 강아지가 보는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보리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보리'가 등장하는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당시 보호자는 사골 국수를 만들어 먹곤 잠시 쉬고 있었는데. 식탁 위 그릇 하나에는 면과 국물이 조금 남아 있었다.

그러자 슬그머니 나타나 그릇 근처를 기웃거리기 시작한 보리. 아기 때부터 타고난 식탐을 자랑했다는 보리는 남은 국수가 탐이 났나 보다.

음~ 냄새 조은댕?

이내 보리는 국수 그릇에 콧잔등을 들이밀기 시작했는데. 보호자는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보리의 아련한 눈빛에 넘어가 '그래, 조금 냄새라도 맡아봐라'라고 생각하며 눈감아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슬쩍 면 한 가닥을 핥아 보는 보리. 귀엽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불길한 기운이 보호자를 엄습하던 찰나,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살짝 핥는 건 훼이크고...
크게 한 입 와앙!

그대로 입을 '와앙' 벌리곤 국수를 한 뭉텅이 물어 도망가버리는 보리. 역시 녀석의 식탐에 정도 같은 것은 없었나 보다.

바닥에 국물을 뚝뚝 흘리며 남아있던 면을 통째로 챙겨가는 녀석. 하지만 쾌감의 순간도 잠시, 곧바로 출동한 보호자에게 면을 전부 압수당하곤 입맛만 다셨단다.

보호자는 "매운 고추도 안 넣고 슴슴하게 먹던 국수라 다행이었다"며 "저 먹보 보리를 믿어 본 내가 잘못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국수가 있었는데... 사라졌습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눈치 보고 쿠와앙!!" "진짜 크게 한입 제대로 가져갔는데" "도망가자!" "다급한 카메라 앵글" "저렇게 많이 가져갈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저마다 웃었다.

보리는 3살이 된 수컷 포메라니안 강아지로 타고난 식탐과 활발한 성격으로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녀석이다.

하루는 산책을 가다 보리가 길바닥에 누가 먹다 버린 핫바를 발견해 물고 도망가 보호자와 한참을 실랑이 벌이기도 했었단다.

좌충우돌 보리와 함께라면 하루도 심심할 날이 없다는 보호자. 이어 "평생 아프지 말고 그냥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함께해주길 바래"라며 보리의 행복한 견생을 기원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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