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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놀림감이 된 태국 해군의 항공모함

조회수 2017. 01. 24. 15: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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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미니 항공모함 '차크리 나루에벳'의 비하인드 스토리
출처: 미 해군
<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항모팝니다 >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큼! / ID: 바잔조선소



언제나 평화로운


군사세계 중고나라....


때는 바야흐로 1980년대 중반..


태국은 적극적인 산업화 정책을 바탕으로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관광사업 등을 통해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룬다.


돈이 남아도는 태국은 예전부터 연안 해군에 머물렀던 빈약한 해군력을 키우기 위해 수송 및 상륙을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함 구매를 검토하게 되는데................




얼마 후..



출처: 위키미디어
LPD(Landing Platform Dock)
LPD(Landing Platform Dock)란 상륙함으로 원래 태국은 위 사진과 같은 함정을 사려고 했었다.


출처: 미 해군
해리어(스페인 명 AV-8S)


원래 태국은 다목적함을 구매하려 했으나....

중국, 일본, 한국도 없는 항공모함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1992년 3월 LDP보다 약 10퍼센트 정도 비싼 
3억 3,600만 달러에 항공모함 계약을 체결한다. 

그야말로 얼떨결에 구매하였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다. 


출처: 미 해군
건조 직후 기본 베이스인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하)와 시험 항해 중인 차크리 나루에벳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항공모함이었지만 건조 당시부터 현 왕실인 ‘차크리 왕조의 영광’이라는 의미의 차크리 나루에벳으로 함명이 명명되고 


유사시 국왕을 위한 별도 선실을 설치할 정도로 태국 해군의 기대는 컸다. 


일사천리로 건조가 이루어져 1996년 1월 진수되어 각종 해상시험을 끝내고 1997년 3월 태국 해군에 인도됨으로써 태국은 당당히 14번째 항공모함 보유국으로 이름을 올려놓는다.






하지만


곧 문제가 발생하는데.......



출처: 미 해군
미국의 항공모함 키티호크(하)와 합동 훈련을 벌이는 차크리 나루에벳. 차크리 나루에벳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취역과 동시에 수많은 문제점이 속속 나타났다. 



1. 작은 크기 때문에 함재기 운용이 어려웠다.

- 수직이착륙기를 활용한다지만 독도함보다 작은 크기로 최대 10기 정도의 함재기 운용도 버거워 항공모함으로써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웠다.


2. 작전을 펼칠 호위함이 없다.

- 평시나 재난 구호 임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전시를 대비해야 하는 항공모함에게 이는 너무 치명적이었다.


3. 각종 센서나 방어용 무장이 없었다.

- 인도 후 장착할 예정으로 각종 센서나 방어용 무장을 생략하고 먼저 선체만 받았는데 취역 직후 IMF가 터져 무장 계획은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되었다.


4. 무용지물 해리어

- 무상으로 받은 해리어는 30년이 넘은 최초 양산 구식 기종으로 부품 구할 길이 없어 써보지도 못하고 2006년에 전량 퇴역한다.


그 밖에도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며
차크리 나루에벳은 전시용 항공모함으로 전락하고 만다.
출처: 미 해군

항공모함이라는 유혹에 도취되어 많은 것을 간과한 채 도입된 태국의 항공모함, 차크리 나루에벳은 


전시용 항모, 왕실 전용 요트, 나룻배라는 별명으로 국제적인 놀림감이 된다.


더불어 타 국가들에게 무기 도입에 있어 반면교사로 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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