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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사태로 다시 꺼내든 동물 권리와 복지

조회수 2017. 01. 04.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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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공장 잔혹사로 빚어진 AI 사태에 펼쳐든 3권의 책들
출처: 연합뉴스
#계란_어디에_있나요
출처: AI 네이버 검색화면 갈무
'AI 연관검색어는?'
AI를 검색하면 "AI 인체감염"이 상위 연관검색어로 뜰 만큼 AI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의 전쟁이다.


AI는 2016년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여만에 전국을 휩쓸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살처분 피해 규모 역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살처분 가금류는2884만 마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AI가 쉽게 전파되는 원인 중 하나로 '공장식 가축'을 꼽는다. 공장형 일반 양계장의 닭 한 마리당 사육 면적은 A4용지보다 좁은 0.05㎡에 불과하다. 닭의 수면 주기를 줄이려고 밤에도 환한 조명을 켜둔다. 학대에 가까운 사육시설의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환경문제는 온갖 질병을 창궐하게 한다.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김재민 지음, 시대의창 펴냄)는 공장식 가축농장을 '전염병의 마르지 않는 저수지'라고 표현한다.


동물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공장식 축산업을 통해 누가 이윤을 거두고 있는가. 가축을 기르는 생산자보다 다국적 거대 농·축산 기업이 막대한 이윤을 가져가는 게 현실이다. 농·축산 기업은 식품의 생산에서 유통과 소비까지 모든 과정을 장악하고 있다.


축산 농민은 생산원가를 줄여 사료의 효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밀집사육 방식과 다량의 항생제와 화학약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출처: 프레시안
"전염병의 마르지 않는 저수지, 공장식 가축농장"
좁은 공간에 수많은 닭을 가둬놓은 채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고 밤낮없이 모이만 먹고 살만 찌우다보니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처럼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높은 닭들에게 이상 징후가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 양계업계의 지상과제였다.

그러다보니 항생제를 과도하게 투여하고 동물성 사료를 공급하는 등 비정상적인 사육이 이루어지고 안전하지 못한 사육환경이 조성하게 되었다.

공장식 축산업에 반기를 들고 나타난 것이 '동물복지 축산농장'이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동물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축산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자연상태에서 자라는 닭이기에 면역력도 강하다.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박상표 지음, 개마고원 펴냄)는 "현대의 공장식 축산 방식을 매개로 유전자 조작 씨앗, 화학비료, 농약, 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거대 기업들이 서로 막대한 이윤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카르텔을 깨뜨릴 것을 주장했다.

우리가 가축의 행복에도 눈길을 줘야 하는 이유는 윤리적 차원의 '이상론'에 그치는 게 아니다. 우리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현실론'에도 이유가 있다.
출처: OneGreenPlanet
공장식 축산업 배후에서 막대한 이윤을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 농.축산 기업들.
출처: 뉴스1(전남도 제공)
전남축산연구소의 한우 방목 사육 모습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쇠고기의 43%, 닭고기의 74%, 달걀의 68%가 공장형 축산 방식에서 생산된다. 농민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내몰리지 않고, 가축들은 학대받지 않으며 소비자는 안전한 식품을 먹기 위해서는 이러한 카르텔을 깨야 한다.

<육식의 종말>(제레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시공사 펴냄)에서는 열악한 축산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넘어 동물을 식탁에 올린다는 것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보자고 말한다.


'동물을 식탁에 올린다는 것'.

무슨 의미일까?

출처: CB(ChartsBin)
'세계 연간 육류소비량 분포도(2009)'
"수백만 명의 인간들이 곡식이 부족해 기아에 시달린다. 그런데 선진국에서는 쇠고기 과잉 섭취로 인해 생긴 질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다.", <육식의 종말>
과도한 육류소비로 비롯된 대규모 축산 방식은 식량 부족,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다. 선진국 국민들은 '풍요의 질병', 즉 심장발작, 암, 당뇨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쇠고기 소비 문제는 미래의 지구와 인류의 행복에 가장 큰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 한겨레21

글/ 허윤희 기자

편집 및 제작/ 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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