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여름철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꿀팁과 아이템

조회수 2017. 8. 14. 15:46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방법

올여름도 시작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높은 습도가 지속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공기 중의 수분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장마가 낀 여름철에는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으면 집안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안 그래도 더운 실내 공기가 더 덥게 느껴지는 것은 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습기나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도 있다.


하지만 에어컨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해 항상 켜 놓기도 힘들고 제습기로도 구석구석 습기를 모두 제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습기 제거: 주방편

주방은 우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공간이다. 주방기구부터 각종 식재료 등을 보관하는 만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싱크대와 그릇장은 습기로 인해 곰팡이와 세균이 생기기 쉽다. 한번 곰팡이가 생기면 제거제와 표백제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다. 이마저도 금방 재발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 싱크대, 수납장 내부 제습 = 굵은 소금

▲굵은 소금은 말려서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굵은 소금이 대표적이다. 굵은 소금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습기를 제거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재사용도 가능하다. 맑은 날 햇볕에 적당히 말린 후 다시 싱크대와 그릇장에 넣어두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눅눅해진 양념통 제습 = 나무 이쑤시개

▲양념이 쉬이 굳는 양념통에는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몇 개 넣어두자

다음으로 챙겨야 하는 곳은 바로 양념통이다. 소금을 비롯한 각종 양념도 습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장마철에는 양념이 눅눅해져 덩어리질 때가 있는데 이때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몇 개 넣어주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플라스틱 이쑤시개는 전혀 효과가 없으니 주의할 것. 넉넉하게 5~10개 정도 넣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냉장고 내부 제습&탈취 = 원두 (또는 원두 찌꺼기)

▲원두 사용 후 남은 찌꺼기는 냉장고에서 요긴하게 사용된다

식재료를 주로 보관하는 냉장고도 습기에 취약하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용기 안에 물방울이 맺혀 있거나 성에가 끼는 현상이 있는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이럴 때는 따로 제습제를 넣기도 하지만 오래된 원두나 다 쓴 원두 찌꺼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습기를 제거하는 건 물론 냉장고 음식 냄새까지 함께 제거하는 탈취 효과도 겸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멀쩡한 원두는 냉장고에 함부로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흡수해서 못 쓰게 되니 주의할 것.


▶ 어디에나 사용 가능한 만능 제습도구 = 실리카 겔

그밖에는 실리카 겔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실리카 겔은 주로 쌀, 빵, 김 같이 습기에 취약한 식재료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실리카 겔은 교체 시기가 오면 색상이 변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춰 새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굵은 소금과 마찬가지로 말려서 재사용하면 된다.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고는 하지만 흡습효과가 아주 강력한 물질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습기 제거: 욕실편

습기를 논할 때 욕실은 단골 중의 단골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샤워를 몇 번씩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상 습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상태로 여름철 내내 보내고 나면 타일 사이, 구석진 곳에 새까맣게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다. 이런 사태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 문제는 하루 종일 물이 흐르는 장소라서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제습이 쉽지 않다는 것. 비싸고 관리가 힘든 건식 욕실까진 아니라도 적당히 뽀송뽀송한 욕실을 꾸리고 싶다면 아래 두 가지 아이템을 준비하자.


▶ 욕실 바닥에 두기 좋은 제습 아이템 = 벽돌

▲욕실 습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벽돌

우선 욕실 바닥에 안 쓰는 벽돌을 배치하는 방법이 있다. 상대적으로 매우 습한 욕실에 벽돌을 놓아두면 주변 습기를 흡수한다. 욕실에 공간이 넉넉하다면 몇 장 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욕실 선반이나 상부에 두기 좋은 제습 아이템 = 숯

▲습기 제거 효과가 좋은 마른 숯

선반 위나 변기 뒤쪽에 추천할만한 제습 아이템은 숯이다. 바짝 마른 숯은 제습 효과가 뛰어나 이미 널리 사용하고 있다.


벽돌과 숯은 일정 시간 사용 후에 햇볕에 바짝 말리면 제습 효과가 다시 원상복구 되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욕실은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벽돌과 숯을 사용해 습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자.

 

습기 제거: 안방 & 거실 편

안방과 거실에서 제습에 신경 써야 하는 건 매트리스와 카펫, 러그 등이다. 주로 솜이나 보풀로 북슬북슬한 제품들이어서 습기를 잔뜩 흡수해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는 근원지가 된다.


매트리스는 주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청할 때 사용한다. 날씨가 덥다 보면 자는 동안 매트리스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게 습한 날씨와 겹쳐서 곰팡이와 세균 증식이 더 심해진다. 여기에 진드기까지 발생하게 되면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의 원인을 집 한복판에 놔두고 있는 격이다.


▶ 눅눅한 매트리스 제습 = 베이킹 소다

▲매트리스를 제대로 청소하려면 커버 세탁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먼저 매트리스 커버를 세탁한 후에 햇볕에 건조하고 매트리스는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정도 후에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간단하게 청소와 제습이 가능하다.


물론 가능하다면 매트리스도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매트리스를 들어 옮기기 어렵기 때문에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편을 추천한다. 제습 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다.


▶ 카펫 & 러그의 제습 = 바짝 마른 신문

▲오래된 신문을 사용해 카펫과 러그의 습기를 제거하자

카펫이나 러그는 매트리스보다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덜하지만 마냥 관리를 안 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곰팡이와 진드기를 번식시켜 우리를 습격할 수 있다. 매트리스 관리도 힘들고 귀찮은데 카펫, 러그까지?


이렇게 매번 관리하는 것도 고된 일이기 때문에 간단한 방법을 추천한다. 잘 마른 신문지를 카펫이나 러그 밑에 깔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해주면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서 카펫과 러그는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신문지는 종종 갈아줘야 한다.


▶ 제습과 냉방효과를 한번에 = 얼린 페트병

제습과 냉방 효과를 동시에 얻는 방법이 있다. 바로 얼린 페트병을 이용하는 것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에 얼린 페트병을 꺼내 두면 외부에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물이 바로 공기 중에 떠돌던 수분이다.


즉, 얼린 페트병의 제습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것. 게다가 선풍기 앞이나 뒤에 놔두면 나름대로 냉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에어컨이 없는 자취생이라면 이 방법을 강력 추천한다. 물이 아래에 많이 고이기 때문에 안 쓰는 수건이나 적당한 받침을 깔고 써야 뒤처리가 쉽다.

 

습기 제거에 도움 주는 최신 문물들


지금까지 생활 속에서 활용이 가능한 팁을 살펴봤다면 본격적으로 제습 효과를 보장하는 제품을 소개해볼까 한다. 물론 생황의 지혜도 좋지만 좀 더 편리한 제품이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건식품 보관을 위한 전용 용기

▲락앤락 건식품 보관용기

건조식품에게 습기는 저승사자다. 맛과 식감을 크게 떨어뜨리고 상하게 만들기 때문. 특히 대표적인 건조식품인 김은 습기를 머금게 되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진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도 존재하는데 락앤락 건식품 보관 용기다. 이 제품은 내부에 실리카 겔을 부착해 습기를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실리카 겔은 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변해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데 전자레인지를 통해 건조하면 간편히 재사용할 수 있다. 물론 김 외에도 다른 건조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 옷장 속 제습 = 옷걸이형 제습제

▲홈트너 옷걸이형 제습제

옷장에서 옷을 꺼냈을 때 옷이 뽀송뽀송하지 않고 눅눅하다면 기분이 좋지 않다. 심지어 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곰팡이와 세균도 걱정되고 옷에서 퀴퀴한 냄새까지 난다.


이런 문제를 좀 더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 바로 홈트너 옷걸이형 제습제다. 옷걸이형 제습제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가장 아끼는 옷 옆에 걸어서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제습을 원하는 곳에 깔아두면 OK. 제습시트

계속 갈아줘야 하는 일반 제습제가 비용적으로 부담된다면 제습 시트가 좋은 대안이다. 제습 시트는 주방, 서랍, 신발장, 옷장을 비롯해 카메라 보관 용도에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보통 바닥에 깔아서 사용해도 되지만 부착형 제품도 있어 원하는 곳에 붙여 놓으면 제습 효과를 충분히 발휘해 준다. 햇볕에 잠깐 내놓으면 바싹 말라서 재사용도 OK.


▶ 목제품 관리용 습도조절시트

▲나무로 만든 제품 관리용으로 사용되는 휴미캣 습도조절 시트

휴미캣 습도조절 시트는 두 가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습도가 높을 때와 낮을 때에 각각 습도를 적당히 조절하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이 제품이 빛을 발할 때가 바로 기타를 비롯한 목제품들을 관리할 때다.


요즘처럼 습도가 높을 때는 수분을 흡수해주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수분을 내보내서 기타나 바이올린 등 나무로 만들어진 제품의 적정 컨디션을 유지하는 용도로 쓴다. 수분을 많이 흡수했다면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말리면 되고 겨울에는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사용해주면 된다.


기획, 편집/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news@danawa.com)


원문: 다나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