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는 왜 압데오 건물을 샀을까
셔츠가 다 젖을 때까지
압구정~!
돈이 없어도 오늘만은
날라리~!
압구정 로데오는
90년대를 휩쓸었던
'젊음의 거리'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임대료 상승과
이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경쟁 상권인
가로수길 등장 등으로
상권이 쇠퇴했습니다.
최근 압구정 로데오가
부활할 기미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빌딩 전문중개회사인
'빌사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압구정 로데오에 있는
건물 3개가
잇따라 팔렸습니다.
일례로 도산공원과
압구정로데오역
사이에 있는
신사동 646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은
드라마 '태양의후예'
'도깨비' 등으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제작자
윤하림 화앤담픽쳐스 대표와
공동으로 매입한 것으로
등기부등본상 확인됐습니다.
첫째, 착한 임대료 사업
압구정 주민센터와
건물주, 입점 상인,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착한 임대료 사업'을 벌였죠.
건물주가 솔선수범해
임대료를 20~50% 낮췄습니다.
둘째, 재건축 추진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발표와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들 아파트가 재건축되면
기존에 비해서 거주인구가
확 늘어날 것이고
압구정 아파트
가격을 감안하면
상당히 구매력이 있는
배후 수요가 확보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임대료를 낮춰도
높은 임대수익률
빌사남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거래된
압구정 로데오 빌딩의
임대수익률은 3~4%대로
다른 상권에 비해
낮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 자치구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면서
거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자체적인 노력으로
상권 부활을
이룩한 압구정!
옛날 명성을 되찾을 날이
곧 올지 궁금해집니다.
박인혜 기자 /
신경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