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날개' 올려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8. 8. 4. 08: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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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틀고도 냉방병 걸리지 않는 법
아무리 폭염이 심하다고 하지만 실내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원들은 환기가 안 되는 곳에서 에어컨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춥고 어질어질하고 열이 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에어컨은 온열질환의 위협을 막아주는 고마운 가전제품이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죠. 바로 '냉방병'입니다.
출처: shutterstock
냉방병은 공식적인 질병 명칭은 아니지만, 에어컨 같은 냉방 기기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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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두통,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가 흔하고요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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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는 물론 메스꺼움에 구토, 여성의 경우엔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모든 증세가 나타난다면 '냉방병' 의심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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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으로 더 고생하게 되는 사람은 만성 질환자입니다. 심폐 기능 이상 환자, 관절염 환자, 노약자, 허약자, 당뇨병 환자 등은 자신의 병이 악화되고 증세도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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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은 보통 실내와 외부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날 때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모두 냉방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겠죠.

이수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와 같은 온도 변화를 얼마나 자주 겪는지'와 '신체에 얼마나 국소적으로 받게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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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교수에 따르면 직장, 자가용, 집의 온도가 거의 비슷한 사람들은 냉방병에 잘 안 걸리지만 어느 한 곳에서만 센 에어컨을 쐬는 사람들은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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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냉방 기기에서 나오는 한기가 전체 공기를 차갑게 하지 않고 직접 신체에 닿으면, 사실상 몸의 일부에만 낮은 온도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냉방병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즉 가정용 또는 소형 점포용 냉방 기기가 중앙 집중 방식의 냉방 기기보다 냉방병을 일으키기가 쉬운 것이죠.
국소 냉방을 하는 경우라면 사람이 모이는 쪽보다는 안 모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한참 더울 때에만 잠시 강하게 트는 것보다는 약하게 해 여러 시간을 틀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점 에어컨 날개도 너무 사람을 향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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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냉방병을 막기 위해선 밀폐된 공간의 경우 매시간 5분 정도는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장시간 냉방 상태에서는 긴팔 옷과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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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냉방병 증상이 있다면 차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요, 이런 조치 후에도 계속된다면 찜질을 하거나 반신욕,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냉방병에 도움이 됩니다.
1. 집, 학교, 사무실 등 활동범위의 온도 맞추기
2. 너무 에어컨 바람에 정통으로 맞지 않기
3. 2시간에 한 번 5분 정도 환기
4. 수시로 차나 물 마셔 수분 섭취
5. 반신욕,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으로 체온 높이기
위의 수칙만 잘 지킨다면
더운 여름 냉방병 안녕!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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