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직전까지 소처럼 일한 연예인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윤두준)
세상 놀라웠던 입대 소식이었다.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24일, 정말이지 급작스럽게 군입대했다.
최근 tvN '식샤를 합시다' 촬영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레 영장을 받게 된 윤두준.
결국 '식샤'는 조기종영하게 됐고, 윤두준은 입대 직전까지 급박하게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윤두준 만큼은 아니지만 대부분 스타들이 입대 직전까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떠나곤 한다.
입대 전날까지 열일한, 열일 해야했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 영장이 내맘같지 않네
갑작스런 영장 발부로 인해 급박하게 스케줄을 정리해야했던 경우, 윤두준 전에 또 있었다.
SBS '나쁜남자' 촬영 도중 영장을 받게 된 김남길도 입대 전날까지 최대한 많은 분량의 촬영을 마쳐야 했다(심지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까지 마쳤다).
숨쉴 틈도 없이 일하다보니 훈련소 앞이었던 셈이다.
# 내가 가도 작품은 남으니까
요즘 입대의 신(新) 풍속도, 작품을 남기고 가는 것이 아닐까. 배우가 군대를 가도 길게는 1년까지 TV와 극장에서 그 배우를 만날 수 있는 시대다.
가장 큰 이점은 '공백'을 줄이는 것. 2년에 가까운 시간 대중 곁을 떠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크니 그 공백을 줄일 수 있다면 감사하지!
그렇게 작품을 '듬뿍' 남기고 간 스타, 이제훈이다.
입대 직전까지 촬영에 후시 녹음에 홍보영상까지 찍느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 이제훈은 '분노의 윤리학', '파바로티', '가디언즈(더빙)'까지 무려 세 작품을 남기고 입대했다.
주원도 '나는 떠나도 남겨질 작품'을 위해 입대 전날까지 일한 케이스.
군입대 전날 SBS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입대 전 주원이 홍보에 참여할 수 있게 제작발표회 일정을 앞당겨 진행했기에 가능했다.
# 으리으리한 슈주의리
슈퍼주니어 규현의 입대 전 마지막 스케줄은 MBC '라디오 스타' 녹화. 입대 하루 전이 공교롭게도 '라디오스타' 10주년 녹화분 촬영이었던 것.
이미 전 주 녹화분에서 마지막 인사를 촬영해뒀던 규현이지만 10주년 특집인 만큼 의리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건 멤버 이특도 마찬가지. 입대 하루 전 SBS '스타킹' 녹화에 깜짝 참여했다. 강호동의 복귀를 축하하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