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호피 아이템. 레오퍼드 데일리룩 완성하기

조회수 2018. 10. 15. 13: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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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blesse

ELEGANT LEOPARD

4대 패션 위크를 장악한 메가트렌드가 있으니 바로 F/W 프린트의 최강자 레오퍼드다. 지금까지 레오퍼드는 줄곧 섹시와 관능의 상징으로 여겨왔지만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레오퍼드가 과연 섹시하기만 할까?’라고 물음표를 던지듯 다소 정숙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레오퍼드 룩을 대거 선보였다. 이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이끄는 지방시를 필두로 마이클 코어스와 하이더 아커만,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공통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레오퍼드 패턴 하나로 포인트를 주고, 허리를 강조하거나 하이힐을 매치해 여성스럽게 스타일링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가 하면 막스마라는 블랙 레더 아이템과 함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레오퍼드로 꾸며 특유의 관능미를 부각하기도 했다. 이 화려한 패턴을 소화하기엔 아직 부담스러운 레오퍼드 입문자라면 로에베와 포츠 1961처럼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어느 쪽이 됐든 올 가을·겨울 레오퍼드는 삭막한 도시에서 야생의 매력을 물씬 풍길 예정이다.

출처: Noblesse

MULTI-COLOR ANIMALS

브라운과 블랙, 화이트 등 동물 고유의 컬러가 지루했는지 디자이너들은 애니멀 패턴에 컬러를 가미해 다양한 표정을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 중 하나인 네온 컬러와 만나 더욱 휘황찬란해진 모습. 마르니는 팝한 핑크, 그린, 블루 컬러 룩에 고양이의 털과 얼굴을 그래픽 패턴으로 만들어 위트 있게 표현했고, MSGM 역시 네온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표범 한 마리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강렬한 룩을 선보였다. 


또 키치 룩의 대표주자 제러미 스콧도 광택감 있는 시스루 소재에 멀티컬러 레오퍼드 패턴을 프린트한 미래적 룩을 선보이며 런웨이를 컬러풀하게 물들였다. 특히 이번 시즌 컬렉션 전체에 애니멀 패턴을 녹여낸 톰 포드는 피날레에서 옐로, 핑크, 블루 등 다양한 컬러로 패치워크한 풀 패턴 스타일링으로 글램 룩의 정점을 보여줬다.

출처: Noblesse

PYTHON PLAY

애니멀 패턴 중에서도 가장 차가운 인상을 주는 파이손. 이번 시즌 이자벨 마랑과 마르니, MSGM,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울, 니트 소재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이를 중화하고 동시에 컬러를 가미해 다소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해결했다. 


하지만 여전히 파이손은 슈즈와 백에서 그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는데 1950년대의 반항적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은 미우미우, 1980년대 파리 여인을 재해석한 로샤스, 뉴욕의 거친 감성과 미국 남서부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한 코치 1941 등 다양한 테마의 컬렉션에서 포인트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처: Noblesse

WILD TIGER

레오퍼드와 비슷한 듯 다른 타이거 패턴. 블랙과 브라운 컬러의 불규칙한 조합이 가로로 패턴을 이루는 것이 진짜 호랑이 무늬인 호피 무늬다. 한동안 런웨이에 등장하지 않던 타이거 패턴이 이번 시즌 호랑이 기운이 샘솟듯 파워풀한 무드로 전개됐다. 소재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온 보테가 베네타는 울을 가공한 독특한 소재의 타이거 패턴 오버사이즈 롱 코트를 선보였고, 프로엔자 스쿨러 역시 강렬한 롱 코트로 현대적 네오 히피 룩을 표현했다. 


한편 이탤리언 특유의 화려함을 표방해온 로베르토 카발리는 타이거 패턴을 여성스러운 실크 드레스에, 다양한 프린트와 패턴을 모던하게 조합하는 아담 셀먼은 오프숄더 드레스에 적용해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출처: Noblesse

GEOMETRIC ZEBRA

화이트와 블랙, 단 2가지 컬러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지브라 패턴. 모던하고 그래픽적인 컬러 배색으로 섹시한 동시에 시크한 느낌을 주는 지브라 패턴은 레오퍼드와 함께 꾸준히 사랑받아온 시즌리스 패턴으로 이번 시즌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1980년대 무드를 표현한 톰 포드는 스팽글을 활용해 그 매력을 극대화했고, 1980년대 베를린의 클럽 신에서 영감을 받아 정제된 글램 룩을 선보인 지방시도 지브라 패턴을 빼놓지 않았다.

출처: Nobl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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