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번다는 이유로 신고 당하는 꼬마 유튜버

조회수 2019. 2. 2. 16:47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구독자 68만인 유튜버 띠예
출처: 띠예 유튜브 채널
출처: 띠예 유튜브 채널
출처: 띠예 유튜브 채널

최근 먹방 ASMR 유튜버 띠예가 인기를 얻고 있어요. 구독자들을 '달콤이'라 부르며 귀엽게 음식을 먹는 모습에 '언니오빠'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죠. 채널 구독자 수는 (2019년 1월) 11일 기준 67만 명을 달성했고, 대표 영상인 '바다포도 먹어보기' 영상은 조회수 950만을 돌파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띠예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다고 해요. 사람들이 띠예 영상을 계속 신고해서인데요. (선정성, 폭력성이 담긴 것도 아닌데...) 


띠예가 9일 올린 김치전 영상은 사람들의 신고로 채널에서 사라졌답니다ㅠ.ㅠ

악플과 신고를 당하고 있는 띠예를 위해 '달콤이'가 아닌 '매콤이'로 변신한 구독자들

누가, 왜 신고했을까?


띠예 채널의 팬들은 이제부터 '달콤이'가 아닌 '매콤이'가 되겠다며 신고를 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나섰답니다.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 순수한 영상을 신고했냐고요.ㅜㅜ

그래서 대체 누가 신고했는지 찾아보던 중...충격적인 영상을 발견했어요. 


한 유튜버가 '유튜버 띠예 신고&저격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인데요. 


이 영상에는 '감히 어린 초딩 주제에 50만?', '남들은 겨우 고생해서 구독자 올리는데 날로 먹네' 등 자극적인 문구가 담겨 있었어요. 이 유튜버는 직접 띠예를 신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더 충격적인 건... 


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는 거에요.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띠예가 어린 나이에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하고, 직접 신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출처: 띠예 유튜브 채널
(아니 초등학생 유튜버는 돈 벌면 안 되나;;)
과연 '노력하지 않았다', '너무 어리다' 등등...본인만의 잣대를 가지고 어린 유튜버의 영상을 신고해도 되는 걸까요? 
출처: 띠예 유튜브 채널

이미 삭제돼버린 영상은 모두 복구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예요. 


띠예의 부모님은 유튜브 측으로부터 <영상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받아들여졌기에 삭제가 됐다>는 형식적인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일부 영상만 복구가 된 상태구요ㅠ.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유튜브는 어떤 심의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


일정 건수 이상의 신고가 누적되면, 유튜브 측은 영상을 심의하기 위해서 일정 기간 영상을 삭제합니다. 신고를 받은 크리에이터 측은 심의가 완료될 때까지 기약 없이 기다리거나, 항소를 신청하고 또 기다리는 상황을 반복해야 한다고 해요.

출처: 띠예 유튜브 채널

영상 삭제에 대한 유튜브 방침의 한계도 문제겠지만, 띠예가 노력 없이 돈을 버는 꼬마 유튜버라는 인식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포스팅은 씨리얼 최서진 인턴(국민대 언론정보학부)이 작성한 글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