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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서 배달도시락 직접 먹어봤습니다

조회수 2019. 2. 22. 16: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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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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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봄이 오고 있어요~

봄에는 역시 등산이죠?

(다같이 스트레칭 하나! 둘! 셋!)

근데 도시락 준비는 어떡하지?

아직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 땡기는데…


집에서부터 준비해 가기는

영 불편하시죠?

자자, 주목!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들고

일회용품을 전혀 쓰지 않는

일석이조 도시락!

어마? 어마마? 나만 몰랐어??

소백산국립공원에서 하는
친환경 도시락 배달 서비스
'내 도시락을 부탁해' 인데요!

등산객에게 사전 주문한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하산지점에서
빈 도시락을 회수하는 방식이래요~

(물론, 산 정상까지 배달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산에서 나는 쓰레기의 70~80%는 일회용품이거든요.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등산객들의 편의도 높이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예요.

- 김상범 소백산북부사무소 계장


자, 그럼 일단 먹어볼까요?

출처: 매경 DB
한세트에 8천원! 매경 기자가 직접 먹어봤습니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겨울엔 따끈한 국 위주로 준비됩니다. 

올겨울엔 올갱이된장국과 황태국.


등산하는 동안 식지 않도록 

보온 도시락통에 담아주네요! 

출처: 매경 DB
1식 4찬 따뜻하게 먹는 황태국! 최고예요!!

드디어 정상에 도착!

도시락을 펼쳐 봤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 

구수한 황태 뭇국, 

단양에서 유명한 마늘이 들어간 불고기, 

도시락에서 빠질 수 없는 달걀말이, 

황태 강정과 김치까지,


완벽한 한상이었죠!

(축제로구나~)

하산할 때 반납하는 도시락통은

그냥 가져가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지금까지 단 하나도

분실된 적 없다고 하네요.

(오올! 쵝오!!)

소백산 도시락이 호평을 받자 

다른 국립공원들도

도입하고 있대요.


2019년 2월 현재

가야산, 속리산, 한려해상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월악산, 지리산 등에도

도시락 서비스가 있습니다!


단, 신청 마감은 

이용일 하루 전 오후 5시. 

매일 50개 한정인데다

주말엔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겠죠?


고서령 기자/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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