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에서 불명예 탈퇴한 아이돌 5
14일 용준형이 소속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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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논란 의혹을 받았으나 직접 SNS에 글을 올려 적극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용준형이 정준영으로부터 공유받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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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간 힘들게 지켜왔고 멤버, 팬들과 성장시켜온 하이라이트에 상처만 남긴 채 명예롭지 못하게 사실상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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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속에 탈퇴한 아이돌은 용준형만이 아니다.
최근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성접대, 마약류 유통,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다. 스스로 먼저 은퇴라고 선언했으나 사실상 퇴출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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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인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보도자료를 통해 승리와의 전속 계약 해지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같은 소속사였던 젝스키스의 강성훈 역시 팬들의 거센 비난 속에 탈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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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팬들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여론이 악화되자 "2018년 12월 31일 자로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 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로서의 모든 활동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권광진은 지난해 12월 엔플라잉의 멤버였을 당시 팬 기만 및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탈퇴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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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과의 교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권광진의 팀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탈퇴를 공식화했다.
데이식스의 전 멤버인 임준혁도 팬과의 교제 사실이 알려져 그룹에서 탈퇴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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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사실이 퍼져나갔으며, 한 달 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임준혁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하고 회사와의 전속 계약 또한 해지하게 됐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