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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옥중 편지 "유라야 조용해지면 건물 사라"

조회수 2019. 08. 08. 1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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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늘 네 걱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최순실
유라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아서 걱정할 것 없어.

추징금 70억 공탁해놓고 세금내고 하면 40~50억 남아.

그래서 너에게 25~30억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

나중에 건물과 청담동 A가 살던데 뒷쪽으로 가면 살림집 딸린 건물 30억 정도면 사.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구, 우선 그돈 가지고 집월세로 얻던지.

출판사 나가는 문제는 어떻게 생각해. 싫으면 안해도 되는데.

소득원도 있어야 하구, 직책도 있어야 하고.

돈은 어디 잘 갖다놓고 너는 상관없는 걸로, 모르는 걸로 해

생활비, 아줌마비는 계속 줄꺼야. 걱정하지 말구.

몸이나 잘 조리해. 엄만 늘 니걱정이다.

잘지내구. 엄마가.

이 편지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에게 쓴 옥중 편지의 내용이다.


8월 7일 파이낸셜뉴스는 최씨가 정씨에게 보낸 옥중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편지는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사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이낸셜뉴스는 편지에서 언급된 건물이 강남구 역삼동에 있으며 최씨가 이 건물을 120억 원대에 매각하고 남은 돈 일부를 정유라에게 넘기겠다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편지에는 최씨가 정씨에게 약 30억 원의 재산을 넘기겠단 내용이 담겼다. 최씨는 “추징금 70억 공탁해놓고 세금 떼면 40~50억 정도가 남는데, 그중 25~30억을 너에게 주려고 한다”며 “현금으로 찾아서 가지고 있어라”고 적혀 있다.  


또 최씨는 “청담동 A가 살던 데 뒤쪽으로 가면 살림집 딸린 건물을 30억 정도면 살 수 있다”며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고 우선 그 돈으로 집을 월세로 얻든지 하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최순실의 딸 정유라

최씨는 정씨의 직업을 걱정하기도 했다. 최씨는 “출판사 나가는 건 싫으면 안 해도 되는데, 소득원도 있어야 하고 직책도 있어야 한다”며 정씨를 걱정하는 내용을 적었다.


이 편지에 대해 법조계 관계자는 “최 씨의 필적이 맞다”며 “우리 측에서 유출된 게 아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스테이플러로 찍은 흔적이 있는데 구치소에서는 (스테이플러를)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최 씨가 쓴 게 맞는다면 유출 경위가 문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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