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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버거킹·맥도날드, 플라스틱 장난감 제공 중단

조회수 2019. 09. 29. 15: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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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장난감은 바다를 오염시킨다

영국 사우샘프턴 출신의 엘라(9)와 케이틀린(7) 매큐언 자매는 지난해 말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패스트푸트 체인점의 어린이 메뉴에서 플라스틱 장난감을 주지 마세요’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습니다.

자매는 “어린이들은 플라스틱 장난감을 몇 분 잠깐 가지고 놀지만 버려진 장난감은 바다를 오염시키고 동물을 해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청원은 최근까지 50만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영국 버거킹은 최근 어린이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플라스틱 장난감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카이뉴스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은 이번 조치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매큐언 자매의 청원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간 320톤(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버거킹은 장난감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플라스틱을 어린이 놀이터와 상호작용형 쟁반 등 매장 내 물품 제작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맥도날드도 다음달부터 고객이 플라스틱 장난감을 과일봉지와 바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책을 대신 고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장난감과 빨대, 뚜껑, 용기 등을 제거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전반기 대비 플라스틱 쓰레기의 60%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의 ‘장난감 재료 변경’ 결정은 197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 세트에 장난감이 함께 제공된 지 40년 만입니다. 


해피밀 장난감은 새로운 제품이 발매될 때마다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영국 버거킹의 알라스데어 머독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제 시작점에 섰다. 이는 옳은 방향을 위한 발걸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버거킹은 영국 내 매장에 자진회수통을 설치해 고객들이 이전에 받았던 플라스틱 장난감 등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회수된 플라스틱은 어린이 놀이터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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