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인증! 닭은 이렇게 튀겨야 제맛
엉터리통닭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 나온 ‘엉터리통닭’. 이태원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꼽히는데, 분점 요청이 끊이지 않지만 모두 거절해 오로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바삭한 튀김옷인데, 그 비결은 바로 깻묵이다. 깻묵을 물에 불린 다음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 후 숙성 과정을 거치면 닭 반죽에서부터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고. 또 하나, 치킨 반죽에는 오이를 우린 물과 찹쌀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식은 후에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겉바삭, 속촉촉한 치킨은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
Info_
추천메뉴_한 마리, 골뱅이 소면 각각 1만5천 원
영업시간_오후 3시~오전 6시
주소_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38-1
문의_02-790-7737
장강중류
중국 후베이성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장강중류’.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바로 라즈지. 쓰촨식 매운 닭튀김 요리인데 연근, 콩, 좁쌀 등을 넣어 만든 반죽에 닭고기를 숙성시킨다. 이렇게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후 화자오(사천 후추)를 사용해 화끈하고 얼얼한 맛을 낸다. 특히 이 화자오는 중국에서 직수입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본토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닭다리 살만 사용하기 때문에 먹기도 편할 듯. 함께 제공되는 달콤한 마요 소스를 찍어 먹으면 한결 매운맛이 중화된다. 사장님 혼자 모든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 있는 점 참고.
Info_
추천메뉴_라즈지 2만1천8백 원, 어향가지 1만5천 원
영업시간_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주말 휴무
주소_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길 37
문의_010-6727-0329
대전 서울치킨
알 사람은 안다는 숨은 대전의 맛집이었던 드디어 ‘서울치킨’이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 약 4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일관된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 이곳은 특히 치킨에서 느껴지는 싱싱함으로 유명한데, 매일 아침마다 공수해온 생닭만 사용해 식어도 비린 맛이 나거나 딱딱하게 굳지 않는다. 염지를 하지 않고 바로 생닭을 잘라 간을 하고 튀겨내 담백한 맛이 일품. 사과, 귤, 양파로 닭의 잡내를 잡고 부추를 넣어 쌉싸름한 향을 잡았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프라이드치킨을 꼭 주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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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_프라이드 치킨 1만7천 원, 양념치킨 1만9천 원
영업시간_오후 5시~밤 12시, 라스트 오더 밤 11시
주소_대전 중구 중앙로112번길 34
문의_042-252-7333
육림닭강정
춘천의 대표 명물 닭갈비와 닭강정. 수많은 닭강정 가게 중에서도 특히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는데 바로 ‘육림닭강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찾는다는 이곳은 쫀득한 튀김옷은 물론 소스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달인만의 비법은 옛날 과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100% 조청만을 사용하는 것. 덕분에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느껴진다. 당근채와 마늘을 넣어 튀김옷을 만드는데 이렇게 하면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부드러워진다고. 화학 염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건강함은 덤. 한 김 식혀 미지근하게 먹어야 더 맛있다고 하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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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_닭강정 1만7천 원
영업시간_낮 12시~오후 8시
주소_강원도 춘천시 중앙로77번길 30
문의_033-244-1510
함흥통닭
치킨의 정석을 보여주는 울산의 ‘함흥통닭’. 투박해 보여도 입에 넣으면 달인의 내공이 가득 느껴진다. 이곳은 오이, 토란대 등을 넣은 소스로 닭 밑간을 하고 계피와 함께 쪄서 갈아 낸 찹쌀가루를 카레 가루와 섞어 튀김 옷을 입힌다. 그 후 압력솥에 닭을 바삭하게 튀겨내면 염지를 하지 않았는데도 감칠맛이 도는 치킨이 완성된다. 옛날 방식 그대로의 켄터키 치킨이기 때문에 튀김옷이 매우 얇다. 덕분에 느끼하지 않게 마지막 한 입까지 즐길 수 있을 것. 양념에 버무려도 눅눅해지지 않으니 반반도 좋은 선택.
Info_
추천메뉴_켄터키 치킨, 반반치킨 각 1만7천 원
영업시간_오후 3시~오후 10시
주소_울산 북구 양정6길 27
문의_052-287-2630
Freelancer editor. 유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