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화질과 뛰어난 음질을 갖춘 휴대용 4K 프로젝터 LG CineBeam

조회수 2020. 1. 3. 13: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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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projector | £1967 


LG CineBeam (HU80KSW) 

LG의 시네빔은 좋은 화질과 뛰어난 음질을 갖춘 휴대용 프로젝터이다.

게다가 이 제품은 좀 더 제대로 된 홈시네마 시스템용 컴포넌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누군가 필자에게 몇백만원을 그냥 준다면 필자는 꽤 쓸 만한 중저가형 홈시네마 시스템을 꾸밀 수 있을 것이다. 그 돈으로 프로젝터와 앰프,스피커, 소스기기 등을 여러 가지 제품 중에서 고를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집이 좁아서 영화가 보고 싶을 때마다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기기를 설정하고, 영화를 다 본 다음에는 다시 포장하여 창고에 넣어두어야 한다면 아마도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다.

나만을 위한 휴대용 영화관



LG 시네빔에는 시네마 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컴포넌트가 종합선물처럼 내장되어 있다.


4K HDR 화면과 스테레오 사운드, 스마트 소스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비록 분리형 시스템에 비해 성능상으로는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여행용 가방에 넣어 갖고 다닐 수도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설치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전원 케이블도 돌돌말아 본체 안에 넣어둘 수 있으므로 이 제품만

있으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어도 된다.


그것이 바로 시네빔의 아름다움이다. 다재다능함과 직관적인 단순함이 조화를 이루었다. 화면을 뿌릴 수 있는 평평한 벽면이나 천장이 있는 곳이라면 필요할 때마다 몇 분 안에 영화 볼준비를 끝낼 수 있다.


렌즈를 덮고 있는 보호면을 열면 그 보호면에 거울이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거울 덕분에 시네빔은 어떠한 평면이든, 어떠한 위치든 화면을 뿌릴 수 있는 것이다. 이 보호면을 90도로 세우면 광원이 거울을 거치지 않고 천장에 직접화면을 뿌리게 된다(아마도 침대에 누워서 보고싶을 때 편리할 것이다). 


또는 벽면에 뿌릴 수도있으며, 시야각이 완벽하다면 옆으로 눕혀놓을 수도 있다, 심지어 원한다면 시네빔을 천장에 고정해 사용해도 된다.

최적의 설치 위치를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겠지만, 시네빔에 내장된 ‘오토 버티컬 키스톤’ 기능을 활용하면 잘 정렬된 화면을 쉽게 얻어낼 수 있으며 사용자 스스로 세밀하게 화질을 조절할 수 있도록 디지털 버전의 오토 버티컬 키스톤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초점과 줌도 이 프로젝터의 앞부분에 탑재된 초점 다이얼과 줌 다이얼을 이용해 쉽게 조정할 수 있으며 66인치에서부터 150인치까지로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시네빔에 내장된 레이저는 수명이 2만 시간인데, 예를 들어 매일 2시간씩 이 프로젝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2년 동안 레이저를 교체하지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 프로젝터를 다양한 소스기기와 연결하고 싶을 텐데, LG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준비를 잘해두었다.

다양한 소스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영상물을 즐기는 데 있어 따로 마련해야 하는 준비물은 없다. 바로 LG의 스마트 허브 덕분인데, ‘BBC 아이플레이어’와 ‘올 4’의 캐치업 서비스(방송 종료 후 평균 일주일 이내의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다시보기 할 수 있는 유럽 방송국들의 서비스-역주)를 비롯해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TV와 영화 앱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연결해 이 기기들의 내부에 저장되어 있는 콘텐츠를 즐길수도 있다. 또한 시네빔으로 슬라이드나 프레젠테이션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도 있다. 이더넷 연결단자도 있으므로 좀 더 빠르고 안정되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물리적인 연결단자로는 2개의 HDMI 포트와 한 쌍의 USB(하나는 3.0지원, 나머지 하나는 2.0지원)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USB 단자는 영상물이 저장된 USB 방식 하드 디스크나 USB 메모리 스틱을 연결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HDMI 단자는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연결한 다음 시네빔은 온전히 프로젝터로만 사용하고 사운드는 홈시네마용 앰프로 출력하고자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물론 이 제품은 순수한 프로젝터 제품이 아니다. 


시네빔은 하만 카돈과 함께 개발한 채널당 7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으며 양쪽 면으로 사운드를 출력해주기 때문에 시네빔만 있으면 다른 컴포넌트는 전혀 없어도 된다. 


게다가 시네빔은 블루투스도 내장하고 있어서 원한다면 무선 스피커 시스템이나 사운드바와 무선으로 연결해 좀 더 좋은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으며, 유선으로 연결하기를 원한다면 3.5mm 보조단자와 동축, 광 디지털 연결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즉 시네빔이 얼마나 다재다능한 제품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올인원 시스템으로 시네빔을 사용하면 되고, 원한다면 홈시네마 관련 컴포넌트를 하나씩 차근차근 추가해 좀 더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확장시킬 수도 있다.


시네빔은 처음부터 휴대성을 고려해 개발되었고 늦은 밤 야외에서 영화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에 장소에 상관없이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곧바로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설정 메뉴는 시험해보는 것이 좋으며, 본지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LG가 추천하는 프리셋 상태로 감상하기보다는 사용자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콘트라스트만 약간 올렸을 때가 가장 좋았다.


이렇게 설정하면 매우 선명하고 섬세한 화질과 깊이감 있는 색조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밝아서 어느정도 햇빛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여서 빛을 잘 반사하지 않는 벽면에 뿌려도 괜찮으며, 과도하게 설정된 강렬한 색상이아니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보여준다.

균형 잡힌 화질



그렇다고 해서 화면이 튀어나오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뛰어나진 않지만 확실히 균형이 잘잡힌 콘트라스트와 색상이다. 1300파운드 가격대 제품 중 본지에서 우수상을 받은 옵토마 UHD 40과 같은 프로젝터와 시네빔을 비교해보면 UHD 40이 약간 더 섬세한 화질이며, 특히 검은색과 회색이 많은 장면에서 두드러진다.


확실히 더 뛰어난 콘트라스트의 화질을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네빔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화질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두제품은 서로 다른 용도의 제품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시네빔에게서 가장 불만스러웠던 점은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의 재현력이다. 프로젝터로 화면을 보면서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요동치는 화면을 볼 때인데, LG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면 움직임을 매끄럽게 자동 조정해주는 기술인 트루모션을 이 제품에 탑재했다.

음질도 생각보다 괜찮다



하지만 부드러운 화면을 얻으려는 의욕이 어떤 경우에는 너무 과해서 이 가격대 최강의 제품에 비하면 다소 자연스럽지 못하게 느껴지는 화면도 있었다. 물론 이 효과를 얼마나 줄지 조정할 수 있으므로 이런 부자연스러운 화면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는 있고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완전히 자연스러운 화질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네빔은 뛰어난 화질을 제공해주며, 마찬가지로 사운드도 여러 면에서 훌륭한 음질을 들려준다.

‘훌륭한 음질’이라고 평가했지만 이 프로젝터 몸체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따라서 이 기사를 읽고 계신 독자 중에서 훌륭한 음질이라고 하더라도 전용 홈시네마 패키지에서 들을 수 있는 수준의 음질이라고 기대하시는 분은 없을 것이다. 


무대감이 빈약하긴 하지만, 무대감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큰 스피커 드라이버를 내장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 드라이버에서 발생하는 진동 때문에 프로젝터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 그 외에는 시네빔은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빠르고 다이내믹하며 제법 큰 소리가 나온다.

또한 시네빔의 폭의 길이를 생각하면 예상보다 뛰어난 스테레오 이미징에 놀랐다. 물론 이러한스테레오 이미징은 프로젝터를 어느 위치에 놓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2개의 안락의자 사이에 시네빔을 놓았다면 분명히 앉아 있는 위치에 가까운 한쪽 채널 소리만 강조되어들리게 될 것이다.


본지에는 주로 제대로 된 홈시네마 시스템에 대한 기사가 많긴 하지만, 대부분의 애호가들은 집 안 어딘가에 무선 스피커를 설치해놓은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며(보유 중인 사운드시스템이 사운드바나 사운드베이스가 아니라면) 이러한 무선 스피커 시스템에 시네빔을 연결할 수도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본 제품과 본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몇몇 블루투스 스피커들과 연결해본 다음, 다시 보조 출력단자를 통해유선으로도 연결해보았는데, 이 프로젝터를 오디오 소스기기로 사용해도 될 만큼의 뛰어난 음질을 들려주어서 감탄했다.


본 제품 자체에 내장된 스피커로 들을 수 있었던 리듬감 있고 표현력 좋은 사운드를 이제 훨씬 묵직해지고 넓어진 음장감을 더욱 큰 소리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능이 괜찮은 스피커 시스템을 연결해 사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제품



LG 시네빔을 어떤 제품군에 포함시켜야 좋을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 제품을 프로젝터나 소스기기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홈시네마를 위한 올인원 시스템이라고 해야 할까?


하긴 이 제품은 모든 면에서 좋은 성능을 갖추고 있으므로 어느 제품군으로 분류해야 하는 지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가끔씩 집안의 벽면에 화면을 투사해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은 제품 크기에 비해 뛰어난 화질과 훌륭한 음질을 즐길 수 있고, 제대로 된 홈시네마 시스템을 집 안에 구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시네빔은 관련 컴포넌트를 하나씩 차근차근 사들일수 있는 여유를 제공해줄 것이다.


기술적인 혁신과 성능이 결합된 보기 드문 제품이다.


WHAT HI-FI? 평가


평점 ★★★★★


화질 ★★★★

소리 ★★★★★

기능 ★★★★★



장점

• 실제로 들고 다닐 수있는 올인원 시스템

• 감탄스러운 4K HDR화질

• 주변 기기를 간단하게 추가할 수있음


단점

• 좀 더 섬세한 화질이면 좋겠다

•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 처리가 약간 부자연스럽다

• 제대로 된 사운드를들으려면 외부 스피커를 추가해야 한다


총평

2000파운드라는 가격이 휴대용 프로젝터치고는 비싸다고 느껴지겠지만,이 제품은 경쟁 제품보다 더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성능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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