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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얼굴을 가졌지만, 마음은 따뜻한 남자

조회수 2020. 01. 02.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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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공연 알려줌] 2020년 1월 첫공 뮤지컬·연극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연극 <너한테만 알려주는 건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야 절대 말하지 마> 포스터 ⓒ 뜻밖의프로젝트
1. 연극 <너한테만 알려주는 건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야 절대 말하지 마>
기간 : 1월 2일 ~ 1월 5일
장소 : 삼일로 창고극장
등급 : 만 12세 이상 / 상연시간 : 70분
출연 : 경지은, 김미로, 이빛나리, 최경철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쳐, 비밀을 누설한 죄로 처형당한 복두장이의 이야기인 신라 48대 경문왕 설화를 현대로 옮겨 재구성한 작품. 사설학원을 무대로, 설화 속 '임금님'은 '논술학원 원장', '복두장이'는 '학원 수강생'으로, 설화 속 '대나무 숲'은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으로 설정을 변경했다.

작가 이양구가 쓰고, 1막은 송정안이, 2막은 예일이 연출을 맡았다. 이양구 작가는 "윗세대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부정하기 때문"이라며, "자기 부정은 아랫세대의 공론장 형성을 방해하고, 그곳에 제대로 오르지 못한 이야기들은 공동체를 서서히 병들게 만든다"라고 작품을 쓴 계기를 설명했다.
출처: 연극 <은하계 제국에서 랑데부> 포스터 ⓒ 스페이스몽키
2. 연극 <은하계 제국에서 랑데부>
기간 : 1월 2일 ~ 1월 12일
장소 : 연우소극장
등급 : 12세 이상 / 상연시간 : 80분
출연 : 전호현, 조수연, 홍선우, 허윤경

2018년 초부터 삼성전자 산업재해 피해자들, 노동조합 탄압 피해자들, 피해자 가족들을 인터뷰하고 연대하면서 만들어진 작품. 2018년 12월, 여행자 극장에서 초연된 후, 지난해 4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공연을 통해 발전됐다.

공연 측은 "처음 연극 제작이 시작된 2018년 초와 현재 상황은 다르다"라며, "삼성은 산업재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시작했으며 노조 탄압 관련자들은 재판을 받게 됐다. 이 공연은 그런데도 변치 않은 것들, 기억해야 할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1월 5일 공연 후에는 인권운동가 공유정옥, 이상수, 그리고 출연 배우와 창작진의 GV가 예정됐다.
출처: 뮤지컬 <웃는 남자> 표지 사진 및 포스터 ⓒ EMK 뮤지컬 컴퍼니
3. 뮤지컬 <웃는 남자>
기간 : 1월 9일 ~ 3월 1일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급 : 8세 이상 / 상연시간 : 180분
출연 :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등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한 뮤지컬.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번 재연에서는 한층 견고한 짜임새의 서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일 예정.

특히, 2018년 초연 당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프롤로그의 선박 난파 장면은 실제 배를 새로 제작해 더욱 실감 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극중극으로 진행된 '그윈플렌'과 '톰짐잭'의 싸움 장면에서는 작품의 메인 넘버 '웃는 남자'를 삽입해 작품의 주제를 환기하고, '그웬플린'의 결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연극 <피어리스:더 하이스쿨 맥베스> 포스터 ⓒ 플레이포라이프
4. 연극 <피어리스:더 하이스쿨 맥베스>
기간 : 1월 9일 ~ 1월 19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등급 : 만 13세 이상 / 상연시간 : 100분
출연 : 부진서, 오남영, 변승록, 정대용, 김신록

아이비리그에 가기 위해 같은 반의 백인 남자를 죽이는 동양인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문화재단 '2019 유망예술지원사업 NEWStage'에 선정된 작품으로, 한국계 미극인 극작가 박지해의 희곡을 바탕으로, 이오진 연출가가 맡은 국내 초연 연극.

박지해 작가는 2016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인 여성으로 미국에서 살다 보면, 사람들이 나를 다른 누군가로 착각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라 말한 바 있다. 이 연극은 'M'과 'L'이 자신들의 소수자성을 무기로 삼는데, 사회 약자들이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저주함과 동시에, 더 큰 폭력과 복수로 갚다 파멸해간다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출처: 뮤지컬 <줄리 앤 폴> 포스터 ⓒ 연우무대
5. 뮤지컬 <줄리 앤 폴>
기간 : 1월 10일 ~ 3월 22일
장소 : 드림아트센터 1관
등급 : 만 9세 이상 / 상연시간 : 110분
출연 : 김주연, 이지수, 박정원, 송유택, 정휘, 김지민 등

프랑스 파리의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2017년 초연한 뮤지컬로, 창작단계부터 협업한 김유정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가 다시 가세했고, 김지호 연출, 홍유선 안무가, 박지훈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대본 구성과 서사를 보완하고자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으며, 안무, 무대, 의상도 보충해 극적 완성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퍼커션, 아코디언 등 5인조 라이브밴드의 음악으로 극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출처: 음악극 <템페스트> 포스터 ⓒ 세종문화회관
6. 음악극 <템페스트>
기간 : 1월 10일 ~ 2월 2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등급 : 48개월 이상 / 상연시간 : 70분
출연 : 김신기, 최나라, 이지연, 오재성, 김주희, 김수지 등

억울하게 무인도로 쫓겨난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와 요정 '에어리얼'이 펼치는 복수와 화해의 이야기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로맨스극이다. 요리사 '스테파노'가 '밥상'을 통해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잘 풀어내기로 정평이 난 신재훈 연출가를 필두로 작곡가 조한나, 가사 및 음악감독 정준, 안무가 유재성 등이 참여하여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해석할 예정. 이지연이 요리사 '스테파노'를, 김신기가 '프로스페로'를, 김솔빈이 '스테파노'의 조수 '트린굴로'를, 김주희가 '프로스페로'의 딸 '미란다'를, 정홍구가 '프로스페로'의 동생 '안토니오'로 출연한다.
출처: 연극 <만주전선 : 우리가 꿈꾸던 나라> 포스터 ⓒ 컴퍼니 연결
7. 연극 <만주전선 : 우리가 꿈꾸던 나라>
기간 : 1월 14일 ~ 1월 19일
장소 : 뜻밖의극장
등급 : 만 12세 이상 / 상연시간 : 75분
출연 : 김거성, 김슬기, 김정민, 박예진, 윤종서, 장지수 등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이 세운 만주국 수도 신경을 배경으로, 만주로 떠난 조선의 젊은 청춘들이 만주국의 고위관리가 되어 일본인으로 살면서 신분 상승을 꿈꾼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일본식 이름을 부르고, 일본식 건배사를 외치고, 항아리보다는 '아리타'를 최고의 도자기로 여긴다.

제작과 총괄 PD를 맡은 남승주는 "이 공연으로 훼손된 역사성과 오늘날의 시대 정신을 함축하고, 누구보다 일본인처럼 살고 싶어 하는 조선의 인재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알려진 박근형 작가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출처: 뮤지컬 <미스트> 포스터 ⓒ 더 웨이브
8. 뮤지컬 <미스트>
기간 : 1월 18일 ~ 3월 29일
장소 : 대학로 TOM 1관
등급 : 만 13세 이상 / 상연시간 : 100분
출연 : 최연우, 김려원, 김종구, 정민, 정원영, 안재영 등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1910년 8월 29일 제3대 통감 데라우치와 내각 총리 대신 이완용 사이에 이루어진 한일병합조약에는 황제의 비준 절차가 빠져 있었다"라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

일급 조선 귀족의 자제 '김우영'과 '나혜인'이 동경 유학에서 돌아와 경성의 '마루비루'에서 '아키라'와 '이선'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사람의 은밀한 인연은 깊은 안개로 뒤덮인 시대에 그들의 운명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나혜인' 역에 최연우, 김려원이, '아키라' 역에 김종구, 정민이, '김우영' 역에 정원영, 안재영, 손유동이, '이선' 역에 최석진, 백기범이 출연한다.
출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포스터 ⓒ 수키컴퍼니
9.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기간 : 1월 23일 ~ 2월 27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급 : 만 10세 이상 / 상연시간 : 160분
출연 :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 테이, 온주완, 오창석 등

1991년 MBC 방영 당시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야 했던 세 남녀 '윤여옥', '최대치', '장하림'의 지난한 삶과 사랑을 담았다.

지난해 초 초연된 가운데 제작사 수키컴퍼니 측은 "초연의 작품성을 유지하면서 원작 드라마의 방대한 서사와 장대한 스케일을 그대로 녹여낸 무대와 세트 등을 통해 한층 견고해진 완성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여옥' 역에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가, '대치' 역에 테이, 온주완, 오창석이, '장하림' 역에 마이클리, 이경수가 출연한다.
출처: 연극 <마터> 포스터 ⓒ 극단 백수광부
10. 연극 <마터>
기간 : 1월 29일 ~ 2월 16일
장소 : 선돌극장
등급 : 만 16세 이상 / 상연시간 : 105분
출연 : 서진, 홍상용, 박찬서, 김란희, 문법준, 심재완 등

종교적 신념을 가진 학생 '벤야민'과 그를 계도하려는 과학 교사 '로트'의 치열한 대립과 갈등을 그린 연극. 독일을 대표하는 극작가,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가 쓴 작품으로, 두 인물의 대립을 통해 혐오가 어떻게 생겨나고 퍼지는지를 담아낸다.

2018년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당시 "공연시간 2시간 동안 갈등을 점증시키면서 긴장감을 놓지 않아 일반 관객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데다 혐오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수작"이라는 심사위원단의 평을 받았다. 극적 연출을 위해 전라 노출의 장면이 있어서, 만 16세 이상 관람가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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