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도 키스할 수 있구나
드라마, 영화에서 로맨틱함을 한껏 불어넣어주는 키스신.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키스신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주아주 독특한 키스신들만 한 번 모아봤는데.
(※부러움 주의※)
싸움 키스
2016년에 방송됐던 '또 오해영'의 키스신이다.
상황은 이렇다.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는 상황.
그러나 본인들 역시 어쩔 줄 몰라하고 때문에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오해영이 전 남자 친구와 재결합하자 화가 난 도경. 이로 인해 두 사람을 말다툼을 하고 만다.
난 지금 아무라도 필요해. 날 버리고 간 사람이라도 필요해. 벽 뚫고 들어간 널 덮치지 않고 버티려면! 사람 헷갈리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너 때문에 심장 터져 죽지 않으려면!"
(오해영)
이에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까지 벌이는 두 사람.
진정 키스신 직전의 상황이 맞단 말인가...
하도 싸워서 급기야 입술까지 찢어진 오해영이다. (ㅠㅠ)
이렇게 격렬하게 싸운 두 사람. 그런데...
tvN: 에릭&서현진 드라마 사상 가장 격렬한 키스
거꾸로 키스
이번엔 영화로 넘어가 보자.
이 키스신은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주 특색 있고 로맨틱한 키스신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스파이더맨의 키스.
피터, 즉 스파이더맨(토비 맥과이어)이 좋아하는 여자 메리 제인 왓슨(커스틴 던스트)이 위기에 처했다.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여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놓였는데.
메리 제인 왓슨을 멋지게 구해준 스파이더맨.
이에 메리 제인 왓슨은 스파이더맨을 찾아 나섰다.
누군가가 위험한 상황에서 당신을 구해줬다면? 감사 인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제 인사해도 돼요?"
(메리 제인 왓슨)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의 가면을 살짝 벗긴 메리 제인 왓슨.
그렇게 로맨틱한 키스신이 탄생했다.
후드티 키스
단 한 번도, 즐겨 입는 후드 티셔츠가 이렇게 사용될 줄은 몰랐다.
저도 더는 못하겄어요. 나도 지쳐요. 더는 안 할래."
(용식)
그냥 다 때려치워요. 다 때려치우고요 우리 고만 결혼해요."
(용식)
자신감 없던 동백에게 끝없는 사랑을 퍼준 용식이의 세상 달콤한 프러포즈.
이에 동백 입에서 "사랑해요"라는 말까지 이끌어냈다.
앞으로 후드 티셔츠만 입고 다니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ㅎㅎ)
KBS 2TV: ※불구덩이처럼 뜨거운 용시기의 청혼※ 그만해요 썸.. 고만 결혼해요
키스 디펜스
마지막은 '키스신'이라고 표현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세상 신박한 키스신이라 꼽아봤다.
'이태원 클라쓰'의 키스 디펜스 장면인데.
술에 취해 감정이 올라온 수아(권나라). 자신을 한결 같이 좋아해 주는 박새로이(박서준)와 이야기를 하던 중 그에게 다가갔다.
박새로이도 준비(?)됐다. 오랜 시간 수아를 향한 짝사랑이 드디어 이뤄지는 것인가.
지금까진 여타 작품들에서 봐 온 키스신과 다를 바 없다.
지금 뭐가 지나간 거지...?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조이서(김다미)가 키스 디펜스에 나선 거다.
덕분에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키스신(?)이 탄생했다.
JTBC: [미친 엔딩] 박서준의 입술을 지켜낸(?) 김다미 "디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