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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고전 원작들, 한 번 읽어볼까?

조회수 2020. 2. 27.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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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알려줌] <작은 아씨들> · <인비저블맨> · <엠마>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소설 <작은 아씨들> 오리지널 커버 특별판 표지 ⓒ 알에이치코리아
1. <작은 아씨들> 오리지널 커버 특별판
발행일 : 2020년 2월 12일
저 : 루이자 메이 올컷 / 역 : 강미경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지난 2월 12일 개봉한 후, 현재 7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작은 아씨들>이 선전하면서, 동시에 원작 소설이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 에이브럼스 출판사, 영화 배급사 소니픽처스와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커버 특별판'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영화에서 '조 마치'(시얼샤 로넌)가 출판한 책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루이자 메이 올컷이 당시 한 권으로 생각하며 작업했던 1부와 2부를 합친 완역판이다. 책을 넘기다 보면 그 부분과 관련된 영화 스틸컷이 포함되어 흥미로움을 준다.
출처: 영화 <작은 아씨들>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포함 6개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의상상을 받은 영화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소설 속 언어가 너무나 신선하고 생동감 넘쳐서 특별히 각색할 것이 거의 없었다"라며, "그래서 시나리오를 쓸 때 최대한 많은 소설 속 대사를 그대로 따와 담는 방식으로 집필했다"라고 밝혔다.

에이미 파스칼 프로듀서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소녀들이 자신이나 자매 이외의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를 보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기뻤다"라며, "여성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의 선택,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 소설 <투명인간> 표지 ⓒ 열린책들
2. <투명인간>
발행일 : 2011년 10월 10일
저 : 허버트 조지 웰스 / 역 : 김석희
출판사 : 열린책들

지난 2월 26일 개봉한 영화 <인비저블맨>은 허버트 조지 웰스가 1897년 발표한 <투명인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원작은 '투명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해,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감과 두려움, 그리고 '보이는 존재'에 대한 투명인간 '그리핀'의 '두려움을 동반한 미묘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웰스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혐오감과 두려움이 다수자가 소수자에, 그리고 동일자가 타자에 대해 가지는 통념을 반영하고자 했고, '그리핀'이 '보이는 존재'에게 느끼는 감정은 타자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다. 하지만 영화 <인비저블맨>의 주인공은 '투명인간'이 아니다.
출처: 영화 <인비저블맨>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 '애드리안'(올리버 잭슨 코헨)으로부터 도망친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 '세실리아'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공포에 사로잡혀 피폐해져 가지만,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투명인간'에 맞선다.

이는 작품의 중심과 캐릭터의 시점이 여성으로 변한 것이며, <업그레이드>(2018년)를 연출한 리 워넬 감독은 제작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과 차기작 논의 중 "투명인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라면 이제는 중심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렸고,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아이디어에 완전히 사로잡혔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소설 <에마> 표지 ⓒ 펭귄클래식코리아
3. <에마>
발행일 : 2019년 11월 20일
저 : 제인 오스틴 / 역 : 류경희
출판사 : 펭귄클래식코리아

2월 27일 개봉한 영화 <엠마>는 영국 BBC가 조사한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 이어 2위로 오를 정도로 영국인의 사랑을 받는 제인 오스틴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제인 오스틴은 소설 주인공 '엠마'(일부 번역본은 '에마'로 표기되어 발매 중)가 '자기 인식'에 이르는 성숙의 과정을 '결혼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그려냈다.

'엠마'는 사랑이나 결혼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독신주의자이지만, 다른 사람의 결혼을 주선하는 일을 좋아한다. 하지만 자신의 중매 행위가 오만이면서, 독선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기만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감정을 오롯이 마주할 기회를 얻는다.
출처: 영화 <엠마>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당연히 <엠마>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는데, 가장 유명한 작품은 기네스 팰트로가 '엠마'를 연기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받은 1996년 영화일 것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작품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2016년), <글래스>(2018년)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은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엠마'를 소화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일이라는 이유로 시대극 작품은 거의 SF 작품처럼 다뤄지는 선입견이 있다"라며, "하지만 제인 오스틴의 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트 있고, 신랄하면서, 재미있고, 여전히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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