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주 항해시대 임박? 스페이스X, 이르면 내년 민간인 우주 보낸다

조회수 2020. 3. 8.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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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상업 우주여행을 준비하는 사업자 가운데 스페이스X가 이르면 내년에 민간인을 우주에 보낸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 민간인을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우주선에 타는 민간인은 4명이다. 스페이스 X가 개발한 '드래곤' 캡슐에 탑승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지구에서 800~1200km 정도 떨어진 궤도를 여행한다. 이 궤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 410여 km의 2~3배 높다. 궤도 비행 기간은 약 5일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 비행 민간인이 착용할 맞춤형 우주복과 헬멧 디자인도 공개했다. 우주선 탑승 민간인에게는 터치스크린을 만질 수 있는 장갑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우주선 발사 시 폭발 등 위험 사고를 대비해 유인 캡슐(크루 드래곤)을 긴급히 이탈 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민간인 우주여행을 위해 미국 우주여행 업체 '스페이스 어드벤처'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는 2001년 데니스 티토를 시작으로 총 7명의 민간인을 우주로 보낸 적 있다.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여행 일정이 대략적으로 잡힌 만큼 비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페이스 X는 구체적인 비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스페이스 어드벤처가 "다른 우주여행 상품과 비슷한 범위에 있을 것"이라고 언질을 줬다. 

스페이스 어드벤처는 7명의 민간인을 ISS까지 보낼 때 회당 비용으로 약 200억~4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주여행 사업자가 앞다퉈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이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중 오리온 스팬은 12일 기간 동안 우주여행하는데 인당 100억원이 조금 넘는 비용을 받을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은 10분간 캡슐 비행하는데 1~2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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