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없이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갑 없이 결제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 기능에만 집중되었던 휴대폰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술의 경계를 허문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국민 95%가 스마트폰 사용 중
미국 공공조사 기관 퓨 리서치(Pew Research)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는 선진국들의 중간 값인 76%보다 20% 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한민국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는 유일한 국가로 분류되었다. 표본조사이기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기술은?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어떤 기술이 가장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을까?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기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인 175명이 ‘간편결제’라고 답했다. 삼성페이, LG페이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의 도입으로 지갑 없는 생활이 가능해졌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어 응답자의 24%인 150명이 ‘카메라’를 꼽았다. 눈부시게 발전한 스마트폰 카메라 덕분에 디지털카메라나 DSLR 없이도 전문가 못지않은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21%인 131명이 ‘무선충전’을 지목했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을 충전하려면 반드시 전용 케이블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무선 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방진방수(9%)와 생체인식(9%)이 응답자 60명의 선택을 받아 4위에 올랐으며, 기타(7%)와 음성인식 비서(3%)가 그 뒤를 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지갑 없는 세상!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평소 스마트폰의 어떤 기능을 자주 이용하고, 이를 얼마만큼 편리하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애플페이가 지원되지 않아 아이폰 사용자들은 간편결제를 이용하기가 어려워 1위와 2위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편결제가 1위에 오른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지갑 없는 생활을 꿈꿔왔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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