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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하이엔드 럭셔리 하우스는?

조회수 2020. 3. 30. 0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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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최근 전 세계 럭셔리 부동산 트렌드는 상위 1%에 달하는 최상위 하이엔드 부동산입니다.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유럽식 저택이 상위 1% 부동산 시장 이끈다

해외 최고 갑부들의 주택은 어떨까요? 상위 1% 주거용 부동산의 세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나라의 상위 1% 주거용 부동산은 아파트나 공동주택이 주도하지만, 해외는 전혀 다릅니다. 대부분 저택이 상위 1%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미디어 황제의 루퍼트 머독의 아들, 라클란 머독 폭스 회장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라클란 머독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고택을 약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40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베벌리힐스는 미국 내에서도 전통적인 부촌으로 잘 알려져 있죠.


1933년 지어진 이 베벌리힐스 고택은 총면적 2322.6㎡에 유럽의 고성을 연상하는 거대한 정원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저택에는 방 18개, 욕실 24를 비롯해 조명이 달린 테니스 코트와 수십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머독의 저택에서도 보듯 서양에서는 오래된 유럽식 저택이 초고가를 형성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잘 보존된 옛날식 저택은 골동품이나 문화재급 가치를 지니기도 하는데요. 미국의 헤지 펀드 매니저이자 억만장자인 켄 그리핀은 영국 런던에 있는 총면적 1486㎡ 규모의 칼턴 가든 세 채를 지난해 초 9500만파운드(한화 약 1455억원)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샤를 드골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로도 알려져 관심을 끌었습니다.

세계 최고가 럭셔리 하우스는 아시아에 있다?

유럽에만 초호화 주택이 있는 건 아닙니다. 인도 제2의 도시인 뭄바이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초고가 주택이 있습니다.


이 건축물의 이름은 안틸라인데요. 아시아에서 손꼽는 갑부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가족을 위해 지은 건물이라 합니다. 무려 780억원을 들인 이 건물은 높이 173m, 연면적 약 3만7000㎡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 내부에는 극장, 수영장, 대형 연회장, 스파 시설 등을 비롯해 3개의 헬기 착륙장과 16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있습니다. 관리 직원만 무려 600여 명에 달하는 이 건축물의 가격은 무려 10억달러(한화 약 1조1,580억원)를 넘습니다.


한편, 영국 버킹엄 궁전은 15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8,090억원)의 가치로 전 세계 최고가 주택 1위를 찍은 바 있는데요. 물론 소유주가 영국 왕실로 되어있긴 하나 사실상 문화재에 가깝다는 측면에서 부동산에 속하긴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성수동에는 연예인들의 드림 하우스가 있다

하이엔드 럭셔리 하우스의 열풍은 최근 국내 재벌 총수들과 연예인 사이에서도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성수동 서울숲트리마제는 연예인들의 드림 하우스입니다. 서울숲트리마제는 서울숲이 바로 옆에 자리해 있고 한강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이곳은 한류 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2016년 전용 84㎡를 분양받은 데 이어 2018년 10월에 전용 152㎡를 37억원에 추가 매입한 바 있습니다. 그가 초기 분양으로 얻은 시세 차익은 약 10억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그뿐 아니라 서울숲트리마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특히 많이 살고 있습니다. 우선 소녀시대 써니와 태연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김희철, 동해, 이특, 최시원, 은혁 등이 이곳에 거주 중입니다. 배우 김상중과 박시후, 김윤진, 서강준, 김지훈의 집도 이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도면 연예인의 ‘드림 하우스’라 불릴 만합니다.

국내 재벌 총수의 하이엔드 하우스는 어디?

국내 재벌 총수의 하이엔드 럭셔리 하우스는 한남동과 이태원을 중심으로 모여 있습니다. 국내 단독주택 최고가를 찍고 있는 건물은 다름 아닌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한남동 주택으로 알려졌는데요(2020년 1월 기준). 총면적 1758㎡의 이 주택은 공시가격만 무려 277억에 달합니다. 이명희 회장과 같은 동네에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주택은 총면적 1118㎡에 공시가격 145억원을 나타냈습니다.


한남동 바로 인근의 이태원동 역시 국내 재벌들의 럭셔리 홈 타운이라 할 만합니다. 우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총면적 1006㎡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원입니다. 경원세기(센추리) 오너 일가의 주택은 160억원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한남동의 한남더힐은 매년 국내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2016년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전용 면적 233㎡를 62억8000만원에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엔 이덕아이앤씨 김종운 대표가 전용 면적 244㎡를 84억원에 매입하며 국내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남더힐은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를 비롯해 두산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 아시아나IDT 박세창 대표이사 등 국내 재벌 총수들이 모여 사는 타운하우스로 유명합니다.

미술 수집을 닮아가는 럭셔리 부동산 시장

지금까지 국내외 하이엔드 럭셔리 하우스를 살펴봤습니다. 이들 럭셔리 하우스의 경우,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배산임수적 입지에 프라이빗한 공간, 최고급 건축 자재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퍼 리치들의 시선은 럭셔리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럭셔리 부동산 업체인 소더비 국제 부동산은 이미 2018년 1110억 달러(한화 약 130조6480억원) 매출을 경신했으며, 그 규모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저명한 부동산 컨설턴트인 닐 허드슨(Neal Hudson)은 이들 상위 1% 부동산과 관련해 "최상위 부동산은 예술 시장과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근거한 경제적 가치는 없지만, 사람들은 이에 대해 막대한 지불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에서 단독주택 거래량은 관리 부족, 향후 투자 가치 하락 등으로 매년 점차 줄고 있으나, 고가 단독주택 거래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밸류맵에 따르면 특히 100억원 이상의 고가 단독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10건으로 2015년의 1건 대비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


심지어 이런 프리미엄 주택에 대한 수요는 초고가 오피스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더 리버스 청담,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상위 1%의 럭셔리 하우스 러시는 비단 투자 가치 때문만은 아닙니다. 강남은 ‘평당 1억원 시대’를 열며 가구당 30억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수십억 원 하는 주택으로는 하이엔드 럭셔리 하우스라 불릴 수 없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상위 1%를 만족시킬 하이엔드 럭셔리 하우스의 가치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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