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니까 FLEX 신상 주얼리와 찰떡 키 룩

BRACELET LAYERING + CLASSIC SHIRTS

소매가 짧아지는 계절. 디테일 한 끗의 차이를 아는 패피라면 손목에 신경 써야 할 시즌이다.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링 할 때 기억해야 할 점은, 특징이 너무 다른 아이템을 믹스 매치하는 것보다는 미묘하게 다른 아이템을 여러 겹 레이어링 할 것. 심플한 뱅글 디자인을 먼저 착용했다면 그 위엔 중간에 오픈 된 디자인을, 그 위엔 펜던트가 있는 아이템을 얹는 식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클래식한 셔츠가 있다면 함께 매치해 도회적인 워킹걸의 무드를 즐겨보자. 당장 소매를 걷고 일하고 싶어질 테니까 말이다.

어금니 모양의 작은 이어링 큐이, (왼쪽 손)나뭇잎처럼 삐쭉한 심볼이 달린 레이어링 링 세 개 모두 존하디, 물결을 닮은 표면의 브레이슬릿 메이딘리, 블루 사파이어 장식의 실버 뱅글 존하디, (오른쪽 손) 매트한 표면의 팬던트로 장식된 골드 브레이슬릿 밈바이민, 페어 컷 크리스털이 뱅글 양 끝에 세팅된 브레이슬릿 타이바이 미네타니, 심플하고 슬림한 실버 뱅글 꼼므드723, 베이지 컬러 셔츠와 실크 스커트 모두 레하

GOLD CHAIN NECKLACE + KNIT TOP

이번 시즌 주얼리와 룩의 베스트 커플상을 꼽으라면 체인 네크리스와 니트 톱의 매치가 단연 1위다. 단단하고 글래머러스한 체인 네크리스와 부드럽고 따뜻한 니트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이질감이 묘하게 매력적이며 또한 관능적이기 때문. 런웨이에서는 과감한 빅 사이즈 체인 네크리스를 매치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미디엄 사이즈면 충분하다. 길이는 초커보다 살짝 긴 길이로 연출하고,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네크리스 2개를 레이어링 해보자. 볼드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볼드한 골드 트리플 라인 이어링 타니바이 미네타니, 서로 다른 모양의 팬던트를 교차해 잠그는 골드 초커 네크리스 큐이, 크리스탈이 장식된 체인 네크리스 타니바이 미네타니, 매트한 표면의 링 모두 앙스모멍, 부드러운 아몬드 컬러의 V넥 니트 톱 레하

GOLD & SILVER MIX MATCH + JACKET TOP

아직도 골드 아이템은 올 골드로, 실버 아이템은 올 실버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트렌드를 역행하는 것. 골드와 실버는 마치 공존할 수 없는 극과 극처럼 느껴지지만 의외로 함께 어우러졌을 때 신선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는 사실. 각 아이템을 믹스 매치 하는 것이 어렵다면, 아예 골드와 실버가 같이 디자인된 아이템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니 눈여겨보자. 한편 이번 시즌엔 재킷을 아우터로 입는 것이 아니라 단추를 모두 잠가 톱으로 연출하는 것이 또 하나의 트렌드. 깊게 파인 클리비지 라인 사이로 서로 길이가 다른 골드&실버 아이템을 레이어링 해보자.

실버 보디에 골드 라이닝을 넣어 멋스러운 스몰 이어링 앙스모멍,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의 골드&실버 체인을 하나로 엮은 네크리스 메이딘리, 심플한 라이닝이 감각적인 실버 네크리스 꼼므드723, 바 팬던트가 인상적인 골드&실버 네크리스 앙스모멍, 작은 조약돌 모양 심볼의 골드와 실버링 모두 밈바이민, 골드와 실버 조합의 트렌디한 링 앙스모멍, 블랙 수트 재킷 레이 바이 매치스 패션

BOLD HOOP RING + BRA TOP

후프 링은 몇 세기를 이어온 클래식한 아이템이지만, 시크함을 강조하고 싶은 날에는 역시 이만한 것이 없다. 후프 링이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어떤 크기와 굵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 화려하고 싶은 날에는 얇고 커다란 빅 사이즈 링을, 데일리로는 크기는 작되 굵기가 통통한 아이템을 픽 하면 꾸민 듯 안 꾸민 듯 트렌디해 보인다. 주의할 점은 귀에 힘을 줬다면 네크라인은 여백의 미를 살릴 것. 브라 톱이나 오프숄더 등 네크라인이 부각되는 톱 위에 재킷을 가볍게 걸치는 심플 룩을 추천한다.

투명한 프레임의 틴티드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 모던하고 묵직한 실버 후프 링 큐이, (왼쪽 손) 구부러진 듯 유니크한 표면의 파이프 링 메이딘리, 거친 표면의 실버 링 앙스모멍, 세 개의 반지를 레이어링 한 모양의 실버 링 큐이, 거친 표면의 실버 링 앙스모멍, 네이비 브라 톱 코스, 스트라이프 크롭트 재킷 아크네 스튜디오

EDITOR 강보람

PHOTOGRAPHER 김지원

MODEL 안나 카

HAIR 이혜진

MAKE UP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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