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태원 클럽 방문자 '연락두절'에 "경찰과 함께 추적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5월 연휴 기간 중 이태원 클럽에서 확산된 코로나19와 관련해 “클럽 방문자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자택방문 추적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월 11일 박 시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5,517명(4/26~5/6 사이 방문자)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지만, 그중 2,504명만 연락이 닿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밖의 인원들은 명단의 자신의 개인정보를 허위로 기재했거나 의도적으로 전화를 피하고 있다고 박 시장은 전했다.
실제로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복수의 언론사는 클럽 방문자들이 자신의 정보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클럽에 방문자들을 향해 지자체 및 정부의 연락을 피해 숨으라는 식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재 클럽 방문자 중 확진자는 75명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KBS1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제(10일)까지 해서 전국적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5명이고, 서울지역은 49명인데 서울시 신규지역 확진자 수도 한 달 만에 최대치”라며 “특히 상당수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감염자이기 때문에 지금 광범위한 지역확산으로 가느냐 아니냐 갈림길에 서 있어 상황을 매우 엄중하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박 시장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지자 서울시 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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