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이 재해석한 색다른 월드타이머

조회수 2020. 7. 6.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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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Montblanc)의 월드타이머 신제품, 스타 레거시 오르비스 테라룸(Star Legacy Orbis Terrarum)을 소개합니다. 기존에 헤리티지 스피릿 혹은 4810 라인으로 전개한 오르비스 테라룸이 올해부터는 스타 레거시 라인에 편입하면서 전작과는 조금 다른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틴어로 '지구' 혹은 '세계'를 뜻하는 오르비스 테라룸을 병기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이 시계는 월드 타임 컴플리케이션을 특징으로 합니다. 2014년 런칭 당시 북반구를 기준으로 한 24개 타임존과 낮/밤 시간대를 두 겹의 회전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크로 표시하는 개성적인 컨셉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루이 코티에(Louis Cottier)가 1930년대 고안한 전통적인 월드 타임 디스플레이 방식을 계승하면서 몽블랑 나름대로 기술적인 변주를 시도한 것입니다. 톱 사파이어 디스크 상단에 컷 아웃 가공한 월드 맵 형상을 추가하고 외곽에 24개 도시명을 프린트한 특유의 다이얼 디자인은 전작들과도 큰 차이가 없지만, 신형 모델은 월드 맵의 형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 24시 표시를 통해 낮/밤 인디케이터 역할을 하는 하부 사파이어 디스크 중앙을 물결치는 플랑케(Flinqué) 기요셰 패턴 장식해 전작들에 비해 좀 더 화려한 인상을 더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로즈 골드 두 가지 케이스로 선보이며, 스틸 버전에는 블루 컬러 다이얼을, 로즈 골드 버전에는 브라운 컬러 다이얼을 차등 적용해 디자인적인 변주를 보여줍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3mm, 두께는 13.84mm이며, 50m 정도의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제작된 미네르바(현 몽블랑 빌르레 매뉴팩처)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자갈 모양의 둥글둥글한 케이스와 양파 모양의 크라운, 볼륨감 있는 우아한 프로파일, 더블 스텝 형태의 러그 등 기존의 스타 레거시 라인을 관통하는 시그니처 케이스 디자인은 이 모델에서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의 자동 베이스(SW350) 위에 몽블랑 매뉴팩처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월드 타임 컴플리케이션 모듈을 얹어 수정한 MB 29.2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이 바뀐 것을 제외하면 무브먼트는 전작들과 동일합니다. 8시 방향의 싱글 푸셔를 이용해 여행이나 출장시 새로 이동할 타임존(로컬 타임)을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조작법은 물론 전작들과 동일하지만, 도시명을 가리키는 역삼각형의 레드 포인트가 6시 방향에 위치해 있던 전작들과 달리 신형 모델은 12시 방향에 위치해 가독성이 개선된 느낌입니다. 이렇게 한 번 세팅하면 다른 타임존의 시간도 같이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리치몬트 펠레테리아(Richemont Pelletteria) 가죽 공방에서 스푸마토(Sfumato) 기법으로 완성한 블루(스틸) 혹은 브라운(로즈 골드) 컬러 엘리게이터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로즈 골드 버전(Ref. 126109)은 500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2천 624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단, 정확한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 반면 스틸 버전(Ref. 126108)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8백 75만 원이며,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 몽블랑 매장에 입고된 상태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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