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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부회장보다 높은 연봉은 누구? 나영석&신원호 PD에 대한 모든 것

조회수 2020. 8. 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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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기자 유정아
출처: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인 신원호(왼쪽), 나영석 감독.

나영석과 신원호, 소위 말해 모든 프로그램을 대박 터뜨린 두 연출자는 tvN의 가장 중요한 기둥일 거다. 유행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방송가의 판도를 뒤바꾼 두 사람. 그들을 따라다니는 천재설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수식어가 되었지만, 나영석 PD는 이에 대해 “능력 있는 친구들을 빨리 알아보고 내 것처럼 빼 쓰는 능력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다. 천재 연출자 주변엔 천재 작가, 천재 배우, 천재 동기들이 있다. 그들의 곁엔 누가 있을까. 최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나란히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두 사람에 대해 많은 것들이 궁금해졌다.


KEYWORD 1 "배우사단"
신원호 감독 사단
출처: (왼쪽부터) 성동일 - 이일화 - 최무성
(왼쪽부터) 정경호 - 유연석 - 김성균
나영석 감독 사단
출처: (왼쪽부터) 이서진 - 차승원 - 정유미
출처: (왼쪽부터) 윤여정 - 유해진 - 안재현

그들의 옆엔 어떤 배우들이?


두 사람에겐 배우 사단이라 불리는 출연자 라인업이 있다. 나영석과 신원호, 이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능력이 있다면 출연자들의 의외성을 잘 발견해 낸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끌어냈다는 점이 둘의 가장 큰 공일 터. 나영석 사단에는 <삼시세끼>, <윤식당> 등 여러 시리즈 예능을 함께한 배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삼시세끼>의 이서진, 차승원, 유해진, <윤식당>의 정유미, 윤여정, <신서유기>의 안재현이 대표적이다. 이에 반해 신원호 사단은 사단이라 부르기는 애매한 면이 있다. 매번 똑같은 배우들을 출연시키기보다는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해왔기 때문. 그럼에도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동일, 이일화, 최무성, 김성균, <응답하라 1994>&<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함께한 유연석, <슬기로운 감빵생활>&<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정경호가 두 작품 이상 함께했다.


KEYWORD 2 " 수혜자"
출처: (왼쪽부터) 류준열 - 이서진

류준열과 이서진


나영석과 신원호가 함께한 배우 중 가장 큰 수혜자를 꼽자면 류준열과 이서진이 아닐까. 특히 류준열의 출세작이 <응답하라 1988>인 것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시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열풍은 전국을 들썩였고, 류준열은 완벽하게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이후 그는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여러 작품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류준열이 신원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면, 이서진은 나영석 예능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꽃보다 할배> 부터 <삼시세끼>, <윤식당>까지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서진은 이후 30~40편 이상의 광고를 찍으며 두둑한 수입을 올렸다.


KEYWORD 3 " 시청률"
출처: <윤식당 2>, <응답하라 1988>

<윤식당 2> 최고 시청률 16.0%

<응답하라 1988> 최고 시청률 18.8%


시청률 지표보다 화제성 지표가 중요한 요즘이지만 시청률로만 두 PD의 작품을 평가하자면, <윤식당 2>와 <응답하라 1988>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영석과 신원호는 시청률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는데, 나영석은 “솔직히 얘기하면 시청률이… 잘돼야 한다고 생각해요”라 밝힌 바에 비해 신원호는 “잘 될 리 없다”며 매번 망할 각오로 제작과 촬영에 임한다고.


KEYWORD 4 " 조력자"
출처: (왼쪽부터) 나영석 - 이우정 작가 - 신원호
출처: <유퀴즈>에 출연한 신원호 감독이 이우정 작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그들의 뒤에는 이우정이 있었다


나영석과 신원호의 작품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다. 그 뒤에는 많은 조력자들이 있다. 실제로 나영석이 연출을 맡은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 참여하는 PD만 9명, 작가진만 25명이 넘는다고. 그중에서도 이우정 작가는 나영석과 신원호의 정신적 지주이자 실질적인 흥행 메이커다. 이우정 작가는 KBS 시절부터 두 사람과 함께 했다. tvN으로 넘어온 뒤로 신원호 PD와는 <응답하라>&<슬기로운> 시리즈를, 나영석 PD와는 <꽃보다>&<신서유기> 시리즈를 성공시켰다. 실제로 나영석과 신원호는 여러 매체를 통해 이우정 작가에게 모든 공을 돌리기도 했다. 나영석과 신원호라는 스타 PD에 조금은 가려져 있지만, 예능-드라마를 넘나드는 이우정 작가의 성취는 상상 이상의 놀라운 기록이라 할 수 있다.


KEYWORD 5 " 연봉"

CJ 부회장보다 높은 연봉?

신원호 27억 4600만원, 나영석 40억 7600만원


2018년 기준으로 둘의 연봉을 비교해보자면 나영석의 압승이다. 당시 CJ에서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은 연봉 5억원에 상여금 35억원 이상을 받으며 CJ 이미경 부회장보다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당시 나 PD가 제작한 <윤식당 2>와 <신서유기6>,<알쓸신잡3>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아 책정된 금액이라고 한다. 나영석의 놀라운 액수에 비해 주목도는 떨어졌지만 신원호가 받은 보수 역시 엄청난 숫자다. 연봉 9900만원에 상여금 24억 9500만원을 받았다. 아쉽게도 두 사람의 2019년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 말인즉슨 2019년에는 두 사람이 CJ E&M 급여 상위 5인 명단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KEYWORD 6 " 화려한 동기라인"
출처: (왼쪽부터) 김원석, 모완일(스타데일리뉴스), 김성윤(스포티비 뉴스), 나영석, 신원호

끼리끼리의 좋은 예, KBS 황금 기수


나영석과 신원호는 KBS 27기 입사 동기이다. 둘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른 동기들의 이름을 밝히기도 했는데, 동기들의 면면이 화려해 ‘황금 기수’로 이슈가 됐다. 나영석, 신원호와 함께 입사한 KBS 동기로는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 <부부의 세계>의 모완일 감독, <이태원 클라쓰>의 김성윤 감독이 있다. KBS가 낳았지만 다른 회사에 엄청난(!) 효도를 하게 된 이들…KBS로서는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나영석 감독 외에 모두가 드라마 PD로 전향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어느 한 명(본인)이 잘 나가니까 다들 드라마국으로 옮겨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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