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5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의 안과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백내장 발병 위험이 2배 높고, 당뇨병성 황반변성은 백내장 위험을 6배 높인다고 나타났다. 즉, 당뇨를 예방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된다. 따라서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당뇨 위험이 있다면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혈당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0년간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면 백내장 위험이 57% 낮아진다고 나타났다.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바쁜 일상으로 비타민 C의 섭취량이 저하되는 것으로 염려되는데,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적정량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약 400g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지가 2017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 평균 사용 시간이 1주일에 15.3시간을 넘으면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54.5%나 된다고 나타났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최소화하고, 눈과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약 30-40cm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자주 눈을 깜빡이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이다. 미국 안과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물을 마시는 것은 몸의 컨디션을 적절히 유지해주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수분을 보충하여 눈 건강을 유지하고 눈의 노화를 예방하도록 하자.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세 이상 2만2천550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생애 단 한 번도 안과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판단만으로 눈 관리를 하는 것은 위험하며, 더욱이 초기에 시력이 감소하는 등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안과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