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험 준비 중이라는 할리우드 톱모델
할리우드에서 제일 핫한 셀럽은 누구일까.
바로 이 사람 아닐까? 킴 카다시안 말이다.
가족들과 함께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를 통해 엄청난 유명세를 탔던 킴 카다시안.
이후 패션, 뷰티 등 다양한 곳에 영향력을 끼치는 셀럽으로 성장해 현재는 SNS 팔로워 1억 9천만 명을 자랑 중이다.
이렇게 핫하디 핫한 킴 카다시안.
그런데 최근 의외의 근황을 공개했다고 한다. 어디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늘의 게스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이비드 레터맨 쇼'에서 말이다.
법률 사무소에서 매주 20시간을 일해요. 수습 직원으로서 변호사들이랑 일하죠."
아니 왜... 모델 활동하랴 방송하랴 바쁠 텐데 왜 굳이 법률 사무소에서 일을 하는 걸까.
'법학 과정'이라는 건데 이건 캘리포니아에 있어요. 4개 주에서 이런 식으로 해요. 정식 과정이죠."
그러니까 한 마디로 변호사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말씀.
앞날이 창창한 톱모델이자 영향력 TOP5 안에 드는 셀럽이 뭐가 아쉬워서 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인 걸까.
그 배경에는 결정적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저희는 베벌리힐스에서 복 받은 생활을 했고 멋진 인생을 살았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별로 의식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앨리스 존슨의 트윗을 봤죠."
킴 카다시안이 트윗을 통해 알게 됐다는 앨리스 존슨.
하급 마약 사범이었음에도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과 동일한 종신형을 선고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던 인물이다.
킴 카다시안은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양형 제도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저한테는 그게 너무 중요했어요. 그걸 조명하는 게요."
실제로 킴 카다시안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직접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그 덕분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앨리스 존슨은 사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후 양형 제도 및 법에 대해 관심이 생긴 킴 카다시안.
어디 갈 때마다 변호사를 데리고 다니고 싶지 않아요. 법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요. 제가 직접 알고 싶어요."
그렇게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현재 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이다.
할리우드 톱모델의 변호사 시험 준비 덕분에 굉장히 독특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지금 뭐하시는 거죠? 무릎까지 꿇어가며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는 거죠?
완벽한 펜이 필요해요. 시험을 하루 종일 보거든요. 그래서 손에 딱 맞는 펜이 필요해요."
잘 나가는 셀럽이 진지하게 펜 쇼핑 중인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ㅎㅎ)
시험에 사용할 펜을 진지하게 고를 만큼 변호사 시험에 진심인 킴 카다시안.
그럼 앞으로의 계획은 뭘까.
가능하다면 행정부가 몇 번 바뀌어도 재소자 구명을 도우며 백악관과 일하고 싶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제가 해낼 수 있는 일에 계속 집중할 거예요."
알고 보니 외면보다 내면이 더 아름다웠던 킴 카다시안.
변호사 준비도, 또 그가 계획하는 모든 일이 다 성공하길 응원하면서!
더 많은 킴 카다시안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데이비드 레터맨 쇼'를 검색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