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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예고편, 곧 진짜 재앙이 다가온다!

조회수 2020. 11. 16. 14: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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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상은 넓은 범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잠깐 멍때렸다간 1년 사이에 또 다르게 변해 있는 세상에 놀랄 정도죠. 코로나 백신 개발이 완료된다 할지라도 여러 검증 및 허가 절차를 걸쳐 우리에게 오려면 내년 겨울을 넘겨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2년입니다. 2년이면 우리가 택하는 직업, 직장 환경,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방식 등 이미 많은 것들이 변해 있을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여러분과 꼭 같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비드 월러스 웰스의 『2050 거주불능 지구』입니다. 저자는 현재 미국 싱크탱크 기관인 '뉴아메리카'의 연구원이고, TED 강연을 비롯한 여러 환경 활동을 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인물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분석한 것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앞으로의 30년을 경고하는 전령입니다


“호주 동남쪽 뉴사우스웨일즈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남한 면적보다 더 넓은 땅이 암흑으로 변했다. 러시아에서는 40도가 넘는 폭염과 가뭄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해 7,0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한다. 북극권인 스웨덴, 영국 습지에서조차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구 북방부인 알래스카마저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바다새의 집단 폐사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 대다수 국가들이 폭염으로 시달린다. 네덜란드, 벨기에는 40도를 넘었다. 인도는 196일 동안 한 차례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

마치 재난 영화의 시나리오 모티브 같지 않나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이 2019년에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작년 1월 23일에 "서울에 눈이 온 지 한 달 59년만에 겨울 가뭄"이라는 기사가 났어요. 4월에는 "역대급 이상 저온, 농작물 냉해 대란 오나", 5월 22일에는 "한낮 30도 폭염 비상 1단계 가동"이라는 기사가 나왔죠. 지구 어느 곳을 특정할 것 없이 지구 전체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30년 안에 닥칠 모든 지구 재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코로나19는 앞으로 닥칠 더 큰 재앙을 알려준 전령에 속한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곧 지구에 일어날 엄청난 재난에 비하면 말이죠. 코로나 역시 지구에서 왔으니까요. 그리고 이 역시 우리가 다같이 만들어낸 것이죠.

끝도 없이 태운 화석연료가 불러온 지구의 재앙


“지구는 갈수록 찜통 지구로 가고 있다. 이대로만 가도 지구는 곧 기온이 2도 정도 증가한다. 지구 온도가 2도 증가하면 빙상이 붕괴하기 시작하고 4억 명 이상의 사람이 물 부족을 겪는다. (중략) 기온이 4도 증가하면 라틴아메리카에서만 뎅기열 사례가 800만 건 증가하고, 식량 위기가 거의 매년 전 세계에 닥친다. 전 세계 피해 규모를 돈으로 환산하면 600조 달러. 오늘날 전 세계에 존재하는 부의 2배 이상이다. 그리고 분쟁과 전쟁 역시 2배 늘어난다.”

이 모든 게 당장 30년 후 지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지난 30년간 태운 화석연료의 양은 산업혁명 이후로 태운 총량보다 더 많습니다. 석탄, 석유과 같은 지하자원을 일컫는 화석연료는 열과 에너지가 필요한 하는 모든 것을 생산하는 데 연소되는 자원이에요.


지금 여러분이 계시는 방에 있는 거의 모든 게 화석연료를 태워서 만들어졌을 겁니다. 옷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경제 발전을 위해 화석연료를 제한 없이 태우며 달려왔더니, 이젠 수도 없는 바이러스를 만나기 시작한 거예요.

우리가 싸우는 건 결국 우리 자식들입니다


우리는 결국 다른 이가 아닌 우리 자식들, 즉 후세와 싸우고 있습니다. 제게 가장 뼈 아프게 다가왔던 말이 '출생 복권'이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것이 바로 복권에 당첨된 것이라는 말이죠. 우리가 어렸을 때 좋은 세상 다 누리며 편하게 지내려고 탄소를 너무 많이 태웠던 거예요. 반성이 되지 않으시나요? 이대로 계속 산다면, 우리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지옥 같은 생활을 주게 될지도 모릅니다.

인간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 3가지

저자는 기후 변화가 매우 복잡한 연구 주제이긴 하지만, 가장 예측할 수 없는 건 다름 아닌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남기고 쓸 것. 생태적 일상을 사는 것입니다. 텀블러를 쓰고, 장바구니를 드세요. 일회용만 안 써도 환경 오염이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둘째, 비용을 지불할 것. 돈을 좀 씁시다. 친환경제품들은 싸구려 플라스틱 제품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 훨씬 값진 소비입니다.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 물건을 구매하도록 합시다.


셋째, 불편하게 살 것. 우리나라처럼 물 펑펑 쓰는 곳 드뭅니다. 전기도 마찬가지고요. 이 둘을 생산하는 데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도요. 그런데 우리가 왜 그렇게 쓸 수 있었을까요? 후세의 것들을 퍼다 써서 그랬던 겁니다. 남기지 않고 흥청망청 써버렸죠.

우리 모두 움직이고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책은 행동을 바꾸는 책, 미래를 바꾸는 책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실제로 행동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바로 한 일이 뭔지 아시나요? 차를 팔았습니다. 화석 연료를 크게 태우는 주범 중 하나니까요. 저는 자동차를 적게 타고, 전기와 물을 아껴쓰며 불편함을 갖고 살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불쾌하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다’ 등등의 불평을 쏟는 데 머무르지 말고 우리가 그러한 악재를 더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고찰해야 합니다. 저자는 ‘지구는 한번 고장나면 회복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지금 안 쓰는 게 가장 돕는 길입니다. 나중엔 회복이 되지 않으니까요.


코로나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만큼,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을 살리고 싶다면 말이죠.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보시고 행동으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지구에 대해 좀 더 무겁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새롭게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MKYU 기후변화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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