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허수경이 비혼모가 된 이유

조회수 2020. 11. 17.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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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없이 엄마의 길 선택한 스타들
아이는 갖고 싶지만 당장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면, 비혼모의 길을 택하면 된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아이를 낳았다며 호기심 어린, 혹은 냉혹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의 시선을 견디며 비혼 출산을 택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당장 결혼을 원치 않지만 아이를 낳고 싶었고, 또 그런 바람을 실행으로 옮긴 용기 있는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 사유리

엉뚱한 사유리가 뜻밖의 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엉뚱하게도 멋있는 일이다.


사유리는 16일 자신의 SNS에 출산 소식을 알렸다. 지난 4일 일본에서 정자 기증으로 아들을 출산했다고 말이다.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

아이는 갖고 싶지만 진심 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던 사유리. 한국에서는 미혼인 상태에서 시험관 시술이 불가능해 일본으로 향했다고 한다.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어요.
- 사유리, 'KBS뉴스'와 인터뷰
출처: 뉴스에이드 DB

사유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발적 비혼모를 택한 소신을 밝혔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해요.

# 허수경

방송인 허수경은 일찌감치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선택했던 유명인이다.

출처: MBN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허수경은 비혼인 상태였던 2007년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아기를 낳았다. 딸의 이름은 허수경의 성을 따 지었다. 

출처: KBS '인간극장'

출산 후 KBS2 '인간극장에' 출연해 비혼모가 된 이유를 전했었다.

방송에서 아무리 나를 인정해 줘도, 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자로서 여자답게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인데, '제일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구나' 해서 제일 가슴이 아팠다.
- 허수경, '인간극장'
출처: MBC '사람이 좋다'

허수경은 이후 이해영 한신대학교 교수와 결혼했으며, 제주도에 살고 있다.


# 조디 포스터

할리우드 대표 인텔리 배우인 '양들의 침묵'의 조디 포스터도 비혼 상태에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영화 '엘리시움'

62년생인 그는 1998년 첫아들 찰스, 2001년 둘째 아들 크리스토퍼를 낳았다.


그가 비혼모가 되기를 택한 이유는 성 정체성 때문. 당시 할리우드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아들을 출산했던 시기에는 동성 연인이 있었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출처: 영화 '대학살의 신'

2013년 조디 포스터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는 자리에서 커밍아웃을 했다.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직접 언급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오늘 나는 모두에게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려 한다. 여러분들이 나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싱글이다.

- 조디 포스터, 2013 골든글러브
출처: 영화 '비버'

한편 조디 포스터는 두 아들의 친부가 누구인지도, 정자기증 여부도 알리지 않았다. 


2014년 사진작가인 알렉산드라 헤디슨과 동성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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