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길 잃은 개 구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회수 2021. 8. 17. 15:49 수정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것' 으로 강아지의 목숨을 구한 사람의 사연이 화제라고 합니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요?
지난 24일,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사이클리스트 오웨인 덜(Owain Doull)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선수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유망한 선수인데요!
여느 때와 같이 훈련을 하고 있던 덜 씨는 길가를 떠도는 개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온순한 개는 일을 잃은 듯 주변을 두리번대고 있었죠.
자세히 보니 개의 목줄에는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혀있었어요.
덜 씨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봤지만 전파 상태가 좋지 않아 연결이 잘 되질 않았죠.
고민하던 덜 씨는 개를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결심합니다!
아차, 근데 당장 리드줄이 없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던 덜 씨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냅니다.
덜 씨는 급한대로 자신의 헤드폰을 벗어 그 줄을 개의 목줄에 묶었습니다!
잘 묶였는지 확인한 후, 이 개의 집 주소로 달리기 시작했죠.
어떻게 되었냐고요?
사연 속의 개, 볼트(Bolt)는 무사히 반려인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격렬한 산책 때문에 완전히 뻗어 꿀잠을 잤다고 하네요!
▼트위터 속 덜 씨와 반려인의 대화▼
덜 씨의 임기응변이 생명을 구했네요!
사건 이후로 절친이 되었다는 덜 씨와 볼트, 앞으로도 그 우정 계속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글 동그람이 이주희 2ju22@naver.com
사진 The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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