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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토지도 살 수 있다는데? 우주부동산 시대 열릴까?

조회수 2020. 12. 28. 1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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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최근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이 본격화되면 우주 어딘가에 직접 내 땅을 살 수 있는 날이 올 텐데요. 물론 지금도 달을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달 토지는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Remark] 이제 돈 내고 우주여행 가능해진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최근 억만장자이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리며 민간 우주여행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것인데요.


스페이스X는 자체 개발한 ‘회복(리질리언스·Resilience)’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정원을 가득 채워 이륙에 성공했습니다. 기존보다 정원을 늘렸다는 점에서 이번 이륙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우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데요. 특히 ‘회복’호가 6개월 뒤 무사 귀환하면 민간에서 주도하는 우주왕복 비행 시대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유인 우주캡슐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발사해 최장 5일간 우주여행을 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Remark] 하늘의 별 따기 말고 달 따기?

한편, 우주여행 대신 달을 살 수 있다는 곳이 있어 화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돈 3만원만 있어도 달의 땅을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6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달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선 로널드 레이건, 지미 카터, 조지 W. 부시 등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톰 크루즈,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인사들도 달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소유자 가운데선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직원들도 꽤 많다고 하는데요 .


국내에서도 2004년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1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달의 토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선 장우혁, 장나라, 김창렬, 어반자카파, 장동민 등이 달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Remark] 단돈 3만원이면 달에 있는 땅 1200평 산다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지만 지금도 달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요. 상상도 못했던 달 판매는 어떻게 가능해진 걸까요? 바로 개인이 달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데니스 호프라는 사람이 1980년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달이 본인 소유라는 소송을 걸어 달 소유권을 주장했는데요. UN 우주천체조약에 ‘어떤 정부나 기관도 우주를 소유할 수 없다’는 내용만 있을 뿐 개인의 소유를 금지하는 내용은 없다는 걸 간파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그에게 달 소유권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달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 데니스 호프는 ‘달 대사관’이란 뜻의 우주 부동산 업체인 루나 엠버시(Lunar Embassy)을 차렸는데요. 그는 달의 앞면 1에이커(4046.85㎡)를 달나라 세금을 포함해 19.99달러(약 3만원)에 분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단돈 3만원에 축구장 2개가 들어가는 땅을 살 수 있게 된 것이죠.

[Remark] 달뿐 아니라 다른 행성의 주인도 될 수 있다?

예상과 다르게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호기심이 생기는 분도 있을 수 있는데요. 2016년 국내에 설립된 루나 엠버시 코리아 홈페이지(http://lunarembassykorea.co.kr)에 들어가면 단돈 몇만원과 소유자 이름을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달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본사 사이트(https://lunarembassy.com)에서는 달뿐만 아니라 화성, 수성, 금성, 명왕성 등의 토지 소유권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구매자들에게는 루나 엠버시에서 제공하는 토지 증서와 지도, 약관, 멤버십 카드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루나 엠버시에서 제공하는 증서가 우주법상 어떠한 효력이 있는지는 증명된 바 없으므로 투자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즐거움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Remark] 먼 미래에 천체 소유권 두고 분쟁 가능성도

이처럼 달과 별을 사고 파는 일이 가능해지자 우주에 땅을 사놓으려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그 소유권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주조약은 유효하더라도 훗날 우주탐사와 개발이 진행되면 우주 식민지가 생길 수 있고, 결과적으론 실제 소유권을 놓고 개인-개인, 개인-국가, 국가-국가 간 심각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달을 비롯해 우주 행성에 대한 가치를 현재로선 제대로 매기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개발되려면 앞으로 수백 년에서 수천 년까지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달 분양은 투자 목적이라기보단 꿈과 낭만을 위한 하나의 이벤트이자 개인의 만족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Remark] 우주여행 시대 본격화… 머지않아 진짜 달 분양 받는 날이 온다

현재 점점 지구 자원 고갈과 우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전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우주 탐사 및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5년 상업적인 우주 활동과 자원 채굴이 가능한 우주 법을 통과시켰으며, 여기에 유럽연합과 러시아는 각각 달에 유인기지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권 국가들도 달 탐사위성을 보내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2년 달 궤도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인데요.


사실 앞서 언급한 루나 엠버시를 통해 달의 땅을 사고 파는 행위는 규약의 허점을 이용한 이벤트성에 지나지 않아 효력이 있다고 하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도 별다른 제재 없이 이 같은 거래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민간 우주선이나 저렴한 발사체 개발이 늘어나면 데니스 호프처럼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더욱 늘어날지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전 세계에서 우주 탐사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우주 여행뿐 아니라 수많은 별을 직접 가서 살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을 텐데요. 머지 않은 미래에는 이벤트성이 아닌 진짜 우주 영토를 거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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