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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모르는 세종시 집값, 언제까지 오를까

조회수 2021. 01. 05.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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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도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확정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에 리브부동산에서 현재 세종시 집값 상황은 어떤지, 또 앞으로 세종시의 집값은 어떤 양상을 보일지 살펴봅니다.

세종시 집값, 전국 1위 찍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브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의 2020년 11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1위인데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38.3을 기록한 세종시는 서울(114.9), 수도권(111.8), 대전(119.1)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지난해 말 대비 11월 아파트값 상승률도 39.38%로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를 찍었죠.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만 상승한 것이 아닙니다. 전세가도 눈에 띄는데요.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 세종시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23으로 서울(110.2), 수도권(108)보다 높았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이어 전세가격지수도 세종시가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세종시 한솔동에 위치한 '첫마을(3단지 퍼스트프라임)' 전용면적 149㎡는 지난 1일 17억원에 거래됐는데요. 이는 올해 8월에 실거래된 금액보다 2억2,000만원 더 높은 것입니다.


매매가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첫마을(3단지 퍼스트프라임)’ 전용면적 84㎡의 전세도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1월만해도 2억2,000만~2억4,000만원대였던 ‘첫마을(3단지 퍼스트프라임)’ 전용면적 84㎡ 전세 실거래가는 최근(2020년 11월) 3억5,000만원까지 1억1,000만~1억3,000만원 올랐습니다.

또한 세종시 새롬동에 위치한 '새뜸마을11단지' 전용면적 98㎡은 지난 1월만해도 8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최근(2020년 11월) 13억5,8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1년이 안된 사이에 집값이 5억800만원이나 오른 것이죠.


매매가가 오르면서 ‘새뜸마을11단지’ 아파트 전세가도 상승세입니다. ‘새뜸마을11단지’ 전용면적 98㎡ 전세 실거래가는 2020년 1월~8월까지 3억~3억5,00만원대로 거래됐습니다. 3억원대를 유지하던 ‘새뜸마을11단지’ 전세가는 2020년 9월부터 4억원으로 훌쩍 뛰었는데요.


이처럼 세종시 아파트의 상승세는 전국 1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세종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집값이 ‘껑충’ 뛴 것일까요?

세종시 집값 상승 원인은?

세종시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2021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세종의사당 기본 설계비 127억원이 포함된 2021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로써 세종시의사당이 세종시에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면서 세종시 지역 가치가 상승한 것이죠. 지역 호재가 확실시 되자 세종시 일대 집값도 오름폭이 월등히 높아졌고요.


집값이 오른 것과 달리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8월 2,110건이었습니다. 하지만 9월 588건, 10월 513건, 11월 402건으로 11월 거래량이 8월 대비 19% 수준으로 하락했는데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물이 적어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행정도시 이전 문제 외에도 세종시의 집값 상승에는 아파트 분양 물량의 영향도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4,117가구가 전부였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세종시의 입주 물량은 내년에도 수요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21년 세종시 입주 예정 물량은 7,668가구로 2020년에 비해 입주 예정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증가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세종시 아파트 거래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B 공인중개소 관계자에게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 문의에 대한 질문에 “집값이 치솟은 상태다. 호가도 높고 2020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지금 집값이 상당히 올랐다. 집값이 오른 상태임에도 매매 문의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아무래도 국회가 세종시로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는데요.


이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많지 않던데 매매 거래로 이어지는 건수는 많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거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나오는 매물이 그리 많지 않다. 호가가 붙어도 매물이 나오면 거래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2021년 유망 지역으로 뜨고 있는 세종시

2020년도 연말 ‘핫’한 주목을 받은 세종시의 미래는 어떨까요? 2021년도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세종시는 국회 이전으로 인해 2021년도에 집값 상승이 전망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세종시 집값이 오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예산 반영의 전제 조건인 국회법 개정안이 연내 처리가 무산돼 행정 수도 이전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2021년 2월 28일까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청회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를 했지만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사업 진행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 수도 이전으로 인해 세종시의 집값이 오른 만큼 행정 수도 이전에 변수가 생긴다면 가격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시 집값이 2021년도에 무조건 오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세종시 집값의 향방을 가를 행정수도 이전의 흐름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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