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목을 채우는 강렬한 광채, 리차드 밀 여성 컬렉션

조회수 2021. 1. 8. 10: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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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리차드 밀 여성 컬렉션의 차원이 다른 매력을 전한다.

핑크 사파이어, 차보라이트, 다이아몬드, 페리도트, 루비, 헤마타이트, 핑크 오팔 등 941개 총 4.96캐럿의 주얼 스톤으로 완성한 화이트 골드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비앙카(Bianca). Richard Mille. ©Lilas Le Quellec

올겨울 리차드 밀이 새 여성 컬렉션을 통해 혁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총 열 가지 베리에이션 모델로 선보이는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이 그 주인공으로 1970년대 중반 전 세계를 풍미한 디스코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컬렉션이다. 음악 장르에서 시작한 디스코는 신나는 멜로디와 비트의 음악을 넘어 패션,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어찌 보면 새로운 삶의 방식까지 이끌어내며 시대를 풍미한 일종의 사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디스코 문화를 손목 위 시계로 구현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혁신의 기술력으로 무장한 하이엔드 시계라면 더더욱!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e′cile Guenat)는 개성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며 독보적 아름다움을 뽐낸 디스코 시대 여성에게 영감을 얻었다. 더불어 세실은 뻔한 시도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확고한 컨템퍼러리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평가받은 그녀의 첫 번째 결과물 RM 71-01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을 이번 컬렉션 창조의 원천으로 삼았다. 2018년에 탄생한 탈리스만 컬렉션은 마법의 부적을 연상시키는 부족 미술(tribal arts)과 아르데코(art deco)의 교차점에서 탄생한 시계로 아프리카 부족의 가면 등 수공예품이 지닌 행운의 상징성까지 품고 있다.


왼쪽 블루·핑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핑크 머더오브펄, 라피스라줄리, 재스퍼, 오닉스, 블랙 스피넬 등 892개 총 5.79캐럿의 주얼 스톤으로 케이스와 다이얼을 화려하게 장식한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팔로마(Paloma). ©Lilas Le Quellec

오른쪽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글로리아(Gloria)의 백케이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통해 칼리버 CRMT1의 유려한 박동을 확인할 수 있다. ©Lilas Le Quellec

세실 게나와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팀은 디스코 시대의 여성에게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만큼 1970년대 문화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빛, 소리, 컬러의 움직임을 시계 전체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뉴욕의 전설적 나이트클럽 ‘스튜디오 54’의 화려한 장식과 더불어 금은사를 섞어 광택이 있는 소재인 라메, 인조 다이아몬드, 스팽글 등 여성 의상에 사용하는 볼륨감 넘치는 요소를 다채로운 컬러의 진귀한 주얼 스톤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한다.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차보라이트, 스페사르타이트, 애미시스트, 스피넬 등을 탈리스만 컬렉션의 고유한 패턴 위에 빼곡하게 세팅했고, 힘을 상징하는 헤마타이트(적철석), 내면의 균형을 상징하는 말라카이트, 비전을 의미하는 라피스라줄리, 힐링을 뜻하는 오팔 역시 케이스와 다이얼에 자리해 기하학적 모티브를 완성한다. 이러한 주얼 스톤은 총 열 가지 베리에이션 모델에 세팅되며, 모델에 따라 세팅 방식은 물론 조각 형태 등이 달라 어느 하나 동일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다. 두께 0.9mm에 불과한 다이얼 장식까지도! 유일한 공통점은 시계의 심장인 인하우스 오토매틱 투르비용 칼리버 CRMT1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로터와 중력을 상쇄하는 투르비용을 탑재했음에도 두께는 6.2mm, 무게는 8g에 지나지 않는다. 스트랩 또한 컬러 스톤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메탈 느낌을 더한, 특허받은 레더 소재를 사용하고 케이스 위아래로 보이는 스트랩의 컬러와 패턴을 달리한 것(12시 방향에 식물 모티브, 6시 방향에 기하학 패턴을 양각 처리했다). 흥미로운 점은 열 가지 베리에이션 모델(각 7점, 총 70점 한정 생산)에 각각 이름을 부여했다는 사실. ‘비앙카, 도나, 그레이스, 다이애나, 카르멘, 글로리아, 리즈, 제인, 제시카, 팔로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동시에 시대의 유산을 대변한 여성의 이름이다. 이처럼 기하학적 선과 색감의 완벽한 연금술과 리차드 밀의 혁신적 파인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접목한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은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울뿐더러 의견을 당차게 표출하고픈 당대 여성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택이다.

위쪽 컬러 스트랩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더한 RM 037. 케이스 측면 4시 방향에 자리한 푸시버튼을 눌러 크라운의 포지션을 바꾸며, 3시 방향의 크라운을 돌리는 것만으로 시간 설정(H), 와인딩(W)이 가능하다(N은 중립, 다이얼 4시 방향의 작은 원으로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다). ©Lilas Le Quellec

아래쪽 레드 골드 토노 케이스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빼곡히 세팅해 광채를 극대화한 RM 023. 속을 훤히 드러낸 무브먼트의 정교함과 날렵하게 디자인한 로마숫자 인덱스의 조화가 도드라지는 모델이다. 7시 방향에 날짜 기능을 더해 실용성을 강조한 여성용 모델이다. ©Lilas Le Quellec


블루와 옐로 사파이어의 대비가 시선을 끄는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제시카(Jessica). 사파이어를 포함해 다이아몬드, 스페사르타이트, 터쿼이즈, 라피스라줄리, 헤마타이트 등 954개 총 5.58캐럿의 주얼 스톤으로 화려하게 치장했다. Richard Mille. ©Lilas Le Quellec

핑크와 옐로 그러데이션으로 팝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도나(Donna). 핑크·옐로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스페사르타이트, 루비, 핑크 오팔, 헤마타이트 등 823개 총 3.88캐럿의 주얼 스톤이 다이얼과 케이스를 풍성하게 채운다. Richard Mille. ©Lilas Le Quellec


Richard Mille을 대표하는 여성 컬렉션의 컬러 스펙트럼. 왼쪽 모델은 로즈 골드를 케이스 소재로 사용한 RM 07-01, 가운데 모델은 화이트 골드 RM 037, 오른쪽 모델은 화이트 세라믹으로 순수함을 표현한 RM 07-01이다. 컬러 그러데이션과 광택이 있는 레더 스트랩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Lilas Le Quellec

보기 드문 라운드 케이스와 베젤 위에 빼곡히 세팅한 눈부신 다이아몬드, 여기에 자연스레 시선을 끄는 스켈레톤 무브먼트까지! RM 033 엑스트라 플랫은 Richard Mille의 다이내믹한 감성과 여성 시계 특유의 화려함을 아우른 시계로 레드 골드 케이스의 두께는 6.3mm에 불과하다. 두께가 얇은 시계를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 로터를 탑재했다. ©Lilas Le Quellec

행운을 상징하는 모티브를 다이얼에 이식한 탈리스만 컬렉션 중 하나인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그레이스(Grace)의 청량감 넘치는 자태. 블루·핑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애미시스트, 차보라이트, 루비, 크리소프레이즈, 오팔 등 964개 총 5.05캐럿의 스톤이 어우러져 색채의 하모니를 완성한다. 다이얼과 컬러 톤을 맞춘 스트랩에도 주목할 것. Richard Mille. ©Lilas Le Quellec

그레이 & 블랙 전기 플라스마 처리한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티타늄 레일 위에 고정한 아라비아숫자 인덱스에서 미래적 분위기가 감돈다. 왼쪽은 베젤 위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화이트 골드 버전, 오른쪽은 도회적 무드를 풍기는 티타늄 케이스 버전의 제품이다. 러버, 패브릭 등 소재와 컬러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 Richard Mille 여성 컬렉션의 특징.

블루 . 옐로 . 핑크 사파이어를 필두로 다이아몬드, 스페사르타이트, 루비, 터쿼이즈, 오팔 등 진귀한 주얼 스톤을 사용해 멀티컬러의 매력을 한껏 풍기는 RM 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제인(Jane). 탈리스만 컬렉션의 특징 중 하나는 스트랩으로 6시 방향에는 기하학 패턴, 12시 방향에는 플라워 모티브를 새겼다. Richard Mille. ©Lilas Le Quellec

본 포스팅은 '리차드 밀'과 함께 합니다.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사진 제공 리차드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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