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캡틴 아메리카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만남? 크리스 에반스 차기작

조회수 2021. 01. 19.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씨네플레이 이지연 기자

2019년 말 공개된 뜻밖의 흥행작, <나이브스 아웃>이 1월 14일 재개봉했다. <나이브스 아웃>이 남긴 것. 제임스 본드가 아닌 사립 탐정 다니엘 크레이그(브누아 블랑 역),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연상케 하는 스토리 라인, “내 집, 내 규칙, 내 커피!”가 적힌 시그니처 머그컵. 그리고, 겨울만 되면 생각 날 크림색 케이블 니트를 입은 랜섬(크리스 에반스)이 있다. 스웨터를 입은 랜섬의 모습은 영화 개봉 후 팬에 의해 2차 가공되어 수많은 밈(meme)을 만들어 냈다. 랜섬의 스웨터와 비슷한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리는 해시태그 챌린지(#KnivesOutChallenge)도 있었다. 인기 덕에 <나이브스 아웃> 공식 트위터 계정은 한동안 이름이 '나이브스 아웃'에서 '크리스 에반스 스웨터 팬 계정'(Chris Evans' Sweater Stan Account)으로 바뀌어 운영되었을 정도. 그해 크리스마스 크리스 에반스는 직접 자신의 반려견에 랜섬 스웨터를 입히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 랜섬 드라이스데일 다음은 뭘까. 지난달 크리스 에반스의 차기작 소식이 연달아 들려왔다. 그의 차기작을 정리했다.


그레이 맨 the Gray Man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 출연 크리스 에반스, 라이언 고슬링, 아나 디 아르마스 │ 진행 상황 프리 프로덕션 │ 개봉 미정

크리스 에반스, 라이언 고슬링
루소 형제, 크리스 에반스

지난여름 넷플릭스가 역대 최고 제작비(2억 달러, 한화 약 2400억 원)가 투입될 새 프로젝트를 발표해 기대를 모았다.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연출한 조 루소, 안소니 루소 형제의 스파이 스릴러 <그레이 맨>(The Gray Man)이 그것이다.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제작사 AGBO를 설립해 <익스트랙션>으로 크리스 헴스워스(토르)와, <21 브릿지:테러 셧다운>으로 채드윅 보스만(블랙 팬서)과, 오는 2월 북미 개봉을 앞둔 <체리>로 톰 홀랜드(스파이더맨)와 만나는 등 MCU 배우들과 다시 한번 작업한 바 있다. 이번에는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다.


마크 그리니의 원작 소설 『더 그레이 맨』(The Gray Man)은 전직 CIA 출신의 킬러 코트 젠트리에 관한 이야기다. 라이언 고슬링이 코트 젠트리를, 크리스 에반스는 젠트리를 추적하는 그의 옛 동료 로이드 핸슨을 연기한다. 지난달에는 에반스와 <나이브스 아웃>에서, 고슬링과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나 디 아르마스까지 합류했다. 루소 형제가 구축할 새 프렌차이즈 새 세계관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또 어떤 캐릭터로 그려질까. <그레이 맨>은 당초 1월 크랭크인을 계획했으나 캘리포니아주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다.


돈트 룩 업 Don't Look Up

감독 아담 맥케이 │ 출연 크리스 에반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 진행 상황 프로덕션 │ 개봉 2021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에반스

아담 맥케이의 넷플릭스 신작 <돈트 룩 업>(Don’t Look Up)이 지난 11월 보스턴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돈트 룩 업>은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할 것을 알게 된 두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 투어에 나서는 이야기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각 천문학자 랜들 민디, 케이트 디비아스키를 연기하고 메릴 스트립이 대통령 재니 올리안, 조나 힐이 그의 아들 제이슨 올리안 역을 맡았다. 크랭크인 이래로 여러 매체를 통해 디카프리오와 로렌스의 촬영 현황을 접할 수 있었는데, 지난달 중순에는 크리스 에반스가 <돈트 룩 업> 현장에 얼굴을 드러냈다. 사진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촬영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서 퍼지던 때까지만 해도 그가 그저 현장을 방문한 것인지 캐스트로 합류한 것인지 확실치 않았는데, 이내 공식 추가 캐스팅 보도가 나왔다. <돈트 룩 업>은 위에서 언급한 배우 외에도 케이트 블란쳇, 매튜 페리, 티모시 샬라메, 키드 커디,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을 확정지어 출연진 라인업만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크리스 에반스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영화는 올해 개봉을 예고했으나 연기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라이트이어 Lightyear

감독 앤거스 맥클레인 │ 출연 크리스 에반스 │ 진행 상황 제작 발표 │ 개봉 2022년 6월 17일

<토이 스토리>

크리스 에반스가 <돈트 룩 업> 촬영 현장에서 포착될 즈음 그의 또 다른 차기작 소식이 들려왔다. 디즈니가 인베스터데이에서 버즈 라이트이어 솔로 영화 <라이트이어>의 제작을 발표했고, 크리스 에반스가 버즈 목소리 연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우디의 성장기였기에, 우디보다 버즈를 더 사랑했던 팬들에게도 반가울 소식이었다. 에반스가 픽사에서 버즈 목소리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그는 의아해했다. 첫 작품부터 <토이 스토리 4>까지 24년간 “팀 알렌이 버즈 라이트를 연기했고 그 누구도 그의 퍼포먼스를 따라갈 수 없는데” 버즈 역을 맡게 될 거라니. 그가 연기할 버즈는 장난감 버즈가 아니다. 그가 연기할 버즈는 장난감 버즈의 모델이 된 인간 버즈 라이트이어다. 영화는 어떻게 버즈가 한낱 시험 비행 조종사에서 우주보안관이 되었는지를 다룰 것이다.


에반스는 신작이 발표된 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꽤나 구구절절 길게 적었는데.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픽사와 일하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다는 것이다. <도리를 찾아서>를 공동 연출한 앤거스 맥클레인이 감독을 맡았다. 그는 <인크레더블> <몬스터 주식회사> <월-E> <라따뚜이> 등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6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 캐스팅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출연 협의 보도가 있었던 두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흡혈 식물 대소동 the Little Shop of Horrors

감독 그렉 버랜티 │ 개봉 미정

<흡혈 식물 대소동>(1986)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지난해 크리스 에반스가 1960년 개봉한 로저 코먼 연출작 <흡혈 식물 대소동>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출연을 두고 워너 브러더스와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로저 코먼의 영화는 1980년대 초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되었는데, 이 뮤지컬이 프랭크 오즈에 의해 1986년 다시 영화화된 바 있다. <흡혈 식물 대소동>은 꽃집에서 일하는 플로리스트 세이모어가 흡혈 식물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태런 에저튼이 세이모어 역을, 스칼렛 요한슨이 세이모어가 짝사랑하는 꽃집 동료 오드리 역을, 크리스 에반스는 오드리의 못된 치과의사 남자친구 오린 역을 두고 출연을 논의했다.


에반스는 협상 소식을 알리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를 리트윗하며 치아 이모지를 남기기도 했는데. 이후 공식적인 캐스팅 보도가 없었기에, 그가 이 리트윗을 통해 그만의 방식으로 영화 출연을 확정했음을 알린 것인지 순전히 본인을 언급하는 기사에 반응했던 것뿐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노래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을 상상하면 기대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다는 점도 반갑다. <흡혈 식물 대소동> 리메이크작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버뮤다 Bermuda

감독 스콧 데릭슨 │ 개봉 미정

크리스 에반스, 스콧 데릭슨

크리스 에반스가 루소 형제 말고 또 다른 MCU 감독과 만날까.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의 차기작에 에반스가 주인공으로 합류할지 모른다는 소식이다. <버뮤다>는 비행기와 선박이 사라지는 카리브해 해역, 버뮤다 삼각지대를 소재로 한 이야기로 스콧 데릭슨 감독이 제작자와의 견해 차이로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 하차하고 나서 첫 번째로 연출을 맡게 된 영화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초 <버뮤다>는 데릭슨 감독에게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메가폰을 넘겨받은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정확한 개봉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