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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초짜리 광고 한 편에 43억 원 받았던 배우

조회수 2021. 02. 04. 09: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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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영화 다작을 할지언정 광고는 다작하지 않았다는 홍콩의 톱스타 주윤발.

출처: 롯데칠성음료
(하지만 한국에서 밀키*는 찍었다...ㅋ)

본인이 소비지향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사라고 부추기는 행위인 광고와도 거리가 먼 것이 아닌지 짐작을 해볼 수는 있다.

출처: 중국 시나연예

얼마 전까지 노키아 폰을 썼고, 세일하는 옷을 사입으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검소한 면모는 이미 유명하다.

출처: 라마섬 동물 보호 센터 페이스북

그런 그가 과거 찍은 광고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대만의 한 매체가 주윤발이 과거 출연했던 광고를 소개했는데...

지난 2007년, 당시 52세였던 주윤발은 '마카오 도박왕'인 고(故) 스탠리 호의 카지노 그룹 '시티 오브 드림즈'의 홍보대사가 됐다.

출처: 페이스북

스탠리 호가 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그의 아들이 회장직을 이어받는 시기였기 때문에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했고, 모델로 최고의 스타 주윤발이 낙점됐다.

출처: 영화 '도신-정전자' 스틸

'도신'의 주인공인 그에게 찰떡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데 사실 이 광고가 나왔을 때 팬들의 반응은 영 좋지 않았다.

이 카지노 광고에서 주윤발은 고급스러운 옷차림에 비싼 차를 타고, 도박을 즐기고, 아름다운 무희의 춤을 감상하는 등 모습을 90초간 보여줬다.

광고 속 주윤발은 정의롭고 소박하고 검소한 그의 실제 모습과는 전혀 딴판인,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고 여자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향락을 즐기는 남자였던 것.

(마치 '리얼' 축소판st...)

비록 주윤발이 '도신'에서 도박의 신을 연기하기는 했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홍콩에서 '도박'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았다.

이미지 관리를 잘해온 주윤발이 이 광고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음에도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데 당시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고.

출처: 영화 '주윤발의 도성풍운' 스틸

하지만 금액을 보면, 납득이 될만하다. 이 광고로 주윤발이 받은 개런티는 2500만 위안, 우리 돈 약 43억 원에 달한다.

카지노 머니 스케일...

주윤발이 이 광고를 찍은 건 비단 개런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게 중론.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입지가 상당한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계까지 쥐락펴락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광고를 잘 찍지 않는 주윤발을 움직일 정도의 거물이라는 얘기.

출처: grand homm

눈길을 끄는 건 주윤발은 이 광고 이후 2019년 홍콩 부동산 광고 모델을 할 때까지 십수 년 동안 광고를 찍지 않았다는 점.

웬만한 금액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대단한 주윤발은 그렇게 벌어 보유한 재산 전부(는 8100억 원)를 사회에 기부한다고 선언한 멋진 형이다.

MBC: [주윤발 인터뷰] 8100억 기부한 클라쓰 인증

돈은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그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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