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소비 바람 휘날리며~

조회수 2021. 3. 19. 09: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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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봄이 오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침체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유통가는 물론, 부동산 및 호텔업계 등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최근 이들 업계에선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emark] 점점 살아나는 소비자 심리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따뜻한 봄 햇살에 녹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 지수인 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을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합니다.


현재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야외활동과 함께 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이른바 ‘보복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Remark] 유통가, ‘보복소비’ 현상으로 주가 상승

가장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는 곳은 유통가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3월 첫 주 주말 백화점과 아울렛의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3월 5일~7일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역시 94.7%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또한 마찬가지로, 지난해 3월 첫 주말 매출과 비교해 109.8% 올랐습니다. 아울렛 매출도 증가도 백화점 못지않습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매출은 지난해 3월 첫 주 주말 대비 108% 늘었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 100.8% 신장했습니다.


이에 관련 종목들도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백화점 관련 종목들은 최근 한 달 새 10%가량 상승했으며, 그중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은 지난 3월 9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억눌려왔던 소비심리가 구매를 통해 표출되는 보복소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과 패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는데요. 한 유명 백화점 명품 매장은 평일에도 2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따뜻한 날씨에 외출이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듯 보입니다.

[Remark] 3월 벚꽃 분양 활짝… 청약경쟁률로 고공행진 중

훈풍은 부동산시장에도 불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 규모는 5만2000여 가구로, 최근 5년 동안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1만1653가구가 분양을 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청약경쟁률도 승승장구 중입니다. 3월 4일 청약을 받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 하늘채 베르’는 1순위 27가구 모집에서 9919명이 몰려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또한 3월 5일 1순위 청약에서 총 491가구 모집에 7만여 명이 청약해 평균 1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청약 훈풍은 서울뿐만이 아닙니다. 충북 청주 동남지구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브룩사이드’ 역시 지난 9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17가구 모집에 총 979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8.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역시 최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청약 마감됐습니다.

[Remark] 봄맞이해 호텔업계도 예약률 늘어나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호텔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국내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실제 롯데 시그니엘 서울의 지난 3월 첫 주 주말(6~7일) 예약률이 90%를 상회했으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경우도 같은 기간 투숙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플라자호텔 역시 지난 6~7일 예약률이 전체 운영 객실 대비 90%에 달했다고 전해졌으며, 안다즈 서울 강남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예약률도 전년 대비 상승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 호텔업계에선 다양한 봄맞이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우선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스프링 블러썸’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스프링 블러썸 패키지는 ▲객실 1박(슈페리어 객실 또는 레지던스 디럭스 객실 한정) ▲푸드익스체인지 조식 2인 ▲블러썸 세트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및 키즈존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는 최근 새로 단장한 ‘조각보’에서 25만원 상당 미식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안다즈 먹캉스’ 패키지를 선보입니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디럭스 또는 프리미엄 객실) ▲무료 미니바(주류 제외) ▲조각보 바이츠 앤 와인 바 웰컴 스파클링 와인 2잔 ▲조각보 씨푸드 그릴 레스토랑 풀 코스 2인 디너 ▲조각보 바이츠 앤 와인 바 또는 씨푸드 그릴 레스토랑 조식 2인(동반 미취학아동 최대 2인 무료) ▲오후 12시 얼리 체크인 및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체크인 시 가능 여부에 따라) 등 풍성한 혜택이 있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2021년 3월 31일까지 호텔 카카오톡 채널에서 단독 판매하며, 투숙 기간은 3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주중(일-목요일 체크인 기준) 투숙만 가능합니다.

[Remark] 보복소비의 온기가 실물경제까지 퍼지길 기대

최근 백화점에 쇼핑 갔다가 깜짝 놀라신 분들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기까지 수십 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인기 매장엔 줄 서서 대기하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과 같은 비대면 소비로는 해소될 수 없는 욕구가 분출되는 모습인데요.


이러한 보복소비는 단지 유통시장뿐 아니라 부동산, 호텔 등 경제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약시장에는 최대 분양물량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호응하듯 청약경쟁률도 승승장구 중입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한 분들은 호캉스를 통해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고요. 작년 이맘때 분위기와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요.


서울경제가 국내 유명 카드사 두 곳에 의뢰한 조사 결과, 이들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4.4%, 17.0%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보복소비가 증가한 이유는 따뜻한 봄철이 다가오며 야외 활동이 늘었고, 거리 두기 완화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유동성 강화 등을 꼽고 있는데요. 앞으로 보복소비 추세가 보다 다양한 실물경제까지 흘러 들어가 곳곳에 온기가 퍼지길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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