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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가장 비싸다는 장동건 아파트, 집값은?

조회수 2021. 03. 25. 12: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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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세금만 40억..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사는 아파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국토교통부가 3월 15일 공개한 ‘2021 공시가격 상위 공동주택’을 보면 작년 준공한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전용면적 407.71㎡·123평)이다. 평당가로 계산하면 1억3200만원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공시가격 100억원을 넘은 최초의 아파트다.


세금도 상상 초월이다. 보유세만 4억원이 넘는다. 재산세 3853만원, 종부세 2억9131만원, 도시지역분재산세 1370만원, 지방교육세 770만원, 농어촌특별세 5826만원를 더한 값이다. 아파트를 10년만 가지고 있어도 세금만 40억원 내는 셈이다.

출처: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PH129) 내부 모습.
출처: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PH129).

이 아파트의 건설 초기 프로젝트명은 ‘더펜트하우스청담’이었다. 준공 후 펜트하우스(penthouse)의 약자 ‘PH’와 대표 주소지(청담동 129번지)를 합친 ‘PH129’로 이름을 바꿨다. 아파트는 영동대교 남단 엘루이호텔 부지에 세워졌다. 3개 동으로 구성했고,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82평형(273.96㎡) 27세대, 123평형(407.71㎡) 최고층 펜트하우스 2세대로 총 29세대가 있다. 전세대가 복층형 구조다. 한 층에 한 가구만 있어 입주자는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구별로 엘리베이터도 따로 이용할 수 있다. 가구 당 주차 가능 대수는 5대에 달한다. 전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또 와인바, 영화관, 골프 연습장, 실내헬스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2017년 분양 당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200억원대였다. 다른 가구는 80억~120억원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준공을 해 2020년 공시가는 없다. 이 아파트의 월세는 무려 2300만원에 달한다. 중형차 한 대 값을 웃돈다. 보증금은 20억원이다.

출처: 고소영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
‘더펜트하우스청담’에 사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출처: 유튜브 'theMEGASTUDY' 현우진씨 강의 화면 캡처
수능 1타 강사 현우진씨는 250억원의 분양대금을 현금으로 완납해 화제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답게 유명인이 대거 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있다. 이들은 2017년 처음 분양 소식이 전해진 직후 273.96㎡(82평)을 계약했다고 한다. 이들이 계약한 집은 방 4개와 욕실 3개로 이루어져 있다. 15~16층이 복층으로 이어져있고, A, B, C 세 개의 라인 중 A라인에 있는 아파트라고 한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이웃사촌으로는 수능 1타 강사 현우진,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삼성 오너 일가인 이유정 씨 등이 있다. 이유정씨는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같은 A라인 아파트를 매입했다. 이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여동생 이덕희씨와 이종기 전 중앙일보 부회장 부부의 딸이다. 그는 7~8층 복층 아파트를 2017년 4월 분양받았고, 작년 10월 분양대금을 치렀다. 박인비 선수는 C라인에 있는 1~2층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작년에 채권최고액 6억 6000만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아 분양 대금을 치렀다. 현우진 강사는 2세대 밖에 없는 펜트하우스 중 1세대를 2017년 분양받았다. 분양가가 25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등기부를 보면 현씨는 250억원 분양대금을 대출없이 현금만으로 완납했다.


출처: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트라움하우스 모습.

2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다. 이 주택 전용 273㎡(82.58평)의 공시가는 72억9800만원이다. 작년(69억9200만원)보다 3억600만원 올랐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 이곳은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시한 이후 작년까지 15년 연속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켰던 고급 빌라다. 국내 유명 기업인이 많이 살아 ‘대한민국 상위 1%의 집’ ‘회장님 주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출처: 조선일보DB
핵폭발이 터져도 2개월을 견딜 수 있는 핵 방공호를 갖춘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전경.
출처: 시드니=사진공동취재단
고 이건희 회장은 2008년 95억원을 주고 트라움하우스 5차 A동의 한 가구를 사들여 화제였다.

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A, B, C 3개동 18가구로 이뤄졌다. 대부분 복층 구조다. 내·외부 시설에 최고급 인테리어와 외국산 마감재를 쓴 주택으로 유명하다. 또 각 세대마다 엘리베이터와 로비를 구분해 다른 집으로 들어갈 수 없는 구조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입주민 전용 보안 카드가 있어야 승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보안 카드가 있어도 모든 층을 다닐 수 있는 건 아니다. 본인이 사는 층과 공용 시설이 있는 지하 3층~지상 1층만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301호의 보안 카드를 찍으면 지하 3층~지상 1층과 본인이 사는 3층만 엘리베이터가 작동한다. 단지 내부는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 없다. 또 입구가 하나뿐이라 모든 출입자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지하에는 최고 두께 80cm의 지하 벙커가 있다. 핵폭발도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벙커에는 외부 공기와 식수를 정화해주는 시설과 화장실이 있어 외부 물자 조달 없이도 2개월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08년 95억원을 주고 A동의 한 가구를 사들여 화제였다.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등은 트라움하우스 5차를 분양한 2004년부터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청담101홈페이지 캡처
‘효성빌라 청담 101'이 3위에 올랐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효성빌라 청담 101(A동)’이다. 공시가격은 70억6400만원(전용면적 247.03㎡·74.7평)이다. 2019년 3월 입주를 시작했다. 톱스타 연예인, 정·재계 인사, 기업 회장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효성빌라 청담101은 A·B동(36세대)으로 나눠진다. 전용면적은 226.62~272.9㎡(68.55~82.5평)다.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다. 일부 세대는 거실 전면과 측면에 통유리가 있어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남다르다. 내부에 영화관이 있어 언제든 영화 감상을 즐길 수 있다. 분양가는 67억~115억원이었다.


효성빌라 청담101을 분양받은 기업인으로는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구본성 부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세 자녀와 공동명의로 2016년 효성빌라청담101 B동 5층 빌라(242.2㎡·73.27평)를 선분양받았다. 천만 영화 ‘괴물’, ‘웰컴 투 동막골’, ‘부산행’ 등을 제작 투자한 영화사 NEW의 김우택 회장은 부인과 함께 2018년 A동의 6층 펜트하우스(251.74㎡·76.15평)를 분양받았다. 연예기획사 안테나를 운영하는 작곡가 유희열씨도 부인과 함께 효성빌라청담101 완공 직후 A동 4층 빌라(226.74㎡·68.59평)를 분양받았다. 

출처: YTN
한남더힐은 올해 6위를 기록했다. 배우 김태희 비 부부, 소지섭, 한효주 등이 산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73㎡·214㎡, 82.58평·64.73평)이 4·5위에 올랐다. 공시가격은 각각 70억3900만원, 70억1100만원이다. 작년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올해 6위로 내려왔다. 한남더힐은 그룹 방탄소년단, 배우 김태희, 소지섭, 한효주, 안성기, 이승철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공시가격 70억100만원이다.


7위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67억 9000만원), 8위는 한남동 파르크한남(269㎡·67억 5600만원), 9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67억 2000만원), 10위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 66억 9000만원)이었다.


공시가격 상위 10위 내 공동주택 중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가 6채로 가장 많았다. 용산구 2개, 서초구와 성동구가 1개씩 있었다. 지방에 있는 아파트 중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없었다. 작년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합친 보유세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작년 말 시세에 현실화율 기준을 적용해 산정한다. 올해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은 70.2%다.


글 jobsN 임헌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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