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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다이버 워치 신작

조회수 2021. 03. 25. 18: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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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오메가(OMEGA)가 지난 3월 23일 온라인을 통해 2021 노벨티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면서 올해의 주요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씨마스터(Seamaster),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 드 빌(De Ville) 크게 세 갈래로 선보인 신제품들 중에서 단연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씨마스터 300 컬렉션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957년 출시한 오리지널 씨마스터 300

씨마스터 300은 1957년 프로페셔널 라인으로 출시한 일명 트릴로지(Trilogy) 세트- 스피드마스터, 레일마스터, 씨마스터 300- 에서 파생한 것으로, 오메가 다이버 워치 제조 역사의 한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컬렉션입니다. 몇 해 전 오메가는 씨마스터 300을 오리지널에 가까운 모습으로 리뉴얼 론칭하면서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를 탑재하는 등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혁신을 아우르는 작업을 이어갔는데요. 올해 다시 씨마스터 300 컬렉션에 몇 종의 인상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Seamaster 300 Bronze Gold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

2016년 세드나™ 골드, 2019년 문샤인™ 골드, 2020년 카노푸스 골드™ 등 오메가는 지난 수년간 타사와 차별화된 자신들의 독자적인 18K 골드 합금 케이스를 선보여왔습니다. 모던 워치메이킹의 '연금술사'를 자청하는 이들은 비단 골드 뿐만 아니라 세라믹, 실리콘, 리퀴드 메탈, 감마티타늄 등 일찍이 다양한 소재 개발에 앞장서왔고, 컬렉션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는데요. 올해 오메가는 해상용 다이빙 장비의 역사와 뗼래야 뗄 수 없는 브론즈(청동) 소재에 특별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계제조사들이 이미 여러 차례 선보인 구리 베이스에 주석을 배합한 일반적인 브론즈 합금과는 본질적으로 차별화하는 자신들만의 완전히 새로운 브론즈 합금을 개발했습니다. 이름부터 생소한 브론즈 골드(Bronze Gold)가 그것인데요. 오메가가 이미 특허 출원 중인 신소재라고 합니다. 

오메가의 브론즈 골드는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에서 볼 수 있는 코린트식 브론즈(Corinthian Bronze)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여느 브론즈 합금(ex. CuSn8계 브론즈)과 달리 구리 함량이 50% 정도에 머물고, 부식과 산화 방지를 위한 9캐럿 상당의 골드를 37.5% 가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티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미량의 실버(은)와 제조 공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갈륨, 역시나 골드처럼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의 희귀한 원소 팔라듐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용해된 합금을 원형 또는 직사각형의 도가니에 부어 캐스팅(주물)하면 브론즈 골드 바 형태가 완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가의 CNC 머신을 통해 하나의 케이스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브론즈 골드 케이스는 표면상으로 드러나는 파티나(녹청)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는 매우 파격적인 것인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표면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파티나는 일종의 산화 과정으로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소재의 성질을 보호해주면서 동시에 변색이 됨으로써 브론즈 특유의 개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스틸 및 골드에 익숙한 일반 소비자들은 브론즈에서 발생하는 파티나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메가는 이러한 니즈를 간파하고 해수에 강하고 단단한 브론즈 본연의 속성과 장점을 이어가면서 파티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브론즈 합금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 오메가 제품 개발팀 수장인 그레고리 키슬링(Gregory Kissling)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인 브론즈 케이스처럼 표면에 녹청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세월이 오래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컬러 톤이 변하는 식의 파티나는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또한 앞서 언급한 골드와 팔라듐 성분을 다수 함유함으로써 귀금속에 가까운 고급스러운 느낌도 동시에 선사합니다.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 모델은 케이스 전체는 물론 버클까지 브론즈 골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여느 브론즈 합금 보다 레드 톤이 덜 두드러지면서 언뜻 봐서는 골드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케이스 직경은 41mm, 두께는 14.4mm이며, 전면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단방향 회전 베젤은 브론즈 골드 바탕에 폴리시드 마감한 다크 브라운 컬러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빈티지 모델의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베이지 계열 슈퍼루미노바를 레이저 인그레이빙한 60분 눈금에 채워 어둠 속에서 선명한 그린 컬러로 발광합니다.

샌드위치 구조의 매트한 다이얼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두 겹의 다이얼 중 하부 플레이트는 저먼 실버를 사용하고, 상부 플레이트는 CuSn8계 브론즈 바탕에 특수한 에이징 과정을 거쳐 은은하게 파티나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트 층 사이에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웠습니다. 단, 베젤의 그것과 달리 어둠 속에서 블루 컬러로 발광합니다. 씨마스터 300 라인의 특징적인 핸즈는 브론즈 골드 컬러 PVD 코팅한 후 폴리시드 마감했습니다. 쓰리 핸즈로 시간만 표시하고 프린트를 최소화한 간결한 다이얼 디자인 역시 오리지널의 풍모를 빼 닮았습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8500 베이스를 수정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91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오메가 매뉴팩처 무브먼트의 상징인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적용했으며,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프리스프렁 밸런스에 실리콘(Si14)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하고, 주요 부품들에 비자성 소재를 사용해 15,000 가우스 이상의 높은 자기장 노출 환경에서도 시계의 작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탁월한 항자 성능과 작동 안정성은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한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Seamaster 300 Master Chronometer

씨마스터 300 마스터 크로노미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전개하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씨마스터 300 신제품입니다. 블랙과 블루 두 가지 컬러 다이얼을 지원하며,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1mm, 두께는 13.85mm, 그리고 어김없이 3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앞서 보신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 버전이나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컬렉션처럼 세라믹 베젤 인서트가 아닌 옥살릭(Oxalic)으로 명명한 특수한 아노다이징(양극산화) 처리를 거친 경화 알루미늄 링을 사용해 특유의 빈티지한 멋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오돌토돌 질감이 느껴지도록 그레인 마감한 블랙 혹은 블루 샌드위치 다이얼을 비롯해 폴리시드 및 로듐 코팅 마감한 핸즈에는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1950년대 말 1세대 씨마스터 300 모델(Ref. CK2913)에서 볼 수 있는 그 유명한 '롤리팝(Lollipop)' 센트럴 세컨드 핸드(초침)를 적용해 개성을 더합니다. 롤리팝 핸드는 몇 해전 출시한 씨마스터 300 제임스 본드 '스펙터' 리미티드 에디션에서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씨마스터 300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 역시 무브먼트는 앞서 보신 브론즈 골드 버전과 동일한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12를 탑재했습니다. 더블 배럴 설계로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며, METAS를 통해 15,000 가우스 이상의 높은 항자 성능 또한 인증 받았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른 모든 오메가 시계들과 마찬가지로 5년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지원합니다. 참고로 스트랩은 스틸 브레이슬릿 및 송아지 가죽 스트랩 두 종류를 지원합니다.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씨마스터 300 컬렉션은 오는 4월부터 전 세계 오메가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가죽 스트랩 버전이 8백만 원,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이 8백 40만 원, 브론즈 골드 버전이 1천 50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참고로 브론즈 골드 버전은 국내에선 오는 6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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