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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캐디와 골프, VR로 객실서 여행.. 호텔가 '테크 투어리즘'

조회수 2021. 03. 30.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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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호텔서 이색 체험 수요 늘어

호텔업계, 신기술 체험 ’테크 투어리즘’ 속속 도입

호텔업계가 신기술과 여행을 결합한 ‘테크 투어리즘(Tech+Tourism)’으로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호캉스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호텔 측은 신기술을 도입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서비스 차별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로봇, 객실 안에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가상현실 등 이색 체험을 제공해 고객 반응도 뜨겁다.

코오롱호텔은 AI 로봇 카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호텔 부대시설인 가든 골프장에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골프 로봇 카드 ‘헬로우캐디(HelloCaddy)’를 이달부터 도입했다. 헬로우캐디는 1인 1캐디 역할을 하며 골프백을 싣고 사용자(골퍼)를 추적해 이동한다. 실제 캐디처럼 코스 정보, 앞 팀과의 거리 알림 등을 알려준다. 골퍼들의 불편함을 줄여 라운드 집중을 돕고 셀프 라운드의 재미까지 더해준다. 허진영 코오롱호텔 총지배인은 “헬로우캐디 도입 이후 고객 안심과 편리함이 모두 향상돼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골프 연습장의 경우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고 말했다.

  

L7 강남의 딜리버리 로봇. <제공 = L7 강남>

L7 강남은 24시간 고객의 부름에 응답하는 ‘딜리버리 로봇’을 도입했다. 객실에서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면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딜리버리 로봇은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L7 강남 전층을 무리없이 누빈다. 고객의 요청이 전달되면 호텔직원이 객실 번호를 설정하고 물품을 딜리버리 로봇 안에 넣으면,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 객실 앞에 도착한다.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를 통해 소식을 알리면 고객은 대면 접촉 없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필 더 웨스테인먼트 바이브 패키지. <제공 = 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은 지난달부터 객실에서 VR로 여행을 즐기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필 더 웨스테인먼트 바이브’ 패키지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VR 기기와 랜선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객실 내에서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 역시 스스로 움직여 물품을 배달하는 AI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서울이 럭셔리 비건 뷰티 브랜드 '샹테카이'와 손잡고 선보인 '2021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 와일드 퓨처' 프로모션 기간에는 증강현실 속 코끼리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사회 공헌 캠페인 '필란트로피 프로젝트'와 연계해 멸종 위기 코끼리 보호를 돕고자 마련한 이벤트로, 증강현실 속 코끼리와 촬영한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면 전 세계 SNS 게시물 수가 일정 수에 도달할 때마다 샹테카이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고객 응대 외에 방역에서도 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는 인공지능형 UV 살균 로봇을 도입하며 방역 서비스를 강화했다. UV 살균 로봇은 탑재된 자외선램프를 통해 살균 소독하며, 직원이 목적지를 설정하면 객실까지 자율 주행 후 살균 작업을 진행하는 비대면 방역이 가능한 인공지능형 로봇이다. 로봇은 객실 내 총 세 지점에서 360도 회전하며 자율 주행하며, 객실당 약 10분가량 살균 작업을 한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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