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의 맞수 '파이어족'들이 생각하는 은퇴자금은?
지금에 충실하자, 내일은 없다
VS.
꾹 참고 돈 벌어 이 바닥 뜬다
2030 MZ세대는
현재 소비를 즐기기보다,
충분한 자산을 형성한 뒤
조기 은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적정 은퇴시기는 51세
목표자산은 13억 7000만 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얼마나 저축하고 모아야
가능할까요?
흥청망청 오늘을 살기보다,
부지런히 재테크해서
하루빨리 은퇴하겠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조기 은퇴에 대한 인식 및
자산관리 방법'
설문조사에 따르면,
만 25세~39세 2536명 中
자신이 욜로족이라고
답한 이는 32.6%
파이어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7.4%이었습니다.
* 욜로족 <You Only Live Once> :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 파이어족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
이른 나이에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조기 은퇴를 실현하여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죠.
파이어족은
생활자금·목표자산을 설정할 때
'25 법칙'을 씁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로
연평균 5~6% 수익을
꾸준히 낸다는 가정 하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매년 '4% 정도만' 생활비로 쓴다는
계산을 뜻하죠.
4000만*25=10억을
모아야 합니다.
2030 파이어족이 원하는
목표 은퇴자산 13억 7000만 원을
역산해 보면...
연 생활비 5480만 원
월 457만 원을 생활비로 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적정 노후생활비(월 268만 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죠.
이러한 조기 은퇴를 위해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투자하는 사람은
총 65.8%에 달했습니다.
소득 대비 저축·투자 비중이
70% 이상인 사람도
무려 29.4%나 되었죠.
이들의 주요 투자수단은 바로 주식!
응답자들 대부분이
주식(92.8%), 저축(63.9%),
부동산(43.2%), 펀드(38.5%),
가상화폐(19.3%) 등
자산형성을 위해
특정 종류에 치우치지 않는
전방위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모아야
은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월급의 절반을
매월 저축·투자하는 가정 아래,
연 수익률 8%를
약 20년 간 꾸준히 낸다면!
목표 자산을 이루게 됩니다.
투자 수익률이 높을수록
시간은 짧아집니다.
연 수익률 16%라면
그 기간은 6년 단축된
13.9년이 되죠.
100세시대연구소는
"20대부터
은퇴를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면
조기 은퇴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만,
만약 은퇴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투자 부담이 높아지므로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 좋다"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매부리] 51세 은퇴가 꿈…
월급 절반을 20년간 투자합니다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선희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