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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드름이 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하라

조회수 2021. 04. 09. 1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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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으로 알 수 있는 질환들이 있다.
출처: unsplash.com/@megbagshaw

여드름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지나치게 많이 분비된 피지가 모공으로 잘 배출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청소년에게는 구진, 농포라 불리는 단계의 빨갛게 곪는 여드름이 주를 이루는 반면 성인 여드름의 경우엔 염증 없이 기름만 뭉쳐진 형태의 ‘좁쌀 여드름’이 나타난다. 이 같은 성인 여드름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착용하는 마스크로 인해 공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 발생할 수도 있는 것. 화장을 잘 씻어내지 못해서, 얼굴에 닿는 휴대폰, 베개, 화장도구 등에 묻어 있는 세균 때문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갑작스럽게 여드름이 생겨났다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몇몇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여드름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출처: unsplash.com/@jonathanborba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의 경우 월경 중이거나 생리 불순이 심할 때 입과 턱 주변에 여드름이 많이 올라오곤 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여드름과 함께 살이 찌는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생기는 내분비 질환이다. 우리나라 여성 100명 중 5~10명에게 발생할 만큼 발병률이 꽤 높은 병으로 배란이 잘되지 않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진다. 월경이 나오지 않는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양측성 다낭성 난소 낭종화’ 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 남성 호르몬 증가로 인해 팔다리와 인중 등에 남자처럼 굵은 털이 돋아나는 ‘조모증’이 나타나거나 화농성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인슐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을 시행하고, 여드름 치료를 위해선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게 된다. 경구 피임약은 남성 호르몬을 낮추고, 생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해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출처: unsplash.com/@eldarnazarov
모낭염

모낭염

여드름과 모낭염은 보기에 비슷해 보여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여드름이 호르몬에 의해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발생하는 반면, 모낭염은 모낭충이나 황색 포도상 구균과 같은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모낭염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주로 발생한다. 콧속의 털을 뽑거나 겨드랑이 털을 면도할 때, 더러운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오염된 휴대폰 등을 얼굴에 대어 생기기도 한다. 모낭염은 털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턱이나 코 주변에 잘 나타난다. 대부분 좁쌀같이 노랗게 곪은 형태이며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짤 경우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에 따른 연고 및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에 오랜 시일이 걸리는 여드름과 달리 모낭염은 치료를 하면 2주 내에 회복될 수 있다.

출처: unsplash.com/@taylormae
간염 등의 간질환

간염 등의 간질환

간에 문제가 생기면 담즙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생기고 간의 대사기능이 떨어지면서 독성물질이 쌓이게 된다. 몸속에 독소가 축적되면 피부 트러블과 피부 노화를 유발해 기미, 여드름, 주근깨 등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발표한 ‘간 질환 자가 검진표 18가지’에는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소화가 안되는 일반적 증상부터 피부가 거칠어지고 나이에 맞지 않게 여드름이 난다는 비교적 생소한 항목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여드름과 간질환이 관련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다. 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경우 음주와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등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술을 마셨다면 간이 회복할 시간을 4일 이상 주고 평소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싱겁게 먹는다.

출처: unsplash.com/@jannesjacobs
장 트러블

장 트러블

장에는 백혈구 등 인체 면역 세포의 70~80%가 몰려 있다. 장 건강이 면역력과 직결되는 이유다. 장내에는 유익한 균과 무해균,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며 살고 있다. 유해균이 활성화되면 혈류를 타고 체내를 돌아다니며 온몸에 다양한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부터 변비, 두통, 용종, 대장암까지 종류 또한 다양하다. 2주 이상 장의 상태가 좋지 않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 등의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내과나 소화기과에서 진단이 가능하다.

출처: unsplash.com/@carolineziem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중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될 때 발생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8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보통 30~40대에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싱 증후군이 있으면 얼굴 모양이 달처럼 둥글게 변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팔과 다리에는 살이 찌지 않는 복부 비만이 발생한다. 목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외에도 여드름, 여성인데 남자처럼 털이 나는 조모증, 홍조, 피부가 얇아지는 증상, 멍이 잘 드는 증상, 무월경과 같은 성 기능 이상, 혈당 상승,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쿠싱증후군은 대부분 뇌하수체 종양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치료 시 콧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뇌의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쿠싱증후군 증상이 의심될 땐 내분비내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Contributing Editor 유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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