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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환호할 수밖에 없는 월드클래스 앰프

조회수 2021. 04. 12.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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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ution 525 · 511

엄청난 앰프를 만났다. 스위스 소울루션(Soulution)의 525 프리앰프와 511 스테레오 파워 앰프다. 이들 조합에 마르텐의 밍거스 오케스트라 스테이트먼트 에디션 스피커를 물리니 그야말로 역대급 사운드가 터져 나왔다. 2년 전, 필자가 한국에서 인터뷰를 했던 소울루션 CEO 시릴 해머(Cyrill Hammer) 씨의 말이 결국 맞았다. ‘앰프가 파워가 세면 디테일이나 투명도가 떨어지기 쉽지만, 소울루션 앰프는 그렇지 않다.’



소울루션은 알프스의 만년설이 떠오르는 순결한 외관과, 온기와 파워, 해상도를 겸비한 음질로 오디오파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초스피드로 이뤄지는 극소량의 네거티브 피드백, 이를 통한 광대역한 주파수 응답 특성, 전압 변동률이 극도로 낮은 스위칭 전원부(SMPS), 접촉 잡음을 없앤 2중 볼륨단 설계 등이 시그니처다.



시릴 해머 씨 인터뷰 등을 통해 필자가 파악한 소울루션의 핵심 팩트 2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울루션은 2000년에 설립됐고 첫 제품으로 스테레오 파워앰프 710이 2005년에 나왔다. 7 시리즈는 하이엔드 음질을 과시했지만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얻었고 그래서 절반 가격의 5 시리즈가 2009년에 론칭했다. 5 시리즈에서 처음 SMPS 전원부를 썼는데 소리가 워낙 좋아 7 시리즈도 2011년에 SMPS로 바꿨다.



둘째, 흔히 소울루션 파워 앰프 출력단이 클래스A로 작동한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팩트가 아니다. 기본은 클래스AB이고, 대신 클래스A 작동 범위가 넓다. 그리고 소울루션 앰프 외관은 스위스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7, 5, 3 시리즈 모두 일관된 패밀리 룩을 갖고 있는 이유다.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자. 먼저 525 프리앰프다. 외관을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디자인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미끈하게 잘 빠졌다. 전면 패널에는 디스플레이와 3개의 동작 버튼, 1개의 볼륨 및 입력 선택 노브밖에 없다. 후면은 밸런스(XLR) 입력 2조, 언밸런스(RCA) 입력 2조, 밸런스 출력 1조, 언밸런스 출력 1조 구성. 무게는 20kg을 보인다.



525는 라인 입력에만 대응하는 듀얼 모노 설계의 프리앰프로, 1dB씩 95스텝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게인은 입·출력 조합에 따라 다른데, XLR 입·출력 시 15dB, XLR 입력/RCA 출력 시 9dB, RCA 입·출력 시 15dB, RCA 입력/XLR 출력 시 21dB를 보인다. 오디오 파트와 디지털 파트 각각에 SMPS 전원부가 마련됐으며, 파워 커패시터의 정전 용량은 400,000㎌, 주파수 응답 특성은 -3dB 기준 0-2MHz, SNR은 120dB, 채널 분리도는 130dB에 달한다.



설계 면에서는 볼륨단이 가장 눈길을 끈다. 볼륨 조절 시 접촉 잡음과 피크 전압 발생을 막기 위해 노브 조절 시에는 가변 저항을 이용하고, 이후 원하는 볼륨값이 정해진 상태에서는 신호 품질 유지를 위해 래더 타입의 하이엔드 고정 저항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725 프리앰프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이 밖에 출력 임피던스가 10Ω에 그쳐 파워 앰프나 케이블의 부하 임피던스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기억해둘 만하다. 

525 프리앰프와 패밀리 룩을 갖춘 511은 말 그대로 2채널 스테레오 파워 앰프다. 하지만 똑같은 모델을 하나 더 추가하면 브리지 모노(Mono)와 바이앰핑(Dual)이 가능하다. 출력은 스테레오/바이앰핑 시 8Ω에서 150W, 4Ω에서 300W, 2Ω에서 600W, 브리지 모노 운용 시 8Ω에서 600W, 4Ω에서 1200W, 2Ω에서 2000W를 뿜어낸다. 게인은 각각 26dB, 32dB를 보인다.



511은 이처럼 선형적인 출력이 인상적인 파워 앰프인데, 이는 600VA 용량의 SMPS 전원부 모듈 4개와 총 500,000㎌에 달하는 커패시터 등 물량의 전원부 덕분이다. 피크 전류가 60A를 넘는 배경이기도 하다. 게인이 확보되는 전압 증폭단은 컷오프 주파수가 80MHz에 달할 만큼 리니어하다.



시청에는 CH 프리시전의 네트워크 DAC C1과 마르텐의 거함 밍거스 오케스트라 스테이트먼트 에디션을 동원했다. 아르네 돔네러스의 ‘High Life’를 들어보면 노이즈가 완전 박멸된 상태에서 탬버린 소리가 리얼하게 들리고, 무대는 투명하기 짝이 없다. 소릿결은 매끄럽고 동작은 민첩하며 촉감은 따뜻한 상황. 드럼 연주는 넘쳐나는 에너지를 리드미컬하게 발산한다. 스피커 덕을 크게 봤지만 지금 525와 511이 전해주는 음과 무대는 그냥 하이엔드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베를린필을 지휘한 모차르트 레퀴엠 중 ‘Dies Irae’는 필자 앞에 펼쳐진 커다란 사운드 스테이지에 압도됐다. 카를라 브루니의 ‘Stand By Your Man’은 시청실 바닥을 내리찍는 듯한 기타의 묵직한 저음에, 마이클 잭슨의 ‘Jam’은 잔상이 전혀 남지 않는 깨끗한 음에 크게 감탄했다. ‘아, 이를 어쩔까’ 갖고 싶은 월드클래스 앰프가 또 생겼으니(김편).


문의 (주)디앤오 (02)2088-0680

Soulution 525

가격 3,75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2, XLR×2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0-2MHz(-3dB) S/N비 120dB THD+N 0.00009% 이하 채널 분리도 130dB 입력 임피던스 820㏀(XLR), 47㏀(RCA) 출력 임피던스 10Ω 출력 전압 16V(XLR), 8V(RCA) 크기(WHD) 44.2×14.3×44.8cm 무게 20kg

Soulution 511

가격 5,150만원

실효 출력 150W(8Ω), 300W(4Ω), 600W(2Ω) 아날로그 입력 XLR×1 주파수 응답 0-800kHz(-3dB) S/N비 108dB THD+N 0.001% 이하 채널 분리도 120dB 이상 댐핑 팩터 10000 이상 게인 +26dB 크기(WHD) 44.2×27×44.8cm 무게 3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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