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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동료가 1억을..노력으로 종잣돈 모은 사례

조회수 2021. 04. 14.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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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지는 직장인들의 돈 모으기

1억 원. 재테크를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에게는 막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장 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다. ‘정말로’ 1억 원을 모아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떨까. 


최근 출간된 경제서적 중에는 ‘1억’이 제목에 들어간 책이 많다. 월재연(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슈퍼루키 10인의 ‘1억을 모았습니다’(진서원)와 티티새의 ‘1년 1억 짠테크’(스마트북스) 등을 참고해 1억 원을 모은 주변인들의 사례를 간추렸다. 인터넷에서 돌고 도는 ‘썰’이 아니라 실제 자기 힘으로 1억 원을 모아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읽는 것만으로 가슴이 웅장해진다.

① 월급으로 1억 원 모으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투자하려면 1000만 원이라도 종잣돈을 모으고 상담받으세요.”


28세에 취업하면서 돈을 모으기 시작한 A씨. 한 재테크 포털사이트에 호기롭게 투자 상담글을 올렸다 재무설계사로부터 이런 답을 듣고 종잣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3년 동안 모은 돈은 3000만 원.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했고, 의류와 미용비를 거의 쓰지 않았다. 연차를 쓰지 않으면 돈으로 정산해주는 회사에 다닐 때라 연차를 쓰지 않았고, 어떤 물건이든 2~3시간 뒤져 10원이라도 싸게 샀다.


3000만 원을 모은 뒤에는 2차로 5000만 원을 목표로 재테크 대신 직장에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기계발에 도전했다. 서른 살에 영어학원을 다니며 토익시험을 보고, 원격대학에 등록해 영어 실력을 높였다. 연봉을 올려 해외 파트로 이직했고, 그 시기 절약과 저축을 지속해 5000만 원을 모았다.


결혼 후 본격적인 투자 공부를 하며 종잣돈을 불려나갔다. 재테크 카페 특강과 부동산 및 주식에 대한 정규 강의를 들었다. 인터넷 가계부 ‘후잉’을 활용해 ‘복식부기’ 가계부도 썼다. 남편과 통장을 합치고 가계부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공유해 보고서도 함께 봤다. 결혼 후 1년 만에 1억4000만 원을 모았다.

② 주식과 펀드로 1억 원 모으기

순수 월급이 아닌, 주식과 펀드로 1억 원을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 중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식을 도박처럼 하지 않고 기업에 투자하는 용도로 썼다. 목표치를 정한 뒤 그 이상의 과잉투자는 하지 않았다. 1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면 수익이 100만 원 발생했을 때 100만 원을 현금으로 바꾸고 주식 통장은 1000만 원을 유지했다. 위험성은 줄어들지만 고가치 기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게 단점이다. 그러나 초보자라면 자기 선을 정하고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적립식(정액)으로 투자했다. 즉 금액을 정해놓고 일정 기간 꾸준히 매입했다. 분산매매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고, 물 타기를 전문적으로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장점은 꾸준히 적금을 넣는 식으로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점. 컴퓨터를 켜야 하는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보다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선호해 잘 활용했다.


초보자라면 주식거래량을 확인할 것. 거래량 많은 종목은 사람이 많이 몰리니 사기도 팔기도 좋다. 재무제표는 회사 가계부와도 같다. 저축한 돈과 자산이 중요하다. 1년에 4번 배당금을 주는 미국 배당주에도 투자해보자.

③ 부동산 투자로 1억 원 돌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D씨는 2015년 자본금 0원으로 시작해 2020년 순자산 1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직장생활 6년 차로 초봉은 2500만 원, 지금은 3100만 원가량을 받는다. 


먼저 지출을 통제하고 씀씀이를 파악하고자 가계부를 몇 개월간 썼다. 경조사비나 세금 같은 비정기 지출은 줄이기 어려워 고정지출인 보험료와 교통비 이동통신비 같은 자잘한 변동지출을 아꼈다. 보험료는 물론, 알뜰폰을 사용해 이동통신비도 줄였다. 


이후에는 변동지출액을 미리 정해두고 그 범위에서 소비했다. 60만 원, 55만 원, 50만 원 이런 식으로 지난해 9월 기준 24만 원까지 줄였다. 이렇게 지출을 통제한 금액은 무조건 저금했다.


여기에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 투자 사례를 간접 경험하고, 상황과 성향에 맞는 투자법 및 투자금을 설정했다. KB부동산통계를 항상 주시하며 흐름을 파악했다. ‘호갱노노’ 같은 앱을 활용해 회사나 집 근처 익숙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찾아보며 시세 변동을 확인했다. 어느 정도 부동산 공부를 한 뒤 직접 현장답사(임장)를 나갔다. 2018년 가을 한 지역의 아파트를 계약한 뒤 전세 세입자를 구했다. 2년 후 이 아파트는 1억5000만 원 넘게 올랐다.

'1억 원 모으기' 동기 부여가 중요

다이어트나 금연 결심도 그렇지만, 돈 모으기 결심도 주변에 알리라는 게 1억 원을 모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인터넷 재테크 카페나 개인 블로그에 매주 또는 매달 모은 돈을 올리면서 각오를 다질 수 있다.


직장인이 되고 1년 9개월 만에 3000만 원을 모은 E씨. 1000만 원을 모을 때마다 재테크 카페에 인증글을 올렸다. 3월에 1000만 원, 다시 6개월 후 1000만 원 이런 식으로 글을 올려나갔다. 투자나 앱테크, 서브잡 없이 순수하게 월급만 모은 결과다. 소비 전 저축을 모토로 청약 10만 원, 적금 165만 원 등 매달 목표액 175만 원을 저축했다. 지금도 1000만 원을 모을 때마다 인증글을 올리며 종잣돈을 불려가고 있다.


주간동아 1283호 발췌·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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