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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로 앞 인천 원조 부촌 '동춘동'이 꿈틀대는 이유

조회수 2021. 04. 14. 09: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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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조 부촌’ 동춘동의 반격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 부촌으로 불리는 만큼 아파트값도 인천 최고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송도 평균 아파트값은 6억9,939만원으로 7억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송도2교 하나를 사이에 둔 동춘동은 평균 아파트값이 3억4,095만원으로, 송도의 반값에 불과합니다. 이곳은 컨벤시아대로나 경원대로를 타고 차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요. 송도가 개발되기 전 동춘동은 인천 대표 부촌으로 통했습니다.


동춘동의 전성기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연수지구 지구단위계획 개발이 이뤄지면서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했죠. 바로 옆 수도권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남동공단이 비슷한 시기에 함께 조성됐고, 인천 전역으로 왕래할 수 있는 교통도 잘 발달돼 일찍이 배후 주거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경원대로나 인천1호선을 이용하면 인천시청, 인천예술회관, 지방검찰청 등으로 출퇴근하기도 편하고,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도 쉽게 통근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동춘동은 주택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데다가, 주변에 신도시와 택지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옛 부촌의 명성을 잃었지만, 인천 원도심으로써 각종 인프라를 고루 갖춰 ‘살기 좋은 동네’라는 평이 많습니다.


학군은 여전히 인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송도고, 연수여고, 인천중, 청량중, 연성중 등 명문학교와 가깝습니다. 학원가도 잘 형성돼있어 전반적으로 학구열도 높습니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홈플러스연수점, 이마트 연수점, CGV인천연수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등 쇼핑인프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송도와 가까워 송도 커낼워크와 NC백화점, 코스트코 송도점, 롯데마트 송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뿐만 아니라 조만간 들어설 이랜드몰(예정), 롯데몰(예정), 송도 세브란스병원(예정)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수체육공원, 월례근린공원, 문학경기장 등도 인접해 여가생활을 누리기에도 제 격이고, 청량산, 봉재산, 연수둘레길도 있어 녹지 환경도 좋은 편입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구축 아파트 ‘재조명’

송도국제도시 최근 동춘동 부동산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교통망 호재 등이 가시화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재건축 사업은 향후 시세 상승을 이끌 대형 호재로 평가됩니다. 동춘동 아파트는 1993년과 1994년에 지어진 게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3년 내 재건축 연한을 충족할 단지만 총 19개로, 가구 수만 무려 1만 5,214가구에 이릅니다. 대우삼환(1,776가구), 한양2차(1440가구), 동남(1,350가구), 풍림2차(1,200가구), 삼성럭키(1,080가구) 등이 주요 재건축 단지인데요. 규모가 큰 만큼 과거 영애를 되찾을 인천 서남부 대표 주거타운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동춘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에 몸값이 1년 만에 수억원 뛴 아파트도 있죠. 대표적인 단지가 동춘역 초역세권인 현대1차입니다. 1993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1,0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대 재건축 대장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전용 84㎡가 1월 5억원에 거래되며 1년 만에 2억원 이상 뛰었습니다.


일대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 연한 충족을 앞두고 추진위원회 구성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재개발로 신축 아파트 몸값 ‘고공행진’

재건축뿐 아니라 재개발도 주목해야 될 호재입니다. 동춘동은 주택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돼 새 아파트 물량이 귀한 지역입니다. 2010년 이후 들어선 단지는 동춘1·2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어진 단 7곳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는 공급되자 마자 높은 시세 상승을 기록하죠.


실제로 2019년 준공된 ‘송도파크 자이’는 전용 84㎡가 3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7,000만원) 대비 2억8,000만원이 뛰었습니다. 같은 해에 입주한 ‘송도 파크레인 동일하이빌’ 전용 84㎡도 2월 6억2,8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4,900만원)보다 2억9,000만원가량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단지 모두 동춘동에서 ‘신축 효과’에 송도와의 접근성 덕분에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차로 5∼10분이면 송도 핵심업무지구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분에 조만간 분양할 예정인 동춘2구역 ‘서해그랑블 에듀파크’에도 수요층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단지는 사실상 동춘동에 마지막으로 지어지는 도시개발사업 아파트인데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 74~118㎡, 총 641가구 규모입니다. 수인선 연수역, 인천1호선 동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명문학군과 동춘동 학원가가 위치해 면학 분위기도 우수합니다. 송도와 가까워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화된 아파트가 밀집한 동춘동은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 새 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희소성이 높은 신축 단지가 강세를 보이면서 동춘동 마지막 재개발 물량인 ‘서해그랑블 에듀파크’도 흥행이 점쳐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GTX 등 교통망 호재에 천지개벽 예고

향후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동춘동 아파트값은 더 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재 동춘동은 인천1호선을 통해 인천 전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인근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안산, 시흥, 안양 등 수도권 주요 도시로 왕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2025년 개통되는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이 수인선과 연결되면, 환승없이 성남 판교 통근도 가능해집니다. 동시에 인천 송도역에서 강원 강릉역까지 1시간 50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인근 수인선 송도역에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것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는 2024년 말 완공 예정인 송도역 KTX를 이용하면, 경부선을 통해 부산까지 2시간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호재입니다. 지금보다 서울 출퇴근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2027년 개통되면, 동춘동에서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GTX 송도역사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동춘동 일대가 재건축·재개발, 교통망 확충 등 호재가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들썩이기 시작했다”면서 “1990년대 인천 대표 부촌으로 불렸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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