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도 돈 번다!" MZ세대 '쏠쏠한' 부업 트렌드
직장인 부업?
퇴근 후 배달 아르바이트나
대리운전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MZ세대의 부업은
본업을 마친 뒤 계발한 재능과
본업의 활용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MZ세대 직장인들
'부업의 세계'에 대해
알아볼까요?
주식·코인으로 돈 벌 생각만 하지,
노동의 가치를 몰라~
MZ세대의 경제관념을
'한탕주의'로만 보고 계신가요?
모든 회사원들이
월급 외 부수입 수단으로
주식을 택하는 건 아닙니다!
투자 성향에도
적극 투자(액티브)와
안정 지향(패시브)가 있듯,
월급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부수입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
또한 있습니다.
해외 주식투자 블로거 애나정 씨
투자와 무관한 회사에서
4년째 재직 중인 그.
2019년부터 블로그에
미국 주식 관련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는 목적이었지만,
블로그 방문자가 점점 늘면서
외부 기고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연사나 진행자로 참여하고 있죠.
지난해 '미국주식 처음공부'라는 책도
공동 집필한 정씨는,
"블로그, 외부 기고, 책 인세로
수십만원의 부수입을
투자 수입 외에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그림을 즐겨 그리던
직장인 김 모씨(33)
2019년부터 SNS에
꾸준히 습작을 업로드하며
작가로 변신한 그는
그림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이모티콘 그리는 방법을 가르치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이 같은 부업으로 버는
한 달 수익은
본업의 4분의 1 수준!
이들은 취미로 시작한 일이
기술이자 능력이 되어
결국 돈벌이 수단으로까지
발전한 경우입니다.
본업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나 노하우를 활용해
부업하는 경우도 있죠!
회사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돈 벌 길이
보이기도 하는데
회사 사업에 이를 적용하려니...
거쳐야 할 의사결정 단계가
한 두 개가 아니고
받아들여져도
따로 성과급을 챙겨줄 리 만무하죠.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스토어 등
쉽게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늘면서
직장인 부업 '붐'에 한몫했죠.
본업을 활용한 부업 사례는
패션업계에서 자주 목격됩니다.
한 패션회사 상품기획자는
국내에는 없는 옷과 액세서리를
해외에서 사서
개인적으로 판매한다며,
"수입은 수십만 원이지만,
월급이 그만큼 오른다 생각하면
적지 않은 규모"라 귀띔했죠.
직접 만든 반려견 옷을
스마트스토어에서 팔고 있는
또 다른 패션업계 종사자도
'본업에서 얻은 노하우와
취미를 결합해서
부업을 일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정적인 부수입의 장점은
'회사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풍요로워진다'는 점!
그 생활이 전부라면...
너무 힘들겠죠.
부업을 하는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만의 브랜드가 생기고
다양한 인연을 만나며,
전보다 회사 일도
즐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정씨는
"우리 세대는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보다,
취미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관련된 고민이 큰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본업이 받쳐줘야 오래간다!
직장인들은
한목소리로 강조합니다.
본업에서 나오는
'꾸준한 현금'이 주는
심리적인 안정이 있어야
취미나 잘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여유가 생긴다는데요.
김씨는 "취미와 부업이
일치하지 않았다면
오래 못 했을 것"이라며,
"잠을 줄이며 시간을 쏟아도
결과를 보면
피로가 풀리기 때문에
지속이 가능했다" 전했죠.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소득까지 생기는 셈!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패시브 인컴 시장은
완전경쟁 시장이다.
직장 내에서보다
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는다"고 말했죠.
노동소득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
자신만의 경쟁력을 개발해
퇴근 후
피고용자가 아닌
사업주로서
안정적인 부수입을
추구하는 직장인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그림낙서로 월급 25% 덤으로"…
MZ세대 직장인 부업은 대세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강인선, 김금이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