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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뛰어난 고성능 인티앰프의 매력

조회수 2021. 04. 22.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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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ll IN300

근래 활발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프랑스 앰프의 본산 아톨에서 상당한 야심작이 나왔다. IN300이라는 이름이 붙은 시청기는 여러모로 동사의 기술력을 총망라한 제품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결코 과장이 아닌 것 같다.



먼저 IN300의 300이라는 숫자는 출력이 300W란 뜻은 아니다. 8Ω에 150W를 내며, 좌우 합쳐서 300이라는 뜻인 것 같다. 사실 인티앰프에서 150W라는 출력은 가장 적절한 수치가 된다. 분리형이라고 해도 이 정도 수치라면 못 울릴 스피커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보다 더 높은 수치라면 허수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이다. 진공관 앰프라면 20-30W 출력으로도 대부분 스피커를 장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앰프는 채널당 6개의 MOSFET를 써서 정공법으로 이와 같은 수치의 출력을 얻고 있다.



요즈음 들어 점점 인티앰프의 성능들이 좋아지고 있다. 이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티앰프로도 얼마든지 훌륭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절이 된 것이 확실하다. ‘이 제품으로 음악을 듣고 불만이 있으면 연락해 주십시오.’ 80년대 쿼드 앰프 광고의 카피 글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얼마 전 코믹한 해외 토픽 하나가 신문에 게재되었다. 미국의 어느 고급 레스토랑. 한 가족이 식사를 하면서 20달러짜리 와인을 주문했다. 다른 쪽에서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던 중년 남성 두 사람이 2000달러짜리 와인을 주문. 웨이터는 각각 와인을 갖다주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혼비백산했다. 와인이 서로 뒤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지배인을 불러 이 비상사태를 보고했다. 와인을 그냥 오리지널 병째로 내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디캔터 옮겨 담으면서 그런 실수가 나오고 만 것이다(나는 그런 와인 못 마셔 봤다). 달려온 지배인은 잔뜩 긴장하며 먼저 20달러짜리 와인 손님에게 가서 술 맛이 어떠냐고 했더니 그냥 괜찮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조심스럽게 2000달러짜리 와인 손님에게 가서 공손하게 문의를 하니 놀랍게도 ‘아! 맛이 훌륭하다’고 응답. ‘최고다!’라면서 오히려 감사해 했다니…. 결국 술값을 받지 않는 것으로 해결을 봤다는데, 최근 우리 오디오 제품도 아마 A/B 테스트해 보면 혼비백산할 경우가 상당히 많으리라 생각한다. 한때 자주 있었던 이런 테스트는 피해가 막심한 탓으로 이제는 숍이든 어디서든 잘 하지 않는다. 오디오의 진실은 사실 뭐 대단한 것이 아닌 것이다.



진공관 앰프를 오래 써 오면서 새삼 절감한 것은, 진공관 앰프는 6V6으로 시작해서 6V6으로 끝난다는 격언이다. 이 6V6은 크기도 작고 가격도 싸서 보통 메이커에서는 이득이 없어서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자작품이 많고 제품 가격도 보통 100만원에 못 미친다. 왜 이런 앰프가 그렇게 좋으냐고? 그거야 써 본 사람이 세월이 지나면서 터득하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아톨의 제품 같은 경우도 결국 그런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종이다. 이만하면 저가격대이며, 만듦새는 결코 저가격대가 아니다. 훨씬 고가의 분리형 제품에 비한다면 여러 가지 약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메인 시스템으로 별 나무랄 데가 없을 것 같다. 

내부를 그냥 단순하게 살펴보아도 전반적으로 엄청난 물량 투입이 눈에 띈다. 인티앰프로는 흔치 않는 듀얼 모노 방식의 설계가 먼저 놀랍다. 전원 트랜스만 해도 440VA급의 토로이달 트랜스를 좌우 하나씩, 총 두 개를 투입하고 있고, 6,800㎌급 콘덴서를 무려 12개나 투입하는 등 일단 전원부터 확고하게 잡고 있다. 심지어 두 개의 볼륨단을 쓰는 것으로 듀얼 모노 방식을 마무리하고 있다. 다시 말해 볼륨부터 전원까지 철저하게 좌우 채널을 나누고, 채널 간 상호 간섭을 일체 불허하고 있는 것이다.



본 기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제대로 된 DAC의 존재다. 요즘은 인티앰프에 DAC를 붙이는 추세인데, 이것이 그냥 레퍼토리 채우기가 아니라 단품으로 써도 좋을 정도의 퀄러티를 갖고 있다. 투입한 칩은 정평 있는 아사히 카세이 사의 AK4490이며, USB B 입력으로 DSD는 2.8/5.6MHz까지, PCM은 32비트/384kHz까지 커버한다. 그리고 2개의 코액셜, 2개의 옵티컬 디지털 입력까지 갖추고 있기에 PC, CDT 등 다양한 디지털 소스기기를 연결해서 다양한 디지털 음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입력까지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과 페어링해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아톨은 가성비 중심의 제품을 발표하면서 조금씩 회사를 성장시켰고, 지금에 와서는 이런 매력적인 가성비 넘치는 인티앰프를 완성시킬 정도로 실력이 높아졌다. IN300은 아톨 애호가든, 아톨을 처음 접하는 오디오 애호가든 모두 놀랄 정도의 스펙과 사운드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음은 적당한 살집과 파워, 안정감이 특징. 괜찮은 인티앰프들이 이렇게 자꾸 나와 혼란스럽기만 하다(김남).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437만원

실효 출력 150W(8Ω), 260W(4Ω) 디지털 입력 Coaxial×2, Optical×2, USB B×1 아날로그 출력 RCA×5, XLR×1 프리 아웃 지원(2) 입력 임피던스 220㏀ 파워 서플라이 880VA 토털 커패시터 86,400㎌ 헤드폰 출력 지원(6.35mm)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44×10×32cm 무게 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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