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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칩 탑재로 PC와의 경계 허무는 2021년형 애플 아이패드 프로

조회수 2021. 4. 2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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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 애플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일반적으로 핸드헬드 또는 모바일 기기로 분류되며, 노트북 역시 휴대가 가능한 장치지만 일반 데스크톱과 동일하게 PC로 분류된다. 모바일 기기와 PC는 운영체제의 차이도 있지만, 프로세서의 차이도 존재한다. PC에 사용되는 프로세서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서 이러한 시도가 현실이 되었다. M1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는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11인치: 999,000원부터, 12.9인치: 1,379,000원부터


맥의 M1 칩, 아이패드 프로로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프로세서에 있다. 애플의 맥 PC는 오래전 파워PC 프로세서를 사용하다가 2006년 대척점에 서 있던 인텔의 CPU를 채택하면서 큰 변화를 가져온 바 있다. 이후 모든 데스크톱과 노트북 제품군에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던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채택되던 독자 프로세서의 설계 기술이 무르익자 지난해 말 PC에도 독자 설계 프로세서인 M1을 맥에 탑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단련해 만들어낸 PC용 프로세서인 M1이 드디어 태블릿PC에도 적용되어 최초의 M1 프로세서 탑재 아이패드 시리즈가 선보이게 된 것이다.

▲맥용으로 개발된 M1 칩이 아이패드 프로에도 탑재되었다

8개의 CPU 코어와 8개의 GPU 코어, 그리고 16개의 뉴럴 엔진 코어를 내장한 M1은 최대 50% 더 빠른 CPU 성능과 40% 더 빠른 그래픽 성능으로 기존 아이패드 프로가 제공하던 강력한 퍼포먼스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50% 더 빠른 CPU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1600니트의 디스플레이

M1 칩을 얹고 나타난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로 나뉘는데, 11인치는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2388x1668 해상도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밝기도 동일한 600니트이다. 12.9인치 모델 역시 이전 세대와 동일한 2732x2048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12.9인치 모델만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명칭이 바뀌었다.

▲12.9인치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XDR이 추가로 붙었다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디스플레이는 1,000,000:1의 명암비를 제공하며, 최대 1000니트의 전체 밝기와 1600니트의 피크 밝기를 갖추고 있다. 즉, 11인치 모델은 이전과 동일한 디스플레이지만 12.9인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디스플레이에는 이전 세대보다 120배나 작은 미니 LED를 자체 설계해 디스플레이 뒷면 전체에 배열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최대 1600니트의 피크 밝기를 위해 미니 LED가 적용되었다

5G로 더욱 빠르게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의 세 번째 큰 특징은 5G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전 모델은 LTE까지만 지원하고 있었으며, 애플의 기기가 5G를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가을 발표된 아이폰12 시리즈가 처음이기 때문에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아이패드 시리즈에 5G가 들어갈 것임은 이미 예측 가능한 내용이었다. 물론 셀룰러 모델에 한하며, 심 카드는 나노심 규격을 사용하고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e심도 지원하고 있다.

▲아이패드 시리즈 최초로 5G 통신을 지원한다

SPEC.


POINT

▲PC와의 경계를 허물 수 있을까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앞서 살펴본 변화 이외에도 전면 카메라가 7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전면 카메라의 화각 역시 2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울트라 와이드 화각으로 달라졌다. 램 용량도 6GB 고정에서 8GB와 16GB로 선택 가능하게 되었으며, USB 커넥터는 썬더볼트/USB 4를 지원하는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미 퍼포먼스로는 독보적이었던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가 M1 칩을 탑재함으로써 모바일 기기와 PC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애플 펜슬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세대 애플 펜슬이 그대로 적용되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애플 펜슬은 2세대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앱토 한마디 – 성능은 넘사벽, 애플 펜슬이 그대로인 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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