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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짜리 뷰 자랑해봅니다..몇 십개의 집을 거쳐 발견한 이곳

조회수 2021. 4. 28.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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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금요일집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새내기, 앨리(@_.fridayhome)입니다. 음대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편과 8년 연애 후 6개월째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이 집을 처음 만났을 때는 6월 여름이었어요. 화창한 날 넓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뷰에 한눈에 반할 수밖에 없었어요. 수많은 집을 봤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좋은 위치, 높은 층고, 넓은 구조를 모두 갖춘 집을 찾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였어요. 몇십 개의 집을 거쳐 드디어 이곳에 도착했을 땐 편리한 위치, 탁 트인 뷰, 오픈형 구조에 바로 확신을 얻었답니다. 

도면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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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그렇다고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한 집은 아니었어요. 신축 콘도인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올드한 느낌의 주방 인테리어가 최대 걸림돌이었죠. 답답한 브라운 톤의 주방 상하부장과 얼룩덜룩한 상판을 모두 하얀색으로 바꾸기로 결심했어요. 깔끔하고 너무 차갑지 않은 하얀 캐비넷과 상판을 찾는데 꽤 신경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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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은 밝은 주방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긴 스포트라이트형 조명을 설치해 화사함을 한층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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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현관에는 우드톤과 내츄럴한 소품들로 아늑하게 꾸며봤어요. 좁아 보일 수 있는 현관에 큰 거울을 두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죠. 캐나다 콘도 특성상 따로 현관이 없고 집이랑 바로 이어지는 구조인 만큼 현관까지 꾸준히 바닥 청소를 하고 있어요. 

현관 벽 선반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서 달았어요. 열쇠나 지갑을 놓기 편하답니다. 선반 위에 우드톤 작은 액자로 신혼집 분위기를 살려주었어요.

거실

현관을 지나 보이는 거실이에요. 남향 창문을 통해 종일 햇살이 넘치는 거실이랍니다. 사진은 오후 2시 거실 모습이에요. 

거실은 창문을 최대한 가리지 않고 머니멀리즘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했어요. 티브이와 소파 사이의 거리를 가장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오픈된 거실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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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거실 뷰입니다. 아침에는 따뜻한 오렌지색, 점심에는 눈부신 흰색, 저녁에는 부드러운 핑크색. 매일 매시간 특별한 색을 거실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의 가구를 더해 거실이 더 넓어 보이게 연출했어요. 소파에서 차 마시며 티브이를 보는 게 저희 부부의 일상이라, 일자형 소파에 오토만을 더해 편리한 소파를 완성했습니다. 나무 향이 솔솔 나는 원목 커피 테이블은 좌식 생활하는 저에게 꼭 필요한 가구였어요. 이곳에서는 재택근무를 하기도, 야식으로 치킨을 먹기도 한답니다.  


거실은 가끔 홈 콘서트장으로 변하기도 해요. 혼자 악기 연습도 하고, 코로나 전에는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함께 연주하기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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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거실 뷰입니다.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 만큼 블라인드와 커튼도 중요하죠. 영화를 볼 때나 낮잠 잘 때 햇빛이 불편할 때가 있어요. 그때를 대비해 세로형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인테리어의 완성을 위해 시폰 커튼을 이중으로 설치했어요. 햇빛을 완벽 차단할 수 있는 블라인드와 인테리어 감성을 더해주는 시폰형 커튼의 조합은 최고예요. 아버지가 한 땀 한 땀 꿰매주신 소중한 커튼이랍니다! 실물이 사진에 안 담기네요! 

창문을 열어놓은 날, 솔솔 들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커튼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소파 반대쪽에는 미니멀한 티브이장과 갤러리 티브이를 배치했어요. 복도로 이어지는 공간인 만큼 최대한 심플하게 유지했어요. 티브이와 소파 사이를 넓게 유지하니 거실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어요. 손님이 오면 게임을 하기도, 악기 연습을 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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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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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주방은 제 로망이었어요. 그래서 가장 손이 많이 간 주방이에요. 우선 너무 차갑지 않은 화이트 주방 만들기에 신경 썼어요. 상하부장 색을 고를 때도 미묘한 화이트 색의 차이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하얀색에도 이렇게 많은 색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기존 주방의 어두운색을 모두 걷어내고, 천장에 붙은 상부장을 없애고 나니 훨씬 밝고 깔끔한 주방이 완성되었어요. 스테인리스가 잘 어울리는 화이트 주방은 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장소예요. 


밥솥장을 더해 카운터 공간을 더 넓혔어요. 캐나다에 밥솥장이 있는 주방은 매우 드물어서 직접 재단해 업체에 부탁해야 했어요. 덕분에 주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되었어요. 


넓은 상판을 활용해 간단한 아침 식사나 여유로운 칵테일을 즐기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이트 주방은 깨끗이 유지하는 게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청소하기 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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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옆에는 아늑한 다이닝 공간이 있어요.


아늑한 공간에 쏙 들어가는 라운드 테이블을 넣어놨어요. 신혼인만큼 둘이 식사하기 딱 적당한 크기의 라운드 테이블이에요. 가끔 가족들이 놀러 온다면 의자를 더해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활용성 높은 라운드 테이블이에요. 라탄 의자를 포인트로 아늑한 공간을 완성했어요. 

다이닝 테이블 바로 옆에 자리한 긴 창문이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미니멀한 라운드 테이블에 라탄 체어로 악센트를 주고, 스마트 조명을 달아 분위기에 맞춰 조명색을 바꿀 수 있게 설계했어요. 여러 방향으로 들어오는 채광 덕분에 저희 집 최고 포토존이랍니다!

주방에서 믹서기는 저희 집 최고의 소형 가전이에요. 얼음까지 잘 갈리는 믹서기로 여러 과일 스무디를 즐겨 마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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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거실과 복도를 지나 왼편에는 저희 부부의 침실이 있습니다. 서향과 남향 쪽 넓은 창문 덕에 탁 트인 뷰를 침대에서도 감상할 수 있어요. 집에서 석양 뷰가 가장 잘 보이는 공간이에요. 화이트 톤의 가구와 벽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가장 아름다운 방입니다. 


두껍고 튼튼한 블라인드 덕에 통창에도 불구하고 추운 겨울,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세로형 블라인드는 방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더 예쁘게 만들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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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프레임은 심플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프레임을 선택했어요. 침대의 따뜻한 톤이 방의 분위기랑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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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거울은 저의 최애 포토존이랍니다. 뒤에 비치는 하늘이 마치 수채화 같기도 하고, 매번 바뀌는 색감에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거실의 화이트 톤과 우드 톤은 유지한 채 골드 한 스푼 얹어준 침실이에요. 골드 프레임 거울과 골드 손잡이, 골드 조명이 석양과 너무 잘 어울려요.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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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반대쪽에는 서재가 있어요.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서재는 블랙 톤으로 거실, 침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살렸어요. 미니멀과 깔끔함을 추구하는 남편 방에는 최소의 가구만 배치해두었습니다. 높이 조절 책상은 남편의 건강을 책임져 주는 최고의 가구예요! 서재는 가끔 화려한 조명들과 함께 피시방으로 변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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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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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으로 돌아오면 저희 부부의 전공을 엿볼 수 있는 연습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취미인 기타와 제 전공 악기인 플루트를 연습해요. 소중한 악기들과 악보가 있는 이 공간에 가습기는 필수예요! 방음을 위한 두꺼운 카펫과 감성 한 스푼 더한 조명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이곳은 넓지 않은 공간인 만큼 가구 배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막상 피아노, 책장, 기타와 앰프를 배치하고 나니 모두 딱 맞게 들어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주말에는 주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답니다. 힘든 한 주를 보낸 후 좁은 연습실에서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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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든 사계절을 이 집에서 보내지는 못했지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저희 부부의 첫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몄을 때예요. 오너먼트 색을 골드로 통일한 후, 마음에 드는 골드 오너먼트를 볼 때마다 모아두었어요. 코로나 시기에 맘에 드는 소품을 찾는 일은 정말 긴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아이보리색 트리 스커트는 구하기 위해 왕복 세 시간을 달려야했답니다.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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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3월, 저희 부부의 목표는 발코니 꾸미기예요. 집 남쪽에 붙어있는 발코니는 거실부터 침실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어디서든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차가워 보이는 콘크리트 바닥 위에 플라스틱 타일을 직접 깔았어요. 발코니에는 카페 테이블과 의자, 야외용 소파, 그리고 식물들을 배치할 생각이에요. 얼른 날씨가 따뜻해져서 발코니에서 낮잠도 잘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자연이 주는 행복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힘든 하루를 보낸 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굳이 멀리서 행복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걸 느끼곤 해요. 


멀리 나가지 않고도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집인 것 같아요. 집에서 하늘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저만의 힐링 공간이에요.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도 편안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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