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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외국여행 기분 느끼게 해주는 여행지 10

조회수 2021. 05. 26.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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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니스 통영항부터 아산 지중해마을까지

해외여행, 가본 사람도 아직 가본 적 없는 사람도 맘에 담아두는 여가생활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들은 우리에게 시간도 돈도 내어주지 않아서 여권에 먼지만 쌓여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슬퍼하지 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노고로, 국내에도 아름답고 감각적인 여행지들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여행지 열 군데를 꼽아보았다. 자동차에 시동 걸 준비 하자.

강릉 커피거리

강릉 안목 해변에 위치한 커피거리는 이제 강원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다. 본래 강릉 커피거리는 바다를 바라보며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소소한 즐거움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 한국 1세대 바리스타들이 강릉에 정착하며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테라로사’, ‘박이추’ 등 국내 유명 로스터리들이 모여있어 커피 마니아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무엇보다 탁 트인 강릉 바다를 보며 카페 테라스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남해 독일마을

한반도의 끝자락 남해에 낯선 유럽의 분위기가 있다고?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 독일에 파견되었다 돌아온 교포들을 위해 마련한 삶의 터전이자, 독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다. 전깃줄을 지하로 매설해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를 살리고, 빨간 지붕과 하얀 벽으로 이루어진 양옥집들이 늘어서 있어 독일 동화책처럼 아기자기하다. 교포들이 운영하는 민박뿐만 아니라 독일식 식당, 주점, 공방이 있는 독일광장에서는 실감 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2010년부터 개최된 10월 맥주 축제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만큼이나 흥겹다.

통영항

이른바 ‘한국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곳이 있으니, 통영항이다. 그러나 베니스와 비교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선착장과 운하는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새벽, 붉은 일출에 젖어드는 항구와 하루를 시작하는 배들을 바라보면 일상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 도착한 것이 실감 난다.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 사이의 귀여운 주택들이 어우러져 정말 이탈리아 도시에 방문한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다. 근방에 위치한 소매물도, 비진도 또한 각각 깨끗한 해변과 푸르른 목초지로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관광명소다.

파주 출판도시

이곳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정갈한 조경과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건물들에 감탄한다. 마치 북유럽 어느 도시에 도착한 기분이랄까? 2000년대 초 시작된 파주 출판도시는 국가가 기획한 문화산업단지이자, 도시 디자인부터 철저하게 기획된 하나의 작품이다. 국내외 마흔 명의 건축가가 출판사들과 협의 끝에 완성한 건축물들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형제자매처럼 잘 어울린다. 자연과의 어울림을 고려한 거리는 마치 거대한 공원과도 같아, 근방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구석구석 위치한 감각적인 카페와 식당, 공방을 발견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제주 금능해수욕장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인상적인 관광지를 꼽으라면 단연 제주다. 대한민국의 가장 커다란 섬인 만큼 제주는 각 지역별로 색색깔의 매력과 특징이 있다. 그중에서도 제주시 한립읍에 위치한 금능해수욕장은 바다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명하고 맑은 옥빛 물, 희고 고운 모래가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백사장은 남태평양의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탁 트인 푸른 바다와 저 너머에 자리한 비양도는 제주의 여느 해수욕장과 비교할 수 없는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최근 캠핑과 차박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으니 자리 잡으려면 서둘러야겠다.

아산 지중해마을

‘지중해’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리스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바다와, 바닷가에 자리한 희고 푸르게 칠해진 집들을 생각할 것이다. 이 풍경들을 이제 충남 아산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2~3층 높이의 건물과 둥근 아치형 문, 바닥에 깔린 점잖은 타일이 상당히 그럴듯하다. 아산 지중해마을의 진가는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에 발휘된다. 건물들의 흰 벽면과 마당마다 들어선 푸르른 식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 사진을 찍어서 지중해에 다녀왔다고 말해도 누구나 깜빡 속을 테니까.

신안 천사섬

전남 신안군은 유인도 111개, 무인도 7719개 등 총 830개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거기에 암초섬까지 포함하면 1004개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천사섬’이다. 다양한 섬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곳이 ‘퍼플섬’. 박지도, 반월도, 안좌면-두리 총 3개의 섬이 산뜻한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을 뿐만 아니라 보라색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보라색 길을 걸으며 보라색으로 칠해진 마을 지붕을 내려다보면 뉴욕이나 유럽 어느 작은 마을을 보는 듯하다. SNS용 사진을 찍기 좋은 스팟일 뿐만 아니라 보라색 옷을 입고 가면 입장료도 무료라고. 2019년 천사대교가 개통한 덕분에 배를 타지 않아도 차로 둘러볼 수 있다.

영월 요선암

강원도 영월의 관광지 하면 ‘고씨동굴’이나 ‘한반도 모양 지형’을 떠올릴 사람들, 앞으로는 요선암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화강암이 움푹 들어가 생긴 특이한 지형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경치다. 올록볼록 올라온 바위와 구멍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외국을 넘어 판타지 게임 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은 오묘한 기분이 든다. 옆으로 흐르는 강물까지 어우러져 신선이 거닐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한다. 언젠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쓰일지도 모르니 더 유명해지기 전에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하동 삼성궁

녹차와 매화의 고장 하동에서 동양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 세 명의 성인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다. 고조선 시대의 신성한 장소, 소도를 복원한 장소라는데 숲과 어우러진 1500여 개의 돌탑들이 뿜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장엄하다. 빙 둘러싼 돌들마다 이색적인 그림과 글들이 조각되어 있고 아름다운 연둣빛 호수는 이미 SNS에서 한차례 유명세를 치렀다.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한 탓에 등산을 하는 마음으로 출발해야 하고, 입장료도 있지만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나올 법한 신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진해 경화역

진해하면 벚꽃, 벚꽃 하면 진해다. 봄이 되면 진해 경화역은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도 그럴 것이 좌우로 쭉 뻗은 벚꽃길이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벚꽃 길의 가운데에 위치한 철길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봄 속으로 풍덩 뛰어 들어가는 특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봄이 지나고 꽃잎이 떨어진 뒤에도 경화역의 은은한 정취는 사라지지 않는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손잡고 철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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